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경찰.
경찰은 각종 사고, 범죄들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하여 그 일들을 처리하여야 하는 사람들이다.
경찰의 존재 목적이 이러하기에 경찰은 다른 직업들보다 특히 더-
행정, 사무같은 업무들보다 이러한 사건 사고 범죄들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인력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물론 경찰도 사이버범죄같은 지능범죄 수사, 민원 상담 등. 맡은 직무가 천차만별이기에 직무에 따라 강인한 체력과 힘이 필요가 없을 수 있다.
이 글은 통상적으로 '경찰'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 시민이 신고했을 때 현장에 출동하여 상황을 처리하는 경찰에 대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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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논란 관련 영상을 보았다.
서울 대림동에서 발생한 , 술에 잔뜩 취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심지어 경찰의 뺨까지 때리며 폭행한 시민을 두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여자 경찰.
영상 속 여자경찰은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해 '남자 한 분만 나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술 취한 남성 하나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경찰의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경찰은 이를 두고 유포된 영상들은 상황이 편집되고 짜깁기되어 오해를 살 수 있고, 해당 여경은 업무지침대로, 매뉴얼대로 정당하게 행동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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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예전부터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한동안 잠잠했었던 -
'양성 평등'이라는 명목으로 여경 비율을 늘린다는 정책에 대한 비난을 재점화시켰다.
이번 대림동 여경사건 영상이 편집되어 오해이든 아니든 여경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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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향해 폭력을,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이 있어 다급한 마음에 112에 신고했다고 가정해 본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렸던 경찰이 왜소한 체격의 여자라면?
....아마 그렇게 믿음이 가지 못할 것 같다. 오히려 그 여자 경찰도 다칠까봐 우려가 될 것만 같다.
상대적으로- 아니, 통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적, 물리적 힘이 월등한 건 상식이다.
생물학적으로 골격과 근육량부터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대다수 범죄들의 피해자에 여성이 많은 것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사실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직업인 '경찰', '소방관'같은 직군에 사람을 채용할 때
성평등을 외치며 여성의 비율을 늘리자는 논리에는 단 0.1%도 동의할 수 없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112,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와 내 가족의,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서.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인 이 사회에서 ,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과 성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이 사회에서 최소 뽑아야하는 여성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논리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소방관 등의 영역엔 들어와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힘을 써야하는 직업엔 여자를 뽑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남자보다 뛰어난 체력과 힘을 ,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여자도 있으니.
평범한 남자들보다 강하고 민첩한 여자들도 있다. 여자는 약하다는 편견을 깨는 사람들.
이에, 성 비율이 아닌 그 일을 실제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같은 수준의 체력 검정을 시켜서, 테스트를 해서 그 기준을 통과한 사람을 뽑자.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는 관대한 체력검정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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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겐 여경, 남경의 비율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 줄, 보호해 줄 강하고 든든한 신뢰할 수 있는 경찰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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