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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53

서울 크리스마스 데이트, 청계천 : 불빛반 사람반 2017년 12월 24일. 올해의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잿빛 하늘과 미세먼지가 잔뜩 낀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일년에 한번 있는 크리스마스니까. 기분전환좀 할까 싶어서 데이트할만한 곳이 어디있나~ 찾아봤다. 그 중 눈에 들어온게 청계천이었다. 여러 등불들 이곳저곳 예쁘게 꾸며놓고, 성탄절 느낌이 물씬 날것 같아서. 우리 집순이 두명은 큰 마음을 먹고 집밖을 벗어나 여기까지 가기로 한 것이다. . . . 다행인것은 그래도 오후가 되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혹시 몰라 우산은 준비해갔다. 일기예보상 밤까지 비가 계속된댔으니까. 그런데 출발부터 심상치않았다 나는 .. 버스한번, 지하철한번 갈아타면 35분이면 갈 수 있는 이 거리를 .. 반대방향에서 버스를 타서 출발.. 2017. 12. 26.
광주 상무지구 유일한 치킨집: 아톰치킨 상무지구에서 놀다가 치킨이 갑자기 엄청 먹고싶어졌다 우리나라는 치킨공화국이므로 치킨집은 딱히 검색을 하지 않아도 많을거라 생각했다. 특히 광주광역시 상무지구같은 큰 도시의 번화가라면 더더욱.. 그래서 치킨집을 발견하려고 걸어다녔다.. 그..러..나.. 술집과 식당들은 널리고 널렸었지만 치킨집은 보이지 않았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날도 추운 날 한 30분은 걸어다녔던 것 같다. 치킨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그치만 보이지 않았다ㅠㅠ 그래서 가설을 써봤다. 1. 이유는 모르겠지만 광주에는 치킨에 대한 세금을 엄청 때린다. 2. 광주사람들은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하려는 찰나 한 곳을 발견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곧장 향했다 오. 예상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상무지구 내 유일.. 2017. 12. 19.
이천쌀밥 나랏님 (신관) 솔직후기 :) 돌아가신 할아버지 뵈러 이천 호국원에 갔다오니 오후 4시. 그때까지 차타고 가면서 집에서 삶아간 만두 몇개 먹은게 전부라서 무지 배가 고팠다. 때가 되면 어떻게 이리 항상, 밥을 달라고 아우성치는지. 산 사람은 먹어야하나보다. 그래도 멀리 이천까지 왔으니, 이천만의 유명한 무언가를 먹어봐야겠다-해서, 검색해보았다. .. 이천이 쌀로 유명한건 알았는데. 맛있는 곳들도 거의 '쌀밥'이 있는 한정식으로 유명했다 타지에서 왔고 시간도 얼마 없고 배도 엄청 고팠으니 어딜갈지 고민하기 귀찮아, 인터넷에 1등으로 나오는 곳으로 가보자..하여, 찾은 곳이 청목이라는 곳이었다. 그런데 거기.. 들어가니 오후 4시가 넘었는데도 30분넘게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기다렸을수도 있었지만 그때 우린 엄청 배가 고팠.. 2017. 12. 18.
전라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견학: 5.18이 폭동이라고? 오랜만에 광주를 찾았다. 고등학생때만 해도, 학교와 가까워서 자주 가곤 했었던 곳인데. 매번 친구들과 함께갔던 곳을, 이번엔 남자친구와 함께했다. 데이트코스로, 우리가 방문했던 곳 . 5.18기념문화센터. 나는 전라도사람이라 중고등학교때 견학이나 현장학습으로 광주의 5.18기념관련 장소들을 몇번 가보곤 했었는데,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남자친구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꼭 같이 가보고 싶었었다. 광주에는 518번호의 버스도 다니고, 곳곳에 5.18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들이 많다. 우린 그 중에, 5.18기념문화센터에 갔다. 이번에 우린 택시를 이용했지만 - 광주 번화가 중 하나인, 상무지구 쪽에 있어 버스편도 꽤 많다. 5.18기념문화센터는 5.18기념공원 내에 있는데, 기념공원도 둘.. 2017. 12. 16.
