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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53

광양 락희호텔 도시락 일요일, 예배 끝나고 부모님과 외식. 엄마 생신날은 윤달 생일이라, 달력상엔 날짜가 없지만 그래도 오늘이 진짜 생일날이기에, 엄마가 가고싶은 식당을 고르셨다. (라곤 하지만 보통 거의 외식 때면 엄마 의견이 주.) 장소는 광양 락희호텔 건물 2층에 있는 도시락. 지은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건물 자체가 엄청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우리 엄마 스타일이다. 샐러드. 싱싱하고 맛있음 건강한 맛이다. 느끼한 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아빠가 시킨, 뚝배기해물파스탕. 파스탕? 정말 탕처럼 나온다. 해물도 정말 많다. 약간 파스타보다는 짬뽕 같은 느낌. 양이 꽤 많다. 도시락 라구 피자.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여기 식당 이름이 들어간 만큼 맛있겠지 하고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그냥 평범한 불고기 피자 맛. .. 2017. 7. 23.
순천여행 필수! 순천 아랫장 야시장. 이번 순천 여행 중 가장 좋았던 , 순천 아랫장 야시장. 무엇보다 난 이런 정겨운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함께 간 서울토박이 남자친구도 참 즐거워했다. 서울에는 이런 분위기의 시장이 없다고 한다. 사실 나도 처음 와본거긴 하지만. 순천 아랫장은 순천역에서 도보 10분, 순천버스터미널에서는 5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먹거리도 하나 당 평균 5,000원 정도라서 가벼운 안주거리로 좋다. . . 출출했던 나와 남자친구는 둘이서 몇가지를 먹었는지... 배불러서 더 못먹었지만 다음에 가면 안 먹어본 것들도 도전해봐야지. 되게 큰 키조개 치즈구이. 6,000원이었나? 했던 듯. 수많은 테이블에 이 메뉴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았다 꽤 인기.. 2017. 6. 26.
순천만 꼬막 정식 - 일품식당 리뷰 순천 여행을 가면 꼬막정식을 꼭 먹어야 한다. 왜냐, 맛있으니까.. 순천만 습지 가는 길에, 꼬막정식이라 써 놓은 식당들이 즐비하다. 너무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머리가 아팠다. 선택장애. 그러다 선택한 곳이 여기, 일품식당. 순천만 습지 매표소 근처에 있고 주변에 편의점, 까페 같은 시설도 많아 위치가 좋다. 갈대밭 보고 많이 걸어 허기가 좀 졌을 때 딱 가기 좋은 것 같다. 여기서 먹고 영수증 내면 바로 옆 엔젤리너스 까페 10% 할인해준다. 기대 많이 하고 시켰던 꼬막 + 게장정식. 순천만 일품식당 꼬막+게장 정식 한상 차림. (2인분) 꼬막, 게장 양이 많다기 보단 주변 밑반찬들이 많았다. 이 때 갔을 때는 너무 배가 고파서 어 , 생각보다 양이 적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다 보니 아.. 2017. 6. 25.
순천여행필수- 순천만 습지, 초록빛 갈대밭.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토박이 남자친구가 황금같은 휴가를 내 순천까지 와주셨다. 순천에 왔으니 갈대밭을 보러 가야지. 비록 무더운 여름날이라도. 몇 년전 가족들과 한여름, 대낮에 이 곳을 가서 찜통더위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태양이 지글지글거리는 시간을 피해, 일몰경 쯤인, 오후 7시쯤 갔다. 폭염경보 문자가 하루에 하나씩은 오는 요즘, 나무 하나 없는 갈대밭에 가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했다. . . 저녁타임에 표를 끊으면 성인 1인당 3,000원. (원래 8,000원) 가을에 가면 황금빛 갈대들이 반겨주는데, 여름에 가면 초록빛 갈대들이 참 싱그럽다. 풀냄새 가득. 내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 중 하나가 풀냄새인데, 좋았다. 그림같은 풍경들. 언뜻 보면 잔디밭 같기도 하지만, 나름 키가 자라고 있는.. 2017. 6. 25.
