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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토리톨19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하나 토리 중성화수술. 시킬지 말지, 전부터 엄청난 고민을 했었다. 사랑하는 내 개의 멀쩡한 기관을 사람의 편의 때문에 없애버려야 하는가 수컷 개처럼 영역표시하려고 오줌을 아무데나 싸는 것도 아니고. 이 수술을 받는 게 개한테도 좋다는건 개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람이 스스로 합리화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다. (특히 어떤 엄청 거대한 외계인이 사람을 자기 집에 두고 키우면서 사람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중성화수술을 시켜버리는 경우를 상상했었다..) 수술을 권유하는 동물병원 수의사님의 말도 왠지 믿을 수 없었고, 그래서 토리의 수술을 놓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결국 수술을 시켰다. (원래 암컷강아지들은 첫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 시키는게(생후 6개월 무렵?) 좋다고 하는데 토리는 생후 .. 2018. 6. 15.
부모에게 자식은 언제나 아이. 숙녀가 된 토리가 생리를 시작한지 10일이 넘어간다. 그런데 생리혈 양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 기분은 왜지.. 그래서 정말 생리팬티는 필수이다. 팬티입고 다소곳이 앉아있는 김토리 생식기도 아직 많이 부어있다. 오늘 새로 사입힌 팬티 따뜻한 곳이 좋아 뜨끈뜨근 보일러바닥에 배깔고 누워있는 토리 발만 보인다. 어디갔니?ㅎㅎ 저 여기있어요 ~ 이렇게 작은 덩치의 동물도 아장아장 걸음마기의 젖냄새나는 유아시절을 지나 성숙해지며,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이 될 준비를 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아가였을때의 주먹만한 토리도 예뻤지만, 지금 이렇게 훌쩍 커버린 토리는 더 예쁘다. 이런게 자식을 키우는 마음일까? 아무리 자식이 나이가 들어 부모보다 덩치가 커져도 부모에게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같아보인다는게. 2.. 2018. 2. 2.
토리 첫 생리! 강아지 생리기간, 생리팬티, 발정기 2016.12.29 에 태어난 토리. 2018. 01. 19. 첫생리 시작. 토리 생후 1년하고도 1개월. 아이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좀 조용하고 종일 따뜻한곳에서 웅크려 잠을 잔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생리를 하고 있었다. 이불에 빨간 꽃도장이 찍혔다. #강아지 첫 생리시기 보통 암컷 강아지들은 평균 생후 7~8개월 사이에 첫 생리를 시작한댔는데, (보통 소형견 6~8개월, 대형견 8~12개월. 이것도 강아지 품종마다 다르다.. 토리는 소형견이니까.) 토리는 성장이 늦어 좀 늦게 시작한건가 싶었다. 사실 그 전에 동물병원에 데리고가서 심장사상충 약 받으면서 상담했는데, 토리가 생리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안 한다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강아지 생리혈은 피가 묽거나 붉은색을 잘 안띄게 나올 수도 있어서(특히 첫.. 2018. 1. 21.
김토리, 사랑을 알려준 아이. 김토리. 2016년 12월 29일 생 2017년 1월 27일 입양 태어난지 한달도 채 안 돼서 엄마품을 떠나야 했던 우리 토리 처음 만났을 땐 이빨도 거의 없어서 분유 따뜻하게 물에 개어서 먹이고 했었는데 다리에 힘이 없어서 비틀비틀 잘 걷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우리 토리가 태어난지 1년이 넘었다. 커가면서 점점 똘망똘망해지는 토리. 아프지만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 하는게 소원이었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게 사실인가보다. 토리가 예민해서 엄청 짖을때, 똥오줌을 못가려서 아무데나 쌀 때, 내 물건들을 물어뜯어 걸레를 만들어 놨을 때, 몰래 식탁에 올라가서 음식물을 훔쳐먹고 들켜서 도망갈 때 ..미웠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지만 말 토리가 짖궂은 말썽쟁이라서, 말을 잘 안 들어서 화가 나기도 했다... 2018. 1. 9.
