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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육아기록

육아일기#13) 8~9개월 아기 발달사항(분리불안/네발기기/잡고서기,,)

by Boribori:3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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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가 벌써 만10개월이 다 되어간다.

일과 육아에 지친다는 핑계로 그동안 육아일기 쓰기를 등한시하다가 오랜만에 쓴다. 2달전에 쓴게 마지막이넨..

2025.08.16-#11) 6~7개월 아기 발달사항 (되집기/아랫니/배밀이 안하고/앉기/네발기기?)

 

#11) 6~7개월 아기 발달사항 (되집기/아랫니/배밀이 안하고/앉기/네발기기?)

2025.08.16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벌써 저번 초기이유식 포스팅 이후 한달이 지나버렸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은 팔불출 애미의 기록타임 시작. 되집기는 잘하는데..이상한 되

boriborik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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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룰루는 업그레이드가 엄청 많이 되었다.

인생 8개월~9개월차 아기 룰루가 해낸 것(?)들을 생각해보며 하나하나 기록해본다.

 

1.분리불안 - 엄마 껌딱지모드 on

8개월이 되니 엄마 껌딱지모드가 심해졌다. 원래 혼자서도 꽤 잘 놀던 녀석이었었는데 (이전엔 30분 정도는 혼자 장난감 갖고 잘 놀았음) 이제 한시도 주변에 보호자가 없으면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마구 울어댄다.

등센서 다시 생김.. 엄마 가지마~~

계~~속 옆에 붙어 같이 놀아주다가 잠깐 화장실 갔다오는 것도 어렵당.. 그래서 이제 그냥 화장실 갈때 데리고 간다 ^_^ ,,

잠잘때도 옆에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잘 자다가도 간혹 깨서 벌떡 일어나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아무도 없으면 뿌앵 하고 운다..ㅋㅋ

그럴땐 후다닥 달려가서 엄마 여기 있어~ 하고 토닥거리며 안심시키면 다시 바로 잠에 든다. 귀여워.... 

안아달라고 손을 벌리며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게  너~무~너~무 귀엽긴 하다. 그래. 지금 이렇게 안아주지 또 언제 안아주겠어?

휴. 근데 점점 무거워져서(9개월 18일차인 현재 체중이 8.5kg 정도 된다.) 큰일이다.

 

2. 낯선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심해짐 - 낯가림

 

분명 7개월때까지만 해도 낯가림이 거의 없었던 룰루였다.

ex) 회사 야유회 데려갔을때, 식당이나 카페 가서 옆 테이블 손님들 등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도 잘 안기며 + 함박웃음까지 지어줌.

그래서 은근 서운했었는데(나만 찾는 것보다 물론 훨씬 편하지만 알 수 없는 애미맘이다 ㅋㅋㅋㅋ ㅠㅠ) 

신기하게도 8개월이 되니 낯선이에 대한 경계심이 엄청 높아졌고 9개월인 지금은 피크를 찍고 있다. 

이번 추석때 처음 룰루를 데리고 서울에 있는 시부모님 댁에 다녀왔는데 반가워하는 어머님. 아버님을 보고 1시간동안 대성통곡을 하고 (어이없는 건 2달 전 여름에 룰루보러 2박3일 내려오셨을때는 굉장히 재밌게 잘 놀았던 룰루였다.) 그 다음날엔 형님을 보고 뿌앵하는 룰루였다. 아직 좀 낯선사람이 가까이 올때까지는 괜찮아도 본인을 안으면 오열하는 룰루..

 

 

그런데 또 신기한 건 인간 어른들에 대해선 낯을 가리는데, 본인같은 쪼끄미 애기들한텐 낯을 가리지 않는다. 주일날 교회 유아실에 가면 형 누나들을 쫓아다닌다 ㅡㅡ;;;;

 

3. 네발기기 속도 up..!  ( 배밀이는 결국 패쓰했음)

룰루는 7개월 무렵부터 네발기기를 시작했다. 네발기기 전에 한다는 배밀이를 전~혀 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배밀이를 패쓰하고 네발기기를 바로 시전했다. 아이마다 정말 이렇게 다른가 보다. 

9개월인 지금은 눈을 잠깐만 떼도 멀리 이동해있다.. 빠르다.. 

