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긴급여권 발급하기 & 프린트할 수 있는 곳

필리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5일 후 인도 해외출장을 가야했다.

필리핀에서 무사 귀국 했으니 당연 여권이 잘 있겠지, 하고 전혀 확인을 하지 않다가.. 

출발 하루 전날, 밤 12시였다.

평소처럼 운동을 마치고 여유롭게 샤워 후 블로그에 일기도 하나 쓰고. 잠들기 전 짐을 싸볼까~ 하다가 있어야 할 여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설마, 설마...하며 온 방안을 이잡듯 뒤졌지만 여권은 나오지 않았다.^^

여행도 아니고 꼭 가야만 하는 출장인데.... 당장 내일 비행기인데.. 머릿속에 불이 났다.

그런데 뭘 자주 잃어버리고 놓고다녀 칠칠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위급한 상황에선 극도로 이성적으로 신속하게 행동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다행이다 정말)

 

당장 '응급여권' , '긴급여권' 제도가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정말 다행히도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제도..!

새벽2시에 처음 와보는 사무실. 토리야 같이 와줘서 고마워

얼빠질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긴급증빙서류 만들러 새벽 2시에 회사가서 출장명령서, 이메일 자료 등을 준비했지만,, 서랍 틈새에 낑겨있는 여권은 뒤늦게 발견되었다.. 얼마나 기뻤던지.

하나님 감사합니다.Thank GOD..!!!!

 

그치만 엄청 열심히 바쁘게 알아보고 서류까지 다 준비해뒀으니 지금 블로그에 일기처럼 정리해 둔다.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인해 지연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안정된 지금은 사실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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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상황 같은 경우엔 전국에 여러 곳 있는 여권 민원센터 갈 시간도 못 되므로 공항으로 직접가야 한다..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긴급 여권

-출국이 임박한 때에 여권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훼손된 여권이거나, 여권을 분실하였을 때 등 발급할 수 있는 단수여권이다. =1회성 여권으로 한번밖에(왕복여정 포함) 사용하지 못하니 귀국하면 다시 제대로 신규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접수 후 2~3시간 만에 당일 발급이 가능하다.

 

#긴급여권 접수/처리 기관

: 15개 광역자치단체(경기도청 북부청사 제외), 인천공항 여권 민원센터(1터미널, 2터미널)

내 경우 대한항공 비행기라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긴급여권 발급해주는 곳은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  안, 여권민원센터 에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여권민원센터

 

그런데 접수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뿐이다. 24시간 운영이 아니니까 명심.

 

#구비 서류

1. 여권발급신청서

2. 여권용 사진 2매 

3. 신분증

4. 항공예약 사항(e-ticket) 

5. 긴급성 증빙서류(예: 출장품의서, 계약서, 초청장, 해외 거래처와 관련 내용이 있는 이메일 자료 등)

6. 여권분실신고서 혹은 훼손 혹은 만료된 여권 (해당시)

7. 수수료: 15,000원

 

여권발급신청서 등 민원서식지는 각 여권발급 접수처에도 비치되어 있는데

아래 링크로 들어가 직접 출력해서 써가도 된다. (반드시 컬러로 출력!)

https://www.passport.go.kr:446/new/issue/document.php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긴급성 증빙서류

-인천공항에서 당일 발급을 받아야만 하는 긴급함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가야 하는데

출장일 경우 상대 거래처의 초청장, 혹은 본인 회사의 출장명령서나 품의서, 상대 거래처와 출장과 관련하여 주고받은 메일 등을 프린트해 제출하면 된다.

- 여행일 경우 출국시간이 임박한 항공예약권(e-ticket)과 비행기표 취소불가증명서류를 출력하여 가져간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프린트 가능한 곳

원래 프린트 할 수 있는 곳이 긴급여권 발급하는 곳인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 다 같이 있었는데

지금은 3층 7번게이트 안내데스크 쪽으로 옮겼다고 한다. 바로 고고.

후...

나는 여기서 인도 도착비자 신청양식을 뽑았다.

우리나라 공항 최고.

다음부턴 정신을 좀 더 잘 챙겨보자.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 탑승시간만을 기다리는 지금의 걱정은,,

부디 무사 비행하는 것.

링링아 진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