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수냉면 : 입에서 사르르 녹는 육전

 

진주남강유등축제 가기 전 저녁식사

진주에 왔으니 진주냉면      

(여기서 축제까지는 도보로 10~15분 정도?)

시장 가는 길목에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메뉴판

 

우린 물냉 곱뺴기 비냉 곱빼기 돼지고기육전 이렇게 시켰다.

진주냉면집들엔 항사 육전은 팔던데 한번도 시켜본 적 없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육전.

냉면이 나오기 전에 먼저 육전이 나왔다.

계란에 부쳐진 육전.

 비쥬얼은 생각했던 것과 완전 달랐다(음.. 커다란 동그랑땡 정도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맛있게 생겨보이지는 않았는데

입에 넣는 순간 오..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다. 음식 표현력이 별로 없지만.. 야들부들?한 느낌, 입에서 녹는다. 와사비랑도  잘어울린다.

부모님도 맛있게 잘 드셨다.

밑반찬 된장고추랑 열무도 아삭하니 식감이 살아있고 간도 잘 배어있는게 좋았다. 

 

먹다보니 나온 비냉과 물냉.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양이 진짜 많았다.

진주냉면의 특징, 채로 썰린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있다.

냉면은 면이 조금 두꺼운 편이다

진주 물냉면은 다른 일반 냉면들에 비하면 간이 심심하고 싱거운 듯 하여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읭? 무슨 맛으로 먹지? 하는데,

이게 집가면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있는 맛이다 .

일반 체인점 냉면집들의 msg넣은 자극적인 맛보다 이런 느낌이 좋다

 

그리고 이 날 갔을 땐 날이 좀 쌀쌀해선지,

다른 손님들은 냉면보단 갈비탕을 많이 드시고 계셨다.

푸드파이터 어머니께선 그래서 후식으로 갈비탕을 시키셨다 

갈비탕에 들어있는 고기들이 두툼하고 부드러운게 맛있어서 배불러서 안 먹으려던 나도 같이 밥 말아서 열심히 먹었다

후ㄹ룩 하니 클리어.

남김없이 다 먹었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하연옥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