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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53

190714) 비오는 날, 통영 루지 타기.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지난주 토/일요일 있었던 윤규혜 멍총이들 미팅 ! 지난번 이태원, 건대에서의 미팅 이후- 이번엔 경남 통영에서의 만남. 7~8월은 휴가철이라 바빠지니, 한달 전부터 미리 날을 잡았던 게 이 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날 역시 비가 왔다. 어디 꼭 타지에 놀러가서 야외활동 좀 하려고 하면 ~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님을 내려주시는 하늘. 통영 가는 고속도로엔 비가 퍼부었으나 다행히 통영에 도착하니 비는 귀여워졌다. 점심을 먹고 바로 루지타러 고 !! 생각해보니 루지를 타면서 우산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우비 좀 챙겨올걸 하고 후회됐으나 다행히 주차장 근처에 우비를 팔았다. 하나에 2천원. 우산은 다시 차에 넣어두고 우비를 입었다. 대기줄이 엄청나다는 루지.. 한번 타는데 .. 2019. 7. 20.
겨울 순천여행: 순천드라마세트장 가까이 있어서 더 안 가본(?) 순천 . 수원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처음으로 가봤다. 순천 드라마세트장. 실제 여러 드라마들과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던 곳이라 한다.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도 주차장은 넓직해서 주차 잘 못하는 나로선 다행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성인 입장료 3천원. 주차비는 500원이었다. 옛날 교복 대여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추워서 패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복입고 찍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는데 마음 속으로 박수를 쳐주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달동네. 70년대의 서울 봉천동 달동네를 재현해낸 곳이라 한다. 천장도 낮고 엄청 좁고 외풍도 심해보이는 집들. 친구들이 집이 너무 천장도 낮고 좁다고 세트장이라 작게 만들었나? 했었는데 예전.. 2019. 1. 8.
겨울 여행: 순천만습지 갈대밭 190105. 겨울에는 처음 가본 순천만습지! 지난 여름에 갔을 땐 더위도 더위였지만 습지에서 무성히 서식하는 온갖 벌레들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났는데 (하루살이들이 어찌나 날아다니던지 입에 들어갈까봐 말할 수도 없었고 얼굴에 자꾸 부딪혀서 고개를 제대로 들고 다닐 수 없었었다..) 겨울의 순천만습지는 천국이었다..! 벌레가 1도 없고 상쾌한 공기. 게다가 이날은 날씨도 그렇게 춥진 않아서 걸어다닐만 했다. 갈대도 황금빛으로 무르익어서 , 얼마나 예쁘던지. 특히 바람불때 갈대끼리 스삭이며 부딪히는 소리가 닭살이 돋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햇살에 반사되어 흔들리면서 빛을 내는 갈대들. 앞으로 습지는 가을, 겨울에 오는 걸로....! (아.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름엔 많이 보이던 개구리, 짱뚱어, 칠게 .. 2019. 1. 8.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도 방문. 내년에도 와야지 작년에 갔다가 너무 좋았어서 또 오게 된 진주남강유등축제 10.14까지라던데,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엽데렐라님 ㄳㅎㄴㄷ..) 축제 종료 이틀전 토요일, 진주로 출발. 저녁으로 냉면을 든든히 먹고 축제장소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다 되어갔다. 역시 축제 마지막 주말에 오니 사람이 진짜 많아도 너무 많았다. 작년엔 입장료가 인당 만원이었는데 이번 축제는 입장료가 무료였다. 아. 완전히 무료는 아니고 강에 설치된 부교를 건너려면 편도 2000원을 내야 한다. 왕복이 아니고 편도 ! (다리 무제한 이용권은 5천원.) 진주성은 축제 기간동안 무료개방. 아 그리고 반려견 데리고 올 수는 있는데 진주성 입장은 불가하다. 우린 다리 건너기 전 진주성 쪽을 보고 건너려고 했는데 진주성쪽만 해도 엄청 넓어서 천천히 여.. 2018. 10. 15.
