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한남동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김밥가게
오토김밥
오빠가 어디 tv서 봤는지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게 되었다.
김밥 하나 사먹으러 이태원까지
이태원역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골목에 있긴 하지만 거의 직진 우회전 직진 좌회전 직진 이라 길치인 나도 찾기 쉬웠고
가는길이 이슬람거리라 이태원골목 특유의 이국적인 느낌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다.
이슬람 식당들에 사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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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다보니 도착.
가게도, 간판도 작아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옛날엔 치킨이나 라면같은 것도 팔았는데
지금은 김밥밖에 안 파시는 것 같다.
메뉴판에 딱 2개가 있다.
오토김밥(3,500)과 로메인김밥(4,000) .
오토김밥엔 매콤한 오뎅이 들어가 있고
로메인김밥이 고추냉이김밥이다.
하나씩 시켜보았다.
여기선 김밥을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 받을 때마다 그 양만큼만 만들어서 김밥 주문하고 좀 기다려야 한다.
주문이 밀려있으면 더 시간이 걸린다.
작은 테라스에서 먹고 갈 수도 있지만
테이크아웃 손님이 훨씬 많은 것 같았다.
기다리는 동안 테라스 벽에 붙어있는 사진들 구경.
인스타그램 캡쳐사진들인데 귀여웠다
이태원의 한적한 골목동네에 위치한 오토김밥.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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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김밥.
오토김밥집 김밥엔 소고기, 돼지고기 햄 이런게 안들어가 있어
이슬람신자들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꽉 찬 김밥 속.
딱봐도 건강해 보인다.
로메인김밥
로메인김밥이 먹어보고 싶었던 고추냉이 김밥인데
왜 이름이 로메인이지? 싶었다
근데 알고보니 채소 이름이었다. 상추 종류.
오토김밥
로메인대신 당근이 들어가 있다
먹을수록 계속 땡기는 맛이다.
깔끔하고 정갈한 , 자극적이지 않은 맛.
고추냉이김밥이라해서 좀 자극적일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뭐럴까..중독적인 건강한 맛이다.
그래서 한줄 더 먹으려고 했는데 그새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져서 포기했다.
다음에 이태원에 가게된다면 또 가고 싶은 곳
처음엔 왜 김밥 하나 먹으러 이 골목까지 걸어와야하지 생각이 아주 조금 있었으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땐 한번에 많이시켜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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