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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결혼기념일 - 육아휴무의 날 2025.03.01결혼한지 2주년 되던 날결기 2주년차에 우리는 태어난지 2달된 아기의 부모가 되어있었다. 일할때 제외하곤 슈퍼파워 P인 우리 부부였지만 운이 좋게 가족계획만큼은 계획대로 딱 됐다. 신혼 1년만 즐기고 아기 갖자~ 를 시도 한번만에. 진짜 딱 1년만에 현실로 만들었더랬다. 운이 너무 좋았지. ...신생아를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니, 살면서 해 본 그 어떤 일보다 어려웠다. 애바애-라고, 정해진 답이 없었다. 24시간이 끊임없이 돌아가는데 해가 지면 밤이었고 뜨면 그저 아침이었다.그렇게 두달을 육아에 흠뻑 젖어 살다가 돌아온 결혼기념일. 친정 부모님께서 아기를 봐주신다고 해, 부산으로 짧은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아기를 맡기고 버스타고 부산으로 떠나는데 처음엔 신이 났었다 .. 2025. 3. 4.
육아일기#2) ~생후 50일 아기 성장기록(사회적 웃음/수유텀/밤잠,낮잠) 강이가 태어난지 벌써 50일이 되었다.정신을 차려보니 봄이 오고있는 듯 하다. 출산 후 지금까지 병원/조리원/집 - 실내생활만 하다보니 이번 겨울은 추운 줄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다. 정말 50일의 기적이었을까?새벽에 2-3시간에 한번씩 깼던 강이가 오늘 새벽엔 처음으로 4시간 반이나 자줬다!그래도 다른 일을 할때도 그렇지만 특히 육아를 할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오 이제 뭐가 좀 되네 싶으면 그 다음날은 전보다 더 못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__^ 50일된 기념으로 그동안 강이가 신생아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성장하며 보여준 점들을 기록해본다. 제대탈락 (탯줄 완전히 떨어지고 예쁜 배꼽이 됨~~) 강이는 생후 9일이 되던 날 밤, 탯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조리원 모자동실 시간에 기저귀를 갈.. 2025. 2. 19.
[육아일기] 조리원 퇴소 후 현실육아중. 오늘은 강이가 태어난지 41일차되는 날. 어렵게 강이를 재우는데 성공하고 새벽 감성에 젖어 오랜만에 쓰는 글. (룰루의 이름은 강이가 되었다! 딱 출생신고기간인 한달을 채웠다.)..조리원 퇴소한지도 벌써 3주가 넘었다. 시간 참 빠르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정신차려보니 벌써 2월 중순이다. 강이 낳았던 게 새해 첫날이었는데 말이다. 조리원이 천국이라는 말은 사실이었다. 제때 밥이 나오고, 그 밥을 제때 여유롭게 먹을 수 있고 잠자고싶은 만큼 잘 수 있었던.. (그래도 수유콜과 모자동실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하던 과거의 나. 후회하진 않는다, 둘째가 생겨 조리원에 다시 가게 되더라도 그럴 것 같다. 모성애는 본능인가보다)지금의 내 삶은,, 강이 엄마로서의 삶이다.24시간이 아이만을 위해 돌아간다. 맘.. 2025. 2. 11.
산후조리원 12박 13일 벌써 마지막날. 조리원에서 느꼈던 것들. 2025.01.17.룰루를 낳은지 17일째 되는날이자 조리원 생활한지 12일차. ㅁ 지금 머무르고 있는 이 조리원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오늘밤만 자면 이제 내일 아침엔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기 룰루와 함께. 기분이 요상하다.이제 돌아갈때가 되었다 싶으면서도 집가면 현실 육아 시작이라는 생각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오늘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인 만큼, 남편의 부탁 아닌 부탁으로,, 모자동실은 이따 저녁에만 하기로 해서 - 룰루 보러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 참으며 노트북을 켜 그동안 느꼈던 것들을 써본다.... 조리원 생활은 너무 편하고 좋았다! 때 되면 밥주고, 간식주고, (삼시세끼 + 간식세끼 식량공급..)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거의 매 끼니 때마다 미역국이.. 2025. 1. 17.