익산 여행: 순대국수가 맛있는 정순순대. 익산교도소세트장 구경을 하고 나오니, 오후 2시였다. 춥고 배가 고팠다. 뭔가 출소했으니, 두부를 먹어야 할 것 같았으나, 춥고 허기진 날엔 역시 국밥을 먹어야 한다. 내 3대 소울푸드. 특히 추운날이면, 이 음식이 그렇게 땡긴다. 그래서 익산에 있는 국밥집을 찾았다. 이번에 간 곳은 정순순대. 익산시 중앙동, 중앙시장 골목길에 있다. 건물 외관은 매우 오래된 듯 한 느낌이 든다. 몰랐는데 백종원 3대천왕이라는 tv프로에도 나왔나보다. 이런 시장가 골목에 있는 곳을 어떻게 알고 촬영을 오는건지 신기했다. 여기는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우리 엄마는 싫어할 게 분명하나 이 땐 엄마가 옆에 계시지 않았으므로 문제될 게 없었다. . . 오후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낮술하시는 분들도 있고, .. 2017. 11. 21.
익산 교도소세트장, 잊지 못할 교도소체험기. 죄를 지은 사람들을 수감하는 곳, 교도소. 익산이 집가는 길목에 있어서 점심 먹을 겸 잠시 들렀는데- 무엇을 먹을까. 검색하다가 익산에 교도소세트장이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바로 고고.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 영화 촬영을 위한 교도소 세트장이다. 2005년 ,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주욱, 교도소씬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타짜, 더킹투하츠, 7번방의 선물, 식객, 해바라기, 아이리스 등 . #이용안내 위치: 익산역이나 익산버스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익산역에서 1시간 20분, 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주소: 전북 익산시 성당면 와초리 154-.. 2017. 11. 21.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호러메이즈, 호러사파리 체험후기. 2017.11.03. 이번 주말, 남자친구와 에버랜드에 갔다왔다. 11월 초. 날씨가 꽤 쌀쌀했다. 마지막으로 언제 간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된 것 같은 에버랜드. 초중고 수학여행은 전부 이곳으로 왔었는데. 고딩시절 이 곳에 왔었을 때는 비가 주룩주룩내렸어서 우비쓰고 다녔는데. 추억 한가득, 에버랜드. 이번엔 따뜻한 남자친구 손을 꼭 잡고 왔다. #강남에서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서울 강남쪽에서 버스타고 한번에 올 수 있다. 신논현역이나 양재역에서 5002번버스타고 오면 된다. 양재역에서 한 30~40분 걸렸던 것 같다. 역시 교통의 중심, 강남.. 입장 전 기념사진. 하늘이 너무 예쁘다. #휴가군인 무료입장권 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인 휴가나온 군인들은, 에버랜드 매표소에서 캐리비안 가는 방향 쪽.. 2017. 11. 5.
재방문 의사 100%, 너무 멋졌던 진주남강유등축제 후기 사랑스러운 가을 날씨. 즐거운 토요일 주말. 진주유등축제를 보러 갔다. 매년 하는 축젠데, 이번엔 추석이랑 겹쳐서 특히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젠 추석도 지나고 축제 끝물이니까,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갔었지만, 웬걸. 제대로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진주성 촉석루. 오래전, 삼국시대에 세워진 이 역사깊은 이 곳. 어렸을 적, 부모님과 왔다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내겐 처음 와본 것 같은 이 곳을, 이번, 유등축제가 열린 겸 방문했다. 입장료는 성인 만 원, 학생 오천원. 입장료가 만원? 사설 놀이공원도 아니고? 왜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입장하는 순간 이해할 수 있었다. 돈이 정말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예뻤다. 카메라엔 잘 담기지 않지만, 실제로 .. 201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