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이 많은 밤과 새벽.113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 반대에 대한 개인적 생각. 우리나라에서는 마리화나 흡연, 판매, 운반, 소지 등 마리화나와 관련된 것들은 모두 엄격한 불법이다.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된 연예인들은 그동안 쌓아둔 명예와 인기와 작별인사 해야함은 물론 감옥행 신세가 된다..^^ (마리화나는 우리나라에선 보통 '대마초'라고 부르는데 난 마리화나가 편하므로 마리화나라 쓰겠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온 나로선 , 그래서 수많은 국적의 여행객들을 만나 이야기 해온 나는 조금 열려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마약의 나라라는 콜롬비아와 경계를 두고 있는 에콰도르에서 6달가량 거주한 적이 있다. 이 때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많은 친구들이, 현직 혹은 전직 마약딜러들이었고 몇몇은 콜롬비아로 직접 가서 마리화나 등을 싸게 사들여 더 비싼 값에 팔곤 했던- 나름 마리화나 유통.. 2017. 6. 10.
있어빌리티? SNS의 문제점과 개인 생각. 다 행복해보인다. 나만 빼고. 나는 스타벅스 같은데서 커피 한잔 사마시는 것도 돈이 아까운데 남들은 딱 봐도 엄청 비싸보이는, 내 일주일 식비는 되어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고 있다. 나는 주말엔 한푼이라도 더 벌라고 알바가기 바쁜데 남들은 여기저기 잘도 놀러다닌다. 나는 여권도 없는데 남들은 해외여행을 또 얼마나 잘 다니는지 이곳저곳 , 영화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숨막힌 광경 속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나는 몇년 째 절망적인 취업준비만 계속 하고 있는데 남들은 워크샵도 가고 입사동기들끼리 따로 놀러도 가면서, 걱정근심 하나 없어보인다. 그 뿐인가. 어찌나 다들 날씬하고 예쁜지, 나는 바지 하날 입어도 퉁퉁한 허벅지가 너무 신경쓰이는데 남들은 비키니를 입은 채 근사한 몸매를 자랑.. 2017. 6. 3.
바른정당 탈당, 유승민 끝까지 간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대선이 일주일 남은 지금, 유승민을 대선후보로 내세운 바른정당에서 13명이 집단탈당, 게다가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으로의 복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의 창당이 올해 1월 24일이었으니, 창당된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분열된 것. . . . 2016년 하반기.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고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졌다. 그리고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2016년 12월 27일, 29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조하며 탈당을 선언한다. 2017년 1월 24일, 33명의 국회의원들은 바른정당이라는 신당을 만들었고, 깨끗한 보수, 개혁보수를 외쳤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그리고, 2017년 2월 13일.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 이름을 바꾼다. 2017년 3월 10.. 2017. 5. 3.
JTBC대선토론, 홍준표-문재인 동성애 발언에 대한 생각. 어젯밤 25일. JTBC에서 주관한 대선토론이 있었다. 홍준표 대선후보가 최근 있었던 육군의 동성애 수사에 대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군대 내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며 문재인 후보에게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어제자 동성애 관련 홍준표 후보(이하 '홍')와 문재인 후보(이하 '문')의 대화 홍 :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떻습니까? 문 :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홍 : 그래서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 : 예 반대하죠. 홍 :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 : 그럼요. 홍 : 근데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앞에서 하고 있는데? 문 :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주지 않은 것이죠. 차별을 금지하는 것하고 그 것을 인정하는것과 같습니까? 홍: 아니 .. 2017. 4. 26.
동성애자 군인색출? 지랄들 하네. 나는 분명한 이성애자이다. 내가 이성애자가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누가 나보고 이성을 좋아해야 한다고 따로 가르쳐 준 것도 아니고, 강요당한 것도 아니다. 동성에게는 생기지 않는 감정이 이성에게 생기고 끌린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 것이지. 나는 한번도 나와 같은 여자에게는 이런 설명하기 어려운, 끌리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동성간에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을 공감할 수가 없다. 내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아니라고 부정하고 안된다고 배척하지 않는다. 그러면 안되는 게 사람으로서,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당연하지 않은가보다. 최근에 참 어이없고 기가차는 소식을 들었다. 열흘 전, .. 2017. 4. 24.
결혼하지 않을 자유. 혼자가 편하다. 대한민국 청년의 삶. 2017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라이브로 방영된 대선 토론,의 여운. 허허허.. 헛웃음이 나왔다..2시간이나 진행되었는데 이 시간들. 의미없는 말싸움, 트집잡기로 무심하게 흘러가버리고-. . 어쨌든 느낀 것, 아 저 후보는 절.대. 뽑지 말아야겠다 정말 아니구나.의미는 있었네. . . 여튼, 오늘은 1인가구 증가와 비혼족 증가. 그리고 저출산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한다.나도 20대 후반의 청년으로서 (벌써 후반이라니?), 대한민국의 현 시국을 살아오며처절하게 느끼고 있다. 국가에서 발표하는 통계자료들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고 지금의 높은 자리에 올라 앉아 계시는 고위층들은, 지금의 청년들의 좌절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잠도 안오고.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허심탄회한 글을 쓴다. 저출산이 계속되면 국가.. 2017. 4. 20.
이병률 - 끌림. 까페에 들려 ,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무심코 주워든 책. 처음 펼친 페이지의 구절부터, 마음에 와닿았다. 26p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 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 티베트 속담이다. . 내가 지금 걷는 이유는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올 것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39p "낡은 옷을 싸들고 여행을 가서 그 옷을 마지막인 듯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 한 번만 더 입고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 계속 빨고 있는 나와, 그 빨래가 마르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마른 옷을 입을 때 구멍 하나 둘쯤 더 확인하거나 특히 입을 때 삭을 대로 삭은 천이 스르르 찢어지는 그 소리를 좋아해. .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기.. 2017. 3. 23.
낙태 불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친한 친구에게, 최근에 연락이 왔었다. 늘 밝은 목소리였던 친구는 무슨 일이 생긴건지 목소리가 많이 떨렸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낙태하기러 결심했다고. 친구는 평소에 아기를 참 좋아했다. 자기는 결혼하면 아이들을 낳아 현명한 어머니가 되는 게 꿈 중에 하나라고 했었다. 현재 미국에서 지내며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도 아이를 돌보는 일이다. 가끔 스카이프로 영상통화를 하며 친구는 자신이 돌보는 아이를 보여주며 참 행복해했었다. 그런데 그런 그 친구가, 낙태를 결정한 것이다. 이유는 남자친구와 자신 둘 다 아이를 키울 만한 경제력이 아직 없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 이런 일이 있기 전에. 그니까 한 2년 전? 그 친구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과 낙태에 대한 찬반토론을 했었..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