[출산후기#2] 제왕절개 4박5일 입원 후 회복과정 1월 1일 밤 9시 41분, 아기 룰루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13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자연&유도분만 실패 후 제왕절개 수술로 의사에 의해 꺼내졌다.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저번 출산후기에 이어 쓰는 제왕절개 1~3일차 회복과정.2025.01.09-[출산후기] 40주4일 양수 파수->13시간 진통 후 제왕절개 엔딩 ..(상세함 주의)13시간 진통 후 제왕절개 엔딩 ..(상세함 주의)"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iption="새해 첫날, 10개월간 품고있던 아기를 낳았다.내가 생각했던 가장 최악의 출산상황( 1. 진통이 오기 전 양수 먼저 터지는 것 2. 자연분만 진행이 느려 촉진제 사용(유도분만) 3. 유도분만도 실패해" data-og-host="borib.. 2025. 1. 14.
[출산후기] 40주4일 양수 파수->13시간 진통 후 제왕절개 엔딩 ..(상세함 주의) 새해 첫날, 10개월간 품고있던 아기를 낳았다.내가 생각했던 가장 최악의 출산상황( 1. 진통이 오기 전 양수 먼저 터지는 것 2. 자연분만 진행이 느려 촉진제 사용(유도분만) 3. 유도분만도 실패해서 제왕절개) 세가지를 동시에 겪으면서 말이다.아직 생생할때 쓰는 그날의 출산기록.... 출산예정일이었던 지난 2024년 12월 28일. 예정일이 3일이나 지났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고 태동만 활발했던 우리 룰루. 25.01.01 3:30 a.m. 양수 터지기 3시간 전 태동.. 37주 무렵, 한걸음 뗄때마다 아파서 걷기조차 힘들었던 치골도 39주가 넘어가니 꽤 괜찮아졌었다.이미 뱃속의 아기는 3.4kg.. 정말 언제나와도 이상하지 않으므로 늘 마음은 출산에 대한 걱정/두려움과 뱃속의 아기를 드디어 만.. 2025. 1. 10.
출산 7일차. 초유 30ml../모유량 부족/죄책감... 25.01.07룰루 낳은지 7일째 되는날 새벽. 오늘은 조리원에서의 첫날밤- 아니 새벽.  또 잠은오지 않고 눈물만 흘러 처음으로 가져온 노트북을 켜 주저리주저리 있었던 일들과 생각을 적어 본다.  39~40주, 룰루 나오기 전- 완전 만삭때는 터질듯 부른 배도 불편하고 , 곧 다가오는 출산이 두려워 이런 저런 생각들로 잠을 쉽게 이루기 어려웠다. 겨우 잠이 들어도 새벽에 3-4번 정도는 화장실을 가야해서 잠에서 깼다.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갔던 출산 당일.몸도 너무 불편하고 40주차 3일인데도 나올 생각이 없어보이는 룰루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새벽4-5시쯤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아침 6시. 양수가 터져 황급히 룰루를 낳으러 병원으로 달려갔다.자연분만을 원했었으나. 13시간 .. 2025. 1. 7.
임신 38주차 - 태동검사, 공포의 첫 내진 / 39주차 - 딜레마에 빠지다. 이제 임신 10개월, 만삭이라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2024.12.19  (38w4d)  또 병원에 방문하였다. 이번엔 임신하고 처음으로 남편이 아닌 엄마랑 동생이랑 산부인과에 갔다.(12월부터 출근하기 시작한 신랑.. 이제 더이상 자유의 몸이 아니다,, ㅎㅇㅌ.. ) 오후 진료라,  밥먹고 까페가서 딸기라떼 한잔 먼저 때려줬다.  사실 이날은 담당쌤께서 내진을 할거라고 말씀하셨던 날이었기에 전날부터 떨렸다. 내진 후기를 막 찾아봤는데 아프다는 사람도, 괜찮다는 사람도 - 사람마다 후기(?)가 너무 다양해 마음을 내려 놓았ㄷㅏ. 고혈압 조심..! 병원 도착해서 접수 후 늘 그렇듯 혈압먼저 쟀는데 또 혈압이 꽤 높게 떠서(최고혈압 140 살짝 넘김..ㅠ) 소변검사를 지난주에.. 202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