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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역사왜곡? 치하포사건은 본질이 아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평점이나 리뷰를 봤었는데, 악플들이 대다수여서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줄거리가 흥미롭기도 했고,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독립운동가 김구를 다룬 영화를 봐줘야 할 것 같아서 보러 갔다. 배우들의 연기도 엉망이고 역사 왜곡이다, 역사 미화다, 이런 수많은 리뷰, 댓글들의 말과는 달리 나는 정말 영화관을 나오면서 눈물을 너무 많이흘려 눈이 부을 정도로 감명깊게 본 영화였다. 역시 무엇이든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해서 판단해야지 남의 말만 듣고 색안경을 끼고 판단해버리는 건 아니라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꼭 알아야 할, 100년도 넘은 조선시대의 아픈 역사를 다루는데, 100년 전의 일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그리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킬링타임용 심심풀.. 2017. 10. 29.
호르몬의 노예. 달이 차고 기울고 다시 찬다. 그리고, 잊지 않고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존재도 함께 다가온다. 달의 기운을 받는 건가. 생리 예정일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신경이 조금씩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아랫배가 묵직해지고 식욕이 별로 없어지며 뭘 별로 먹지 않아도 배가 그득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다. 가슴은 점점 붓기 시작해 살짝 누르기만 해도 아프다. 이유 없이/ 아니, 아주 사소한 일에도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 그러다 생리가 시작되면, 이 생리 전 미미했던 증조들은 갑자기 증폭. 묵직하고 아래로 땡기는 느낌이었던 자궁은 , 무엇이 그리 불만인지, 이리저리 뒤틀리고 경련을 일으킨다. 생리 전엔 너무 조용해서 존재 자체를 잊고 지냈던 이 자궁이, 조용하지만 시끄러운 비명을 지르며 정확히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존재감을 .. 2017. 10. 29.
3그랄 승급, 수련 1년차. 주짓수를 통해 배운 것들. 2017.10.21. 토요일, 아토스코리아 합동훈련에 참가하였다. 이번 합동훈련엔 승급식이 있다는 공지는 따로 없었는데 , 훈련이 끝나고 마지막에 승급식이 진행되었다. 예상치 못한. 그리고 더 예상치 못한 나의 3그랄 승급. 주짓수의 주 자도 몰랐던 내가 어느새 3그랄이 되었다. 중간에 개인 사정으로 조금 쉬었긴 했었지만 주짓수를 작년 8월에 배우기 시작했으니, 그래도 벌써 1년이 넘었다. 그런데 1그랄, 2그랄이 되었을때랑은 기분이 사뭇 달랐다. 처음 1그랄은, 그저 기뻤고 신났다. 2그랄은 기쁨과 신남보단 뿌듯함과 성취감이 더 컸다. 그런데 이번 3그랄으로의 승급은 또 다른 감정이었다. 승급식 때 내 이름이 불렸을 때는 멍..하다가 , 어....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아직 많이 부족한데 -.. 2017. 10. 28.
그림판 이용, 파비콘(favicon) 만들기 및 홈페이지 적용하기 #파비콘이란? 파비콘(favicon)은 웹페이지의 주소 맨 왼쪽에 나오는 아이콘으로 favorite(가장 좋아하는) + icon(아이콘) 의 합성어로, 즐겨찾는 아이콘이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 shorcut icon, website icon, URL icon, tab icon, bookmark icon이라고도 불린다. 특정 웹페이지의 페이지주소는 많은 알파벳의 조합으로 읽지 않는 이상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파비콘이 있으면 아이콘으로 딱 눈에 띄게 구분하기 좋다. (↑파비콘: 빨간 동그라미 안) 예를 들어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들을 '즐겨찾기'해놓으면 이렇게 목록들이 뜬다. 파비콘이 없었다면? 모두 글자라서 즐겨찾기 목록이 많다면 빨리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 파비콘.. 2017. 10. 26.
[반려견 목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 물어도 필수다. 보리가 저 세상으로 떠난 지 3년이 넘었다. 보리는 지금도 너무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10년이 넘게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던 내 반려견이었다. 아직도 보리의 살랑거리는 꼬리와 구수한 냄새가 잊혀지지 않는다. 보리는 어디가 아파서 , 병을 앓다 죽은게 아니었다.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던 이웃의 개한테 물려서 죽었다. 그렇게 사랑하는 반려견 보리를 가슴 속에 묻었다. 이런 적도 있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없는 것이었다. 남아있던 것은 하얀색 깃털들 뿐. 알고보니, 목줄이 풀린 이웃의 개가 - 닭장의 틈새를 물어뜯어 들어가, 닭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 그 개는 사람에겐 매우 순하고 착한 개였다. (처음보는 내게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댔던 개였으니.) 그 개는 그렇게 마.. 2017. 10. 24.
제럴드의 게임(gerald's game) 결말 해석 (스포O) 어제 밤에 보다가 너무 무서워, 중간에 보다가 포기하고 껐다가 오늘 낮에 다시 봤다. 보통 공포영화와는 달리 귀신도, 잔인한 연쇄살인마도,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깜짝 놀래킬만한 요소도 없으며 괴이한 공포음악, 이런 것도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영화 내용의 대부분은 침실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일어난다. 그래도 심장은 계속 두근거림을 멈추지 않고 , 섬세한 심리묘사와 배우의 연기력에 무엇보다 주인공의 감정에 강하게 이입되어 내가 주인공인가 싶을 정도로 빠져들어 봤었다. 몰입도와 흡입력이 굉장히 높은 영화. . . #줄거리 제럴드(남편)와 제시(아내)는, 좋지 못한 부부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 외딴 곳에 있는 별장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다. 별장에 도착한 둘은 각자 다른, 특별한 섹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2017. 10. 23.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홍준표식 보수대통합에 대한 생각. 투표하자. 내년 2018년 6월 13일은 지방선거를 하는 날이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 손과발, 입이 되어줄 사람들을 뽑는 날. 정치권은 늘 혼란스럽다.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니 더더 시끄러워진다. 특히, 야당 지지율 1위 자유한국당(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속된)과 바른정당은 통합하려고 야단이다. 현재 압도적 차로 혼자서는 따라잡기 힘들어보이는, 지지율 1위에 있는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해서든 따라잡아보려고. 통합하려는 명분은 다르지만 속내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생명연장 즉, 개인적 사리사욕이 목적인 듯 보인다. 좀처럼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자 국회의원으로서의 생존위협을 느낀 것일 테다. 박근혜가 탄핵당할 것 같으니까 생존위협을 느낀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급조해 빠져나갔던 것처럼. 이름만 다르.. 2017. 10. 20.
[이명박 비리] 다스는 누구꺼? BBK사건 쉽게 정리. 지난 번 이명박 비리 정리에 이어, 그 유명한 BBK사건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 죄다 영어로 된 긴 회사이름도 많이 나오고(게다가 개명은 또 왜이리 많이 하는지) 돈이 어디로 가서 어디로 도는지도 헷갈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알고보면 간단하다.. 요즘 한장 유행어인 '다스는 누구꺼?' 에 대한 질문에 '이명박꺼!!'라고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명박은 하루 빨리 죗값을 치뤘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을 들여 정리글을 써봤다. (이명박은, 대통령놀이를 하면서 국민들의 혈세로 채운 국가 예산들을 자신과 그의 가족들이나 측근들 주머니로 포탈시켰다. 그러면서 무슨 거창한 ㅇㅇㅇ사업~으로 이름 지으면서 마치 국가경제를 위한 일인 양 국민들 눈속임을 하..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