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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밤과 새벽.

정의당, 뭐하세요?

by Boribori:3 2020. 7. 20.

어제.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안 초안을 공개했다.

 

혁신위원장 장혜원 정의당 비례대표의원은 19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몇가지 제언을 소개했는데 그 중 이런 내용도 있었다.

'당비를 현재의 1/10으로 낮추겠다.'

'당비가 낮춰지면 청년층, 노동자의 가입이 늘 것이다.'

현재 정의당 당비는 한달에 1만원.

그런데 이를 한달에 1천원으로 대폭 낮추겠다는 혁신안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것.

현행 1만원의 당비가 당원 가입의 '문턱'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으니

당비를 낮추어 좀더 쉽게 당에 가입하게 하자는 취지.

 

그런데 전혀 공감이 안 되는 건 왜일까???

최근 있었던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강력한 소신으로 인한 집단 탈당이 있었는데

이 때문인지?

탈당한 사람들이 당비 만원이 비싸서 탈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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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엔 문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연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말했다.

'~~아쉬움이 남는 연설이었다. 30분간의 긴 시정연설동안 허무하게도 여성들의 삶은 언급되지 않았다.'

 

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1729

 

[전문]문 대통령 국회 개원 연설…“21대 국회, 협치 시대 열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협치를 강

www.ichannela.com

여성들의 삶?

정의당에게 있어 여성은 '국민'에 속하지 않나?

국민이 아니라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여 말을 해줘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꼭 국회 개원연설에서 해야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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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장혜원.

이 두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정치인으로의 자질/능력보다는, '여성'이며 '청년'정치가라는 겉표지가 크게 작용하여,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

그것도 둘다 당에서 강하게 밀어줘야만 나올 수 있는 비례대표 1번, 2번이었다.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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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힐 때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뽑히고 나서는 더 많은 논란들을 일으킨다.

이번에는 고인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밝힌 본인들의 소신이 논란이 되었다.

 

 

고소인의 2차 피해를 염려한다는 듯 이야기하지만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유족에 대한 가해와, 실제로 박원순을 고소한 '피해호소인'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건

전혀 개의치않아보인다.

 

성추행 관련 고소에 대해서의 진실은 제3자는 알 수 없다.

고소인이 진짜 '성추행 피해자'라고 가정하자.

그렇다 하더라도 저들이 하고있는 행동은 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일까? 되려 아픈 기억을 언론이 떠들게 만드는 2차가해 아닐까?

그리고 진실여부를 떠나서 조문은 고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유족들을 위로하는 자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만 끝에 포함시키면 그게 예의인 줄로 아나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 안다면, 고민했다면 절대 올릴 수 없는 글들을 보란듯이 올렸다.

 

 

나이만 어린 게 아니라 생각하는 수준은 훨씬 더 어리다.

이 두사람의 강력한 소신으로 정의당은 더욱 더 흔들리고 있고, 이를 잡아주어야 할 심상정은 ..

더욱 헤매고 있다.

'상처를 드렸다면' 사과합니다?

 

그리고 집단 탈당으로 인한 당원 보충을 당비 파격 할인으로 대신하려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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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대 정당들 사이에 있어도 존재감이 떨어지지 않았던, 빛이 났던,

노회찬이 있었던 시절의 정의당은 어디로 갔는가

 

노회찬은 노동자, 약자, 소수자를 위한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누구보다 앞장서 진보의 가치를 외치면서도

이 모든 것들엔 '인간에 대한 존중'이 토대가 되었었다.

 

그런데 지금 정의당은, 노회찬이 끌어온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있다.

그가 하늘로 간 후에도 그에 대한 그리움과,

그래도 그가 지향했던 가치를 정의당이 마저 끌어줄 것이라 희망을 가지고 있던 -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도 정의당에게 표를 주었던-

사람들의 기대를 조롱하고 있다.

 

출처-동아일보

 

인간에 대한 예의도 지키지 않는 자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차별금지법을 대표로 발의했었다.

이것은 무슨 코미디.

 

갈수록 무너지고 있는 정의당.

정의당이 내세우던 '정의'는 사라지고 이상한 페미정당으로 가고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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