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해(Dead Sea): 고통의 소금물 ...

사해.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들어보기만 했던 곳. 死海 죽을 사, 바다 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 쪽에 위치한 사해는, 이름만 보면 '바다'이지만, 사실은 '호수'이다. 그런데 물의 염분 농도가 높아 호수보단 바다로 불리는 것 같다.

사해의 수면은 해수면보다 약 400m 정도가 낮다. 따라서 이곳으로 유입되는 물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그러니 이곳으로 유입되는 물은, 뜨거운 날씨에 (사해 주변은 사막이다.) 증발되어버릴 뿐, 다른 지역으론 이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곳의 염분은 계속.. 쌓일 수밖에 없고. 물이 증발하는 양이 유입되는 양보다 많기에,

물의 짠기는 어마어마하게 높다. 염분 농도가 약 30% 정도라고 하는데, 이는 보통 바다(5%)의 6배 정도 되는.. 

또한 수면의 높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이에 사해 자체의 크기도 줄어든다고 한다.

이렇게 너무나 짠, 사해의, 높은 염도로 인해 이곳에 살 수 있는 생명체는.. 몇 몇 특이한 미생물을 제외하곤 없다고 한다.

그래서 DEAD SEA인가보다.

 

 

 

 

사해 들어가는 입구~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 이 때까지만 해도 매우 신났었다.

 

 

 

이스라엘 사해 관광지. 참 조촐하다.

이쁘게 꾸밀법도 한데.

아기 궁둥이가 너무 귀여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 속엔 거의 남자뿐이다.

추측컨데, 여자들은 너무 고통스러워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생식기 쪽 고통이 매우 크다.

 

머드칠한 사람이 많다. 사해 머드가 피부에 좋아서.

 

그래 이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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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에 한번 들어간 순간 느낀 점은 이거 하나였다. 

'고통스럽다'

온몸의 구멍이 따갑고, 아니 따갑기보단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상처나 있는 곳이나,

생식기 쪽은.. 말로 표현못 할 고통.

그래서 피부에 좋다는 이 곳 사해 물에서 (피부병 일으키는 세균들까지 죽여버리는 소금기~. 사해의 머드와 소금, 물은 피부병 치료에 무지 유명하다고 한다.

정말 interesting! 한 체험이었다. 사실 피부에 좋다고 해서 머드 잔뜩 바르고 최대한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려 했는데, 참을 수 없는 고통에  10분도 못있고 나오고 말았다.

사진으로만, 말로만 듣던. 사해에서 둥둥 뜨기~

 

여기에선, 수영 못해도 상관없다. 아무리 무거워도 둥둥 뜨기 때문에 .물에 가라앉아 죽을일, 없다

다만,  물이 절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자.. 물장구 금물, 장난으로 물뿌리기 금물 ㅠㅠ

 

 

사진 속에선 참 신나보인다.

사실은, 사진을 위한 억지웃음용. 몸에서 구멍이란 곳은 모두 타듯이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사해 밑엔 미끈미끈한 진흙들이 가득한데, 그래서 걸을 때 안넘어지게 조심해야한다.

 물 자체도 일반 물이 아니라.. 미끄덩미끄덩.. 뭔가 오일느낌.. 

 

이스라엘서 늘 함께였던 친구

레나따 . 우린 실과 바늘이었다.

사진 참 맘에 든다. 귀여운 레나.

 

우린 정말, 사진 몇개 찍기위해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실 매우 아팠지만..

웃고 있지만 속으론 울고 있다.

남자들은 괜찮은 것 같았다.

우리 사진 찍어주신, 모르는 분들. 근데 마치 친구처럼 나왔다.

 

레나따와 나 : 매우 힘듦

평화로운 사해 관광지.

물밖으로 나와 그 엄청난 염분기의 소금물들을 다 씻어내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 머드가 피부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사해 근처 잡상인들이 사해 소금과 머드 많이 판다. 나는 사지 않았다

여기 나오면 근처에 바로 씻을 수 있는데가 있는데 그 때 얼마나 행복하던지 ㅠ.ㅜ 소금기를 씻어내니 피부가 드뎌 숨을 쉬는 느낌? 정말 사해.. 죽음의 물이 맞나보다.

이스라엘 들리신 분들, 사해 체험 강력 추천.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가 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소금가득 물 말고도 이스라엘의 뜨거운 햇살도 무진장 따가우므로 선크림, 선글라스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