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첫 생리! 강아지 생리기간, 생리팬티, 발정기

2016.12.29 에 태어난 토리.

2018. 01. 19. 첫생리 시작.

토리 생후 1년하고도 1개월.

 

 

아이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좀 조용하고 종일 따뜻한곳에서 웅크려 잠을 잔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생리를 하고 있었다. 이불에 빨간 꽃도장이 찍혔다.

 

 

#강아지 첫 생리시기

보통 암컷  강아지들은 평균 생후 7~8개월 사이에 첫 생리를 시작한댔는데,

(보통 소형견 6~8개월, 대형견 8~12개월. 이것도 강아지 품종마다 다르다.. 토리는 소형견이니까.)

토리는 성장이 늦어 좀 늦게 시작한건가 싶었다. 

 

사실 그 전에 동물병원에 데리고가서 심장사상충 약 받으면서 상담했는데, 토리가 생리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안 한다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강아지 생리혈은 피가 묽거나 붉은색을 잘 안띄게 나올 수도 있어서(특히 첫생리는),

 또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아 흔적을 없애서

모르고 지나가는 견주들이 많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아 . 우리 토리도 그냥 모르게 지나간건가 싶었는데..

뭔가 생리혈을 발견하니, 우리애가 벌써 이렇게 자라서 건강한 숙녀가 되었구나 하고 기쁜 마음과 동시에

같은 여자로서 생리할 때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한걸 아니까 안타깝기도 하였다.

 

 

#강아지 생리 증상

여자 사람은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생리대나 탐폰 등 생리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생리혈 양이 상당하다.

그런데 강아지의 생리혈은 양이 그리 많지 않다.

지나다니다 가끔 한방울씩 떨어지는 정도?

게다가 떨어지기 전에 강아지 자신이 생식기를 핥아 흔적을 없애기도 한다.

생리통도 강아지마다 다른 것 같다. 안절부절 못하며 예민한 강아지, 하루종일 우울해하는 강아지가 많다고 들었는데

토리는 잠을 평상시보다 조금 더 많이 자는 것 빼고 같았다.

생리혈 말고 다른걸로 강아지가 생리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건 생식기.

생리할땐 생식기가 평상시보다 훨씬 부어있다.

 

생리 시작한 날엔 좀 우울해하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니

 장난기많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짖궂은 토리로 돌아왔다..^^ 

 

#강아지 생리기간 및 생리 주기

강아지 생리기간은 평균 18~24일 정도라 한다. 사람보다 훨씬 길다.

토리는 벌써 생리 시작한지 일주일정도가 되었다.^^

생리 주기는 한달이라 월(月)경이라 부르는 사람과는 달리,

개들은 평균 6개월에 한번씩 생리를 한다. 즉, 1년에 2번 정도.

(역시 개 품종마다 차이가 있다.)

 

#강아지 생리팬티

바닥은 모르는데 겨울 이불에 핏방울들을 떨어뜨리면 골치아프므로 강아지용 생리팬티를 구입하였다.

이름하여 위풍당당하개 강아지 생리팬티.

다른 강아지용 기저귀나 생리대와는 달리, 강아지들이 편해한다는 후기가 많은 것 보고 구입했는데,

우리 토리 역시, 처음입어보는 옷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만 좀 어색해했지

벗으려고 발버둥치지도 않고(토리 성격상 물어뜯고 발버둥치는걸 예상했다..) 얌전히 잠만 잘 잤다.

추천한다.

 

겨울이라 털이 많이 긴 토리. 털이 쪄서 그런지 몸집이 좀 커보인다.

목욕하면 날씬해지는데 ㅎㅎㅎ

팬티를 입히니 그 부분만 털이 눌려서 웃기다 사랑스러워 ㅜㅜ

팬티입고 코~잘자는 우리 예쁜 토리.

 

#발정기

강아지 생리는 18~24일정도라 했었는데

첫 10일정도는 preestrus라고, 생리혈이 비교적 많은 시기로 수컷강아지에 관심이 없을 시기라 한다. 임신가능상태로 몸을 '준비'하는 상태라고나 할까.

그리고 이후 5~9일 정도는 estrus시기라고 부르는데 이 때는 강아지 몸이 임신가능상태로 준비가 되어 가 짝짓기하기 좋을 때라고 한다.

모든 근방의 수컷 개들이 암컷의 냄새를 맡고 촐랑촐랑대는 시기..

 

#강아지 폐경기

 강아지는 사람과는 달리 폐경기가 없다. (사람은 45~55세 즈음 폐경이 오고, 폐경 이후엔 임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늙은 개도, 강아지를 낳을 수 있다. 몸이 훨씬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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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중성화는, 아직 생각중에 있다.

좀 더 많은 자료를 읽어보고 신중히 결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