이 무렵 아기에겐 단 한.시.도. 눈을 떼면 안 된다는 걸 이리 쿵 저리 쿵을 몇번 반복하고나서 깨달았다. 주변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울타리 안에 두고 잠시 딴 일을 하자니 분리불안으로 미친듯이 울어대서..  지금은 계속 옆에 보호자가 있어줘야 한다. 

9개월 빡세다....ㅎㅎㅎㅎㅎ

 

 

4. 잡고 서기 - 미어캣모드 on  (D+250~)

생후 250일경부터  사물이나 벽을 잡거나 기대 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쓰러질듯 말듯 불안해 보였는데 ,

지금은 두 다리힘이 어찌나 좋은지..  앉았다 일어섰다를 아주 자연스럽게 한다. 곧 기대지 않고도 스스로 설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3~5초 정도 잡지않고 혼자 서있음)

일어설 수 있으니까 시야가 좋아져 활동범위가 더더욱 늘어났다. 이제 더 이상 바닥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룰루.  정말 미어캣 같아졌다. 하이가드 범퍼침대 안에 두면 원래 벽에 가려져 주변을 볼 수 없었는데 이제 얼굴을 내밀며 내가 뭐하나 관찰한다,, 

두 팔 힘도 어찌나 세졌는지,, 재울때 앞으로 기어가려는 룰루를 가지 못하게 다리를 들어도 두 팔만 가지고 버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울타리도 필요없어질 것 같다..

 

5. 윗 앞니 2개도 뿅 ~ 하고 나타남.  (D+270~)

한동안 괜찮다가 9개월에 들어서니 또 침을 줄줄 흘리기 시작해서 보니, 위 앞니가 2개가 자라고 있었다. 아직은 거의 뿌리만 보일 정도로 미미하지만, 그래도 벌써 이가 4개나 된당!!

걱정했던 이앓이는 딱히 없는 것 같다. 

 

6. 손으로 직접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좋아함 

자기 의지가 점점 강해져, 먹는 것도 본인이 스스로 하고싶어 한다. 예전엔 숟가락으로 잘 받아먹기만 하던 아기새였는데 이젠 내가 떠주는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으로 손을 뻗는다. 야채는 푹 익혀 스틱형으로 손으로 쥐고 먹을 수 있게 해주면 엄청 잘 먹는다. 두부도 이제 그냥 주면 두손에 야무지게 쥐고 씩씩하게 먹는다.

요즘 야채는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게 으깨지 않고 찌는중..

자기주도형 이유식으로 바꿔야하나.. 싶지만 그럴 엄두가 안난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하루 한끼나 간식 정도는 스스로 먹을 수 있게 줘보려고 한다.

 

7.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생김 - 맛없으면 인상 찡그리고 입을 앙 다물어버림.

이유식을 처음 시작한 6개월, 그리고 7개월까진 분명 주는대로 잘 먹었다. 야채든 고기든, 먹을때 표정에 별로 변화가 없었는데 8개월- 중기이유식 먹을 무렵엔 먹어보고 이상하면 인상을 찡그리고 더 싫을땐 입술을 똥꼬모양으로 만들어 내민다.

더 이상 먹고싶지 않다는 뜻이다 .. 웃긴 게 당근 익힌 걸 갈아 숟가락으로 떠먹이면 싫어하는데 핑거푸드로 손에 쥐여주면 잘 먹는다. 식감도 중요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8. 빠이빠이~ 하이파이브! 

7개월때부터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밖에 나갈때 꼭 룰루를 안고 현관문에 서서 빠이빠이~하며 손 흔들며 인사하는 걸 반복하니까 이젠 빠이빠이 ~ 하면 룰루도 스스로 손을 흔든다. 위에서 아래로 손목 스냅이 달랑달랑하게 흔들어서 더 귀엽고 웃기다.

강아 손!! 하이파이브!! 하며 손을 대면 룰루도 이제 웃으며 손을 들어 내 손바닥과 맞댄다.

그래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구나! 싶어 너무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럽고. 대견하고 그렇다.

 

9개월 육아가 정말 빡세긴 한데 그만큼 더, 사랑이 샘솟는다. 점점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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