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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자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

by Boribori:3 2020. 4. 10.

투표는 의무가 아니다.

선거 날 투표하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다. 과태료조차 없다.

 

그런데 투표는 권리이고 책임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 국가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당선시킬 수 있는 나의 권리. 자질이 없는 사람은 다음 선거에서 책임을 물어 끌어내릴 수 있는 심판자로서의 권리. 

A라는 사람이 뽑힘으로써 나라에 일어나는 모든 영향들엔 내가 선거날 투표를 해서/혹은 하지 않아서 가능할 수 있었던 내 책임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열심히 일해 내는 세금으로 나랏일을 제대로 해서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일 안 하고 멍청하게 있으면서 월급만 받아갈 수도,

혹은 나랏돈을 훔쳐먹고 자기 주머니돈으로 쓸 수도 있다.

 

내가 투표를 하지 않더라도 투표를 한 다른 국민들의 표로 인해 누군가는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와 내 가족, 우리 사회에 천천히 스며든다.

 

뽑을 사람이 없는데!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  무효표를 낼지라도, 투표율엔 반영이 되게.

패스트트랙 법안 제출을 못하도록 드러누운 한국당(현 미래통합당) / 사진-연합뉴스tv

왜 국회의원들은 저따구로 행동하는데도 월급은 어떻게 저렇게 높지?

어떻게 저 사람들은 국민들을 모욕하면서 잘못인줄 모르지?

도대체 하는 일이 뭐지? 누워서 버티기인가? 단식하기?

 

못되고 나쁜 정치인들이 참 많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모든 정치인들은 다 똑같아 보이게 만들고 정치에 관심이 멀어지게 한다.

다 똑같아. 투표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투표날 여행이나 가야지~.

나쁜 정치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다.

자기가 무슨 짓을 벌여도 잘 모르는 국민들의 무관심.

사개특위 위원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 사진-cnn

 

 

 

나라를 이끌 일꾼들을 뽑을 소중한 기회를 포기한다면,

헬조선임을 탓하며 나라를 욕할 권리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보이는 사람들을 뽑아놓으면 사회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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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에 완벽할 수 없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고,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완하려 노력하고 최소한 상식에는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존재한다.

 

미래한국당 김순례 의원
미래한국당 이종명 의원

반면 패륜적 망언을 쏟아내고도 그게 잘못인지 모르는 파렴치한 뻔뻔한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

국가적 비극을 폄훼하고 그 비극으로 힘들어하는 희생자 유족들을 조롱하는 인물도 있다.

 

세월호 유가족 모독한 차명진 미통당 후보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은 면하게 된 차명진 후보 페이스북

내가 원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멋진 후보가 없다고, 표를 줄만한 후보가 없다며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괜찮아보이는 후보에게 표를 주자.

 

'그들만의 세계'가 아니다.

 

정치-경제-사회는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누가 내가 사는 도시의, 나라의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 한명으론 나라를 바꿀 수 없다.

입법부와 사법부가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가능하다.

오늘/내일의 사전투표일, 그리고 다가오는 4월 15일은 입법부를 구성하는 국회의원 선거일.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가장 기초가 되는 '법'을 만들고 고치고, 없앨 수 있는 국회의원.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에 필요한 비용을 정하고, 그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쓰여야 되는지 정할 수 있는 국회의원.

 

2020.04.10.금. 퇴근 후 사전투표 완료!

4년에 딱 한번뿐인 너무나도 중요한 심판의 시간!

지금이 아니면 2024년..까진 그 기회가 없다.
소중한 내 한 표를 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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