[반려견 목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 물어도 필수다. 보리가 저 세상으로 떠난 지 3년이 넘었다. 보리는 지금도 너무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10년이 넘게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던 내 반려견이었다. 아직도 보리의 살랑거리는 꼬리와 구수한 냄새가 잊혀지지 않는다. 보리는 어디가 아파서 , 병을 앓다 죽은게 아니었다.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던 이웃의 개한테 물려서 죽었다. 그렇게 사랑하는 반려견 보리를 가슴 속에 묻었다. 이런 적도 있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없는 것이었다. 남아있던 것은 하얀색 깃털들 뿐. 알고보니, 목줄이 풀린 이웃의 개가 - 닭장의 틈새를 물어뜯어 들어가, 닭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 그 개는 사람에겐 매우 순하고 착한 개였다. (처음보는 내게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댔던 개였으니.) 그 개는 그렇게 마.. 2017. 10. 24.
토리육아일기- 강아지 이갈이 순서, 앞니-어금니-송곳니. (*강아지 이갈이 시기 및 대처법 링크: http://boriborikim.tistory.com/215) 2016년 12월 29일에 태어난 토리는 올해 5월 초 정도부터 이갈이를 시작하였다. 아마 그 전부터 했을 수도 있는데 처음으로 발견한 게 그 때쯤이었다. (강아지는 생후 4~5개월 정도 되면 이갈이를 시작한다!) 그 땐 앞니빨들이.. 옥수수털이 하는 양 이거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한꺼번에 빠져서 걱정했었다.. 사람처럼 1개 2개 빠지고 좀 나고 다시 다른 이가 빠지고 하는 게 아니었다..ㅜ 우리 토리 ,, 그 때 앞니빨들이 없어서 사료는 어떻게 먹었는지.? (아래 사진 처럼 저렇게 앞니가 우수수 나가고 송곳니만이..) . . 그래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앞니가 저렇게 빠져도 먹는 데.. 2017. 7. 17.
오도그 수제사료 리뷰. 양고기+연어 우리집에서 가장 입맛 까다로운 토리. 사료가 맛이 없는 건지 깨작깨작 먹고 늘 밥그릇엔 사료가 그득하였었다. 싸구려 사료도 아니고, 동물병원서 추천해 준 로얄캐닌사료와, ANF사료였었다. ANF사료는 - 로얄캐닌을 너무 안먹어 강아지도 한가지만 먹으면 질릴테니, 기호를 테스트해보고자 추가로 사본 것인데. 이것도 딱 한 두끼 잘먹더니 다시 깨작깨작 어게인.. 걱정되어 동물병원에 가보니 건강엔 이상이 없는데, 원래 성격이 깍쟁이 스타일이고 입맛이 까다로워서 그러니 가만 내둬도 괜찮다고 했었다.. 배고프면 알아서 먹을 거라고. 그래도 엄마는 우리 아가가 잘 먹고 잘 크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수제사료를 주문해봤다. 오도그 수제사료. 워낙 후기도 많고 마약사료로 유명해서 주문했지만 과연 우리 입맛 까다로운 토리.. 2017. 7. 17.
강아지 마운팅 의미, 대처방법. 강아지 마운팅(mounting) ? 강아지 마운팅은, 강아지가 사람의 신체나 기타 물건 등을 껴안고 짝짓기하는 것처럼 엉덩이를 마구 흔들어대는 행위 를 말한다. humping이라고도 한다. (사진출처-https://www.dogueshop.com) 개들이 교미를 할 때 수컷 개가 암컷 개한테 하는 행위와 같아보인다.. 그래서 자신의 강아지가 마운팅 행위를 할 때 당황하는 주인들이 매우 많다.. 이놈 뭐지, 나를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나? 저리가!! .그런데 수캐들 뿐만 아니라 암캐들도, 심지어 막 이제 걸음마를 뗀 강아지들도 이런 행위를 한다. 우리 토리 역시.. 나 역시 당황하였다. 뭐지... 토리는.. 생후 2개월밖에 안되었을 때도 ..그러하였다.^^ . . 많은 사람들은 이런 강아지 마운팅에 대해 불.. 2017.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