순천역 맛집 ㅡ 건봉국밥 ​​​​​​​금요일. 반차 쓰고 휴가나온 남자친구 만나러 순천역으로. 남자친구도 아침 일찍 ktx타고 멀리 순천까지 내려와 우리 둘 다 첫끼였다. ​ 배고프고 허기진 상태로 순천 아랫장 바로 근처 건봉국밥집으로 고고. 순천역에선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위 사진이 풍덕교인데 이거 건너면 바로 있다. 원래 남자친구는 국밥이나 순대를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내가 워낙 좋아해서 같이 먹으러 다니다 보니까 좋아졌다고 한다 ㅎㅎ 사람은 어릴적부터 자주 먹던 음식을 찾게되는 것 같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순대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었다고.. 어떻게 그러지? -.- . . 건봉국밥에서 머리고기+순대 국밥으로 둘다 시키고 여기에 순대까지 따로 시켰다 순대는 옛날순대 같은 거보다 안에 당면이 들어간 찰순대가 좋은데 여기.. 2017. 6. 25.
부산 광안리 게스트하우스 추천- 지니게스트하우스 이번 주말에 금~일 아무 계획없이, 2박 3일로 부산 광안리 여행을 갔다왔다. 여행목적이 바다에서 수영하고 바다보며 맥주마시는 것이었기 때문에. 숙소가 중요했다. 바다에서 놀고 짠 바닷물과 해수욕장 모래를 얼른 씻어낼 수 있는 , 해수욕장과 가까운 곳. 숙소가 아무리 좋아도 바다랑 숙소랑 멀면 귀찮으니까.. 많이 고민하다 선택한 곳은 지니게스트하우스!! 2박3일동안 정말 편하게 푹 쉬다 가서, 너무 좋아서 부산여행가시는 분들께. 추천하고자 이 글을 쓴다. (여기서 몇몇 사진들은 지니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사진을 잘 안찍어놔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지니게스트하우스 장단점 정리해봤다. 지니게스트하우스 좋았던 점 1. 위치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도보 2분 거리다. 이 2분도, 엘레베이터로 내려가.. 2017. 6. 19.
광양 가볼만한 곳: 벚꽃눈이 내리는 광양 그린랜드 날씨가 너무 좋은 완연한 봄날, 게다가 주말이었다. 나갈 수 밖에 없는 날씨였다.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 데이트. 아니, 강아지까지 셋이네 . 점심은 엄마가 좋아하는 '매화향'이라는 퓨전한식집에서. 음식 다 깔끔하고 맛있다.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 거의 여자들이나 데이트하는 커플들이었다. 평일 점심엔 예약하고 안가면 자리가 없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점심을 먹고, 꽃구경 하러, 광양 금호동에 있는 그린랜드를 갔다. 나는 광양 출신인데, 27년 살면서 그린랜드, 처음 가봤다. 어릴 때 가봤다하긴 하는데 기억이 안나니까. 사실 꽃 같은 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길거리 나무들에 피어있는, 길가의 풀꽃들도 다 예쁘고 감상에 젖게 된다. 생각해보니 2014년, 2015년 .. 2017. 4. 11.
부산1박 2일 여행~ 후기2: 부산맛집-장산역 스시미르네 부산여행.. 1박2일동안 배고픔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저녁으로는, 장산역까지 택시타고 가서.. 생활의달인에 나왔었던 스시미르네에 갔다. 아파트 상가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4명이서 특선초밥 2개, 물회 1개 씨원소주 이렇게 주문했다. 뒤에 저렇게 요리사 네 분이 정성스럽게 초밥 만들어주시고 계신다 맛도 있었지만 일단 비주얼이 최고. 눈이 즐겁다. 먹을 것이 주는 행복. 201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