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라는 종교 집단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이제 곧 지나가겠구나-했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
약 한달 동안 30명에 불과했었고 더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아 소강상태로 진입하고 있었는데..
31번째 신천지 신도 확진자 이후 열흘이 지난 지금은 3천명을 넘어섰고, 대구와 경북은 초토화되었다.
신천지 집회가 있었던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2천명이 넘었고 그 중 거의 대부분이 신천지 신도들 및 그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이었으니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사태는 신천지라는 집단이 퍼뜨렸다고 생각할 수밖에.
모든 데이터들이 그들을 지목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 31번째 환자도, 그 이후 집단발병이 확인된 신천지 신도들도 코로나에 걸리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걸렸을 거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게 바이러스이기에 그들도 바이러스의 피해자이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신천지가 비난받는 이유는 그들이 단순히 빠른속도로 바이러스를 퍼뜨려서가 아니다.
그들의 태도 때문이다.
그들은 스스로 피해자가 될 확률을 높이는 행동을 했고 , 피해자가 되고 나서도 -
타인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 알았을 텐데도 사과와 반성은 커녕.. 중국 갔다온 적 없다는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
물론 전부 그렇진 않겠지만(그렇게 믿고싶지만), 그런 일부 거짓말을 일삼는 신도들은 안 그래도 '이단'취급 받았던 자신들의 종교를 미친 광기의 테러단체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예방과 대처가 더 중요한 이러한 '전염병'과 관련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신천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었어야 한다.
더욱 효과적인 포교활동을 위해선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먼저 친해지는 걸 전략으로 삼는다는 그들은 자신들 집단으로 인해 국가가 이 난리임에도 불구하고
'비밀스러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에 협조한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된 데이터를 내놓기는 커녕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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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결국 지나가겠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이번에 크게 아팠으니 미래엔 같은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반을 만들어놔야 한다.
헌법으로 인정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1.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2.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맞다. 종교의 자유는 물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보단 사회와 국민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신천지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지금 종교단체에 특혜를 너무 주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라도 종교와 관련한 법을 더욱 강하게 개정해야 한다.
- 종교인 과세.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래서 국가에서 주는 혜택을 받고싶다면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다.
- 헌금, 십일조 강요 금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면 몰라도 교인들에게 물질을 내는 것을 의무라고 강요하는 게 걸리면 처벌해야 한다.
- 교인들을 불법적 집회나 특정 정치인/정당 투표 지시 등 정치적으로 동원하는 종교 지도자는 엄벌에 처한다.
- 지금처럼 국가 안전과 관련될 때 협조하지 않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나서도 잊어선 안 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종교의 자유는 개인의 '종교 선택'의 자유일 뿐, 자신의 종교활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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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문스러운 게 있다.
미래통합당과 신천지와의 연관성.
미래통합당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의 이름이 어쩜 딱 '신천지'의 우리말 직역해논 이름 같아서 에이 설마! 했었는데
이번에 대구 신천지 집회를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 사태와 이에 대응하는 세력들을 보면서
점점 의심이 짙어진다.
신천지=새누리라는 루머.
신천지 교회 외관도 굳이 붉은색을 넣어서 저 디자인이 나오도록 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현재 미래통합당 로고와 너무 비슷해보인다.
알고보니 꽤 오래전부터 제기되었던 의심이라 한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엔 이만희 교주가 한나라당 유세에 신자들을 동원했다는 의심이 제기되었다.
신천지는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신도들에게 한나라당 당원 등록과 동원을 지시했다고 한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와 박근혜, 이명박은 서로 악수도 하고 이야기도 했으니 모르진 않는 사이인 것 같은데..
게다가 대한민국의 하나의 종교단체인 만큼 나중에 지금처럼 딴소리 나오게 하기 싫으면 이름이나 로고를 일부러라도 다르게 할 것 같은데 ..
우연의 일치가 두번이나.
어젠 심지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미래통합당(정확히는 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에게 고소당했다.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이만희 뿐 아니라 임박한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서야?
신천지와 새누리당과의 관계성에 대한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서야?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던 2012년때도 신천지와의 연루 의혹이 계속 있었다.
신천지에서 12년 활동했던 김종철씨도 2017년, CBS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만희가 한나라당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지어줬다고 폭로했었다.)
'임박한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봐 이제서야 움직이는 걸 보면 참.. 대단한 것 같다..
신도 명단 제출도 잘 협조 안해서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땐 가만 있다가
자기들 총선에 악영향 끼칠 것 같을 땐 바로 고소라니.
그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자초한 면이 크다고 본다.
그 전엔 '신천지'라는 단어 자체도 꺼내기 힘들어하는 것 같아 보였으니까.
신천지가 방역에 비협조적으로 나와서 정부 등 범여권은 그들을 겨냥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하며 국민들은 강제해산 시켜야 한다고 분노하고 있는데 미래통합당의 당 대표, 원내대표라는 사람들은 언급 자체를 삼갔었다.
왜 신천지를 감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권영진대구시장 왜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관할하는 시에서 신천지로 그 난린데 명단 확보도,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그저
'협조해주세요 ㅠㅠ' 하면서 부탁만 하는 게 말이 되나?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하던 대구 보건소 직원이 신천지 신도라는 걸 숨기며 정상근무하다가 정부에서 명단조사를 한대니까 그제서야 뒤늦게 ~알렸는데..
시의 책임자라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게 신천지 신도 쉴드치기.
필요할 때만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곽상도 의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시발점인 신천지 대구 교회가 자신의 지역구 안에 있는데도 신천지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 재앙을 가져왔다고 정부욕은 그렇게 해대면서, 그에게 코로나 슈퍼전파자는 신천지가 아니었다.
아. 곽상도 의원은 신천지땅 1조 8천억 여원의 '사상 최대'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있는 사람이다.
(2008년 5월 서정기 KT ENS 전 대표 등이 사기 대출 받은 돈으로 경기 시흥시 조남동 430번지에 신천지 농장을 만들었는데 이 땅 등기부등본에 '곽상도'란 이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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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교단'(신천지)이나 '특정 지역'(대구)의 지도자는 비판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는 중국 눈치보기만 급급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친중국이라며 깎아내리는 미래통합당.
왜 특정 교단과 특정 지역은 건드리지 않을까?
왜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걸까?
알려지면 안될 비밀같은 거라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아무 관계가 없는데 그저 저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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