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몰락, 대형서점의 활개.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에 3시간 정도 일찍 나가, 서점에 들렸다. 터미널 안에 있는 대형서점, 영풍문고. 크기도, 터미널 내에 있는 가게들 중 가장 크다. 책뿐만이 아니라 문구/팬시류, 전자제품 등 각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고, 앉아서 책을 볼 수 있게 책 읽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심지어 서점 안에 까페가 있는 곳도 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등 이런 대형서점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쾌적한 환경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예전엔 서점에 가면 책 특유의 책 향기가 났었는데, 요즘에는 서점 내에서 팔고 있는 디퓨져나 방향제 같은 인공향수냄새가 가득하다. 이렇게 대형서점들이 큰 자본력을 이용해 서점 내에 대형의 테이블과 의자를 제공하며, 책을 사지 않고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관같은..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