제주도 평대리 야시장, 평대밤장 대수굴식당 제주도 여행 둘째날 저녁. 해수욕장가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니 배가 고파졌다 마침 일요일 저녁이니, 일요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는 야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야시장이래서 포장마차들 일렬로 주욱 있고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평소엔 일반 식당인데, 일요일 밤마다 야시장 느낌으로 요리되고 있는 여러 메뉴들 중 골라 살 수 있고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소박하면서도 깔끔하고 제주느낌이 물씬나는 곳,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해있다 나와는 다르게 금손인 친구들이 사진들을 너무 예쁘게 찍어놓았당 야외 테이블 쪽에 해바라기 밭이 있는데 .. 이 사진 진짜 마음에 든다 7시 반쯤 가니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는데 마침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과 온 사람들로 복작복작. 우린.. 2018. 7. 2.
내 생애 최고예뻤던 바다, 제주 하도해변- 하도해수욕장 18.06.23~06.25 제주도여행 2박3일! 둘쨋날은 당연 바다수영 :) 바다와 수영을 좋아해서 어딜 여행하든 근처에 해수욕장만 있으면 어딜가든 좋아 어떤 나라를 여행하든 그 나라의 바다는 꼭 보러갔었다. 꽤 여러 나라와 그 해수욕장들을 여행해봤지만 이번 제주도의 하도해수욕장은 그중.. 최고였다. 사실 계획엔 없던 곳이었는데, 택시타고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수국을 보고 예쁘다고 조잘거리니, 택시기사분께서 더 많은 수국들을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셨당.. 그래서 솔깃하여 거기 갔는데 , 마침 그곳이 해수욕장과 접해있는 곳이었다 . 그래서 우연히 가게된 곳 ! 주소: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하도해수욕장이 최고인 이유 1. 물이 너무 맑고 투명해서 물이 턱높이까지 차오르는 곳까지 들어가도 발끝이 보.. 2018. 7. 2.
제주도 사려니 숲길에서 애니멀워킹 너무 좋아하는 그녀들과 함께한 제주도 룰렛여행 ^^ 2박 3일, 셋째날. 셋째날 미션을 하러 사려니 숲길로 향햇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길. 약 15km정도 된다던데 우리는 ... 1km도 채 안 걸은 것 같다 따라서 안내 지도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미션 수행이 목적이았기 때문. 숲길 들어가는길 양옆으로 주욱 핀 신기하게 생긴 처음보는 꽃 가에는 꽃잎이, 안에는 눈꽃처럼 하늘색 꽃눈들이. 이것도 수국의 한 종류라고 한다. 잎사귀는 깻잎같아. . . 사실 그냥 미션을 수행하러 온 거라서 기대는 없었는데, 숲길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느낌. 아바타나 헝거게임에 나오는 영화속 이국적인 숲속 느낌이었다. 그리고 곧 미션을 위한 아주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었다. ㅋㅋㅋㅋㅋ.. 2018. 6. 27.
담양 소쇄원, 500년 역사의 정원 담양 소쇄원. 친구네 집과 차로 3분거리에 있어서 가면서 맨날 지나치기만 하다, 이날은 구경할 에너지가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산책하기 좋은 날씨. 소쇄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안으로 들어간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인데 담양군민인 친구는 무료로 입장. 소쇄원으로 들어가는 길. 양 옆길 대나무들이 빼곡한 대나무 숲길이다. 쭉쭉 뻗은 대나무들,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 소쇄원 입구쪽에서 담양산 죽순도 판매한다. 소쇄원은 작다. 사실 빨리 걸으면서 휙휙 보면 10분도 안돼서 한바퀴 돌고 나올 수 있다 근데 이 아름다움에 걸음을 멈추게 된다. 우리나라에 있는 민간정원 중 최고라는 말을 듣는다는 소쇄원. 조경학을 하는 사람들은 꼭 와서 들른다는 이곳. 미술,.. 201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