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없는 심심한 친구들과 추석연휴 번개모임 4차.
먹고 마시고 야경도 즐겼으니 이젠 소화도 시킬 겸 볼링 고고.
볼링은 예정에 없어서 어디있는지 좀 찾아볼까? 하고 스마트폰을 키고 있는데 근처에 있던 이 곳을 발견.
이태원로 그 큰길가에 있고 간판도 커서 찾기 쉽다.
SMASHING BOWL.
그리고 우린 별 생각없이 이 곳으로 들어갔다
인테리어는 예쁘고 깔끔하게 되어있다.
일렉트로닉 음악이 나오는 락볼링장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하고 볼링 래인은 빛이난다.
핀이 세워진 곳 위에는 뮤비가 나오고 분위기는 무지 좋다.
그러나..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다.
볼링 신발 대여료가 2,500원인데
양말 대여비도 있다. 3,000원.
(양말 꼭 신고가세요)
볼링은 1판당 5,500원 (물론 1인당)
일단 음료 메뉴판을 보면..
(1인 1주문이니 꼭 무언가를 주문해야 한다.)
콜라 한잔이 9천원 아메리카노 만원
맥주 가장 싼게 만천원,
칵테일은 평균 2만원대이다.
다른 리큐어류 술들은 물론 훨씬 비싸다
게다가 안주는 말할 것 없다.
나초나 감자튀김이 이만원이 넘어가면 말 다했다.. ^^
나는 버니니, 친구 둘은 뭔지 기억안나는 맥주 한잔씩 저렇게 시켰다
그리고 볼링 고고.
처음에 볼링 치러가자고 했던 친구는 못친다고 했으면서 가장 잘했다. 배신감..
사실 나는 볼링 젬병이라. 핀 하나 맞추는 것도 기뻐할 실력이라 꼴찌를 예상했다.
그렇지만 더한 친구가 있었으니.. 6점차이로 꼴찌를 면했다.
.
.
이렇게 우리는 세명이서 볼링 2판씩 치고 (5,500원 x 6 = 33,000원)
신발 대여비 (2,500 x 3 = 7,500)
맥주 3잔
해서 8만원인가.. 나왔다. 1시간 놀았나? ㅎㅎㅎㅎ..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맥주를 마시는 펍분위기의 락볼링장 스매싱볼.
한 번 놀기엔 좋은데 가격이 너무 세서 볼링 여러판 하다가는 몇십만원 가볍게 나올 것 같은 곳이다.
이번엔 친구들과 와서 그렇다치지만 볼링을 좋아하지도 않는 나에겐 다시는 올 필요 없는
돈순삭하기 좋은 비싼 볼링장이란 이미지로 굳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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