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었던 어제, 생리통으로 배가 아파 약먹고 저녁일찍 잠이 들어 밤늦게 일어났다..
잠도 안오니, 글을 쓴다.
12시가 지났으니- 4월 15일, 북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이다.
북한과 미국의 최근 도발 발언들로, 이번 태양절은 특히, 화제다.
또한 최근들어 북한과 미국의 상호 도발도 잦고 미국의 연이은 시리아, 아프간 공습으로,
북한에 보여주는 것 같은, 미국의 군사력, 그리고 행동력. 그러니 너네 조심하라는.
그런데 북한은 이에 맞대응할거라고 하지...
이러니 태양절 한반도 전쟁설 같은 루머가 마구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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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시리아 반군 지역에, 시리아 정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아이 다수를 포함한 백여명의 사망자가 발생.
- 이틀 뒤인 4월 6일,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습.
- 또 이틀뒤인 4월 8일. 러시아가 시리아 반군지역에 폭격기로 공습하여, 어린이 5명을 포함한, 민간인 18여명(더 늘어나겠지만, 현재 알려진 바로는.) 숨지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
그리고..4월 13일, 미국이 또 공습을 했다.
이번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 미사일을 퍼부은지 딱 일주일 되는 날짜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교가 99%, 기타 종교가 1%인 완전 이슬람교가 국교인 나라이다.
이 이슬람교는 시아파아 수니파 이렇게 크게 두 종파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를 배척하며 못잡아먹어 안달이다.
(이슬람교 분쟁원인 참조: http://boriborikim.tistory.com/188 )
여기서,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교도는, 수니파가 80%가 넘는다.
그리고 수니파들 중에서도 극단, 우리가 봤을 땐 심히 사이코스러운 광적인 테러리스트에 불과한
초극단 수니파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그 유명한 IS이다.
IS는 여러 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프가니스탄.
이번에 미국이 폭탄을 떨어뜨린 곳도, 아프가니스탄의, IS 대원들의 근거지이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의 Achin District.
이번 공습에 사용된 폭탄 이름은 'GBU-43, MOAB(MOTHER OF ALL BOMBS)'이다.
일명, 모든 폭탄의 어머니.
이름만 들어도, 엄청날 것 같은 직감이 든다.
현존하는 재래식 무기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폭탄 중 하나라고 한다. (핵무기를 제외한)
길이가 약 9m이고, 폭발력이 11톤에 이른다고..
11톤? 감히 상상할 수가 없다.. 그저 엄청나다는 것 밖에.
(사진출처: the guardian)
이렇게 어마무시한 화력을 가진 폭탄을 이용한 이유는
IS가 지내고 있는 방어력이 높은 지하벙커, 지하터널까지 부수기 위해서라 한다.
이번 폭탄 투하로, IS대원 36명이 사망했고 주변지역이 초토화됐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아직까진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부디 없었으면 좋겠다.
(사진출처: the guardian)
폭탄이 떨어진 근방에 살고있던, 폭탄이 터질 무렵 기도를 마치고 저녁식사 중이었다던 무함마드 샤자다 (mohammad shahzadah)씨를 가디언이 인터뷰했었는데,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
정말 기습 공격. 밥먹고 있는데 폭탄이 터지면..
북한이 미국에게 전쟁 맞대응 한다고 선언한 요즘,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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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전쟁위기설이 돌고 있다..
미국의 연이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는 세계평화의 수호를 위한 세계경찰 노릇 중인 미국이 열일하는 것으로-
미국을 꽤 많이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우리에겐 그렇게 비춰지지만
이해관계나 입장이 매우 다른, 공습을 당한 국가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국가인 이란, 러시아 등이나
김정은이 왕좌의 자리에 앉아있는 북한의 경우엔 매우 불쾌하고 화나는 일일테다.
미국의 이러한 예고없는 공습행위들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 , 정의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크겠지만 (표면적으론 이런 명목을 들겠지)
여기엔 분명,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너네 계속 그렇게 나가다가는.. 시리아, 아프칸 공습한거 봤지? 그렇게 되는 수가 있어.. 조심해~
핵실험 하지마~ 선제타격 언제든 가능해^^
그런데 북한은..
어제(14일) ,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ap통신과 인터뷰함에 따르면,
'미국이 (도발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우리는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강력학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핵무기 개발은 계속할것이다. 6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 라고 발언하며, 미국의 강한 압박에도, 항전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 미국 너네나 우리 도발하지마. 선제타격? 우리도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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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주의 공약을 내세웠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즘 다른 국가들의 일에 자주 개입하고 계신다.
중국과도 밀당중이시다.
지난주 시진핑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했고(지난 몇달동안 중국이 위안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음),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미국의 대중무역적자 문제를 눈감아 주겠다는 당근과 채찍 중, '당근'책을 내보였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돕지 않는다면,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행동에 나설 거라는 점은, 확실히 했다.
다음은 트럼프의 트위터 최근내용을 캡쳐한 사진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이 도와야 한다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북한은 문제를 찾아다닌다.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돕기를 결정했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중국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미.국."
"중국의 주석에게(시진핑) , 중국이 북한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관계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젯밤 중국의 주석과 북한 위협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전화로)"
"나는 중국이 북한문제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들이(중국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할 것이다! 미.국."
(출처: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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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면 ,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을 축하하는, 북한의 최대 명절 태양절 행사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태양절은, 105주년. (북한은 5년, 10년 단위의 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게 미국이 하지말라고 경고하는 6차 핵실험, 감행할까?
(지난 2016년 5차 핵실험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에 했음)
한반도.. 참 작은 나라이다.
한국전쟁- 얼마나 처참했는지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미국이 북핵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시리아, 아프간 공습처럼 무력사용으로 되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한국의 동의가 없이는.
지금 미국은 중국하고만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있고 우리나라는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실정인데
한반도 문제, 북핵문제의 당사자는 미국, 중국 보다는 우리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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