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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남미

에콰도르 바뇨스(Baños)- 악마의폭포(pailon del diablo)와 세상의 끝 그네(casa del arbol)

by Boribori:3 2017. 1. 11.


에콰도르 키토에서 바뇨스까지는 버스로 3시간-네시간 정도 걸린다. 


나는 원래 알던 친구의 차를 타고 가서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암바토라는 도시에서는 (키토랑 가까운 대도시.. 빵이랑 싼 옷들로 유명하다. 에콰도르 친구네 집(키토 위치)에서 살 때,

그 친구 어머니께서 가끔 암바토 가셔서 빵이랑 옷들을 대량으로 구매해오신 게 생각난다.)

버스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키토에서 바뇨스 가는 길은. 정말정말 아릅답다. 점점 나무들이 우거지고 열대기후가 되어가는게 느껴진다.

자지말고 이 풍경들 꼭 감상하면 좋겠다. 바뇨스가 에콰도르의 아마존으로 가는 길목이라니, 가면서 초록초록해 지는 걸 볼 수 있다.


바뇨스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고, 수도인 키토에서도 가까우며, 저렴한 물가에. 

아름다운 자연환경 맑은공기.. 로 여행자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놀러 오는 곳이다. 


사실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왔다. 부슬부슬.. 안개비처럼.. 나는 왜 놀러갈 때마다 비가 오는 지 모르겠다.


바뇨스에서 유명한 숙소는 

D'marhias와 Chimenea 호스텔이라는데. 이미 거쳐가신 많은 한국분들께서 후기를 좋게 올려주셔서,

가면 한국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그 때 근데 나는.. 다른 숙소에 갔었다. 같이 간 친구들 중 두명이  에콰도르 친구였는데

그 두명이 숙소 삐끼들과 알아서 바겐하더니, 그 중 괜찮다고 생각한 곳으로 데려갔다. 생각없이 따라다녀서,

기억이 안난다. 저렴하고 엄청 좋았었는데 ..


<악마의 폭포, Pailon del diablo>


악마의 폭포.. 스페인어론 Pailon del diablo. 악마의 솥 이라는 뜻.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악마의 폭포 보러가려면. 저렇게 꽤 경사지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많아 천천히 가야해서 더 힘들다 ㅎㅎ.. 화이팅!



이거 보러 가려면 꼭 트랙킹화나 운동화 신어야 한다. 꽤 많이 걸을 각오를~ 

그리고 폭포에 가까워지면 폭포수가 날려서 옷이 많이 젖을 수 있다. 

우산이나 우비 준비해가길. 

(우리는 아무것도 안가져가서 그냥 다 젖었다~)



함께갔던 친구들과 함께. 오른쪽의 Jose는, 아니 똥까(별명..ㅋㅋ)는, 

아빠차를 빌려 우리와 함께 여행왔다. 청일점~~ 덩치는 크지는 너무 귀엽다. 

그리고 내옆의 두 명의 여인네들은 이스라엘서 만나 친해진 친구들이다.

바로 오른쪽이 Rose라는 미국친군데 우리 보러 에콰도르까지 여행왔다. 

뉴욕대 합격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행복해했던 친구. 그래서 에콰돌까지 뉴욕대 티를 입고왔다..ㅋㅋ 

Reunited!!


바뇨스의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폭포..


이 폭포 이름은 디아블로 폭포이다. 이 폭포를 보러오려면 바뇨스 마을에서 한 22km정도 떨어져있기에

택시나 자전거 등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와야한다. 보통 자전거들을 대여해서 많이 온다. 

바뇨스 오시는 분들은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분들이시니까.



폭포 소리가 꽉 막힌 마음을 뻥 뚫어준다.




내가 남미를 사랑하는 이유가 이 엄청난 대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다.

유럽도 최근 가보았지만, 남미에 비할 곳이 못된다. (적어도 내겐)

저 포곺는 


<세상 끝 그네, Casa del arbol>

바뇨스에서 유명한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이 그네이다.

친구 차 타고 와서 어떻게 오는지는 찾아보지 않아도 됐다.. 바뇨스에서 40분 걸리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스페인어로는 La casa del arbol인데 (직역하면 나무의 집)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상의 끝 그네"라고 부른다.


왜? 이 그네를 타면 세상의 끝. 에 와있는 기분이 드니까.


사실 그네의 두 줄에 매달려 , 아찔한 절벽을 볼 수 있다. 번지점프 같이 줄 하나에 의지하는 것.


줄이 끊어지면.. 슝~ 하고 우거진 밀림 속으로 날아갈 것이다. 


여기 입장료가 1달러.

ㅋ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부담감에

그네 한 5-6번 정도 왔다갔다 하다가 내린다..



그네를 밀어 준 똥까와 다음 순서를 기다리며 겁에 질린 로즈. 그리고 나.


이스라엘에서 만나 둘도없는  베프가 된 친구 레나따. 이 친구네 집에서 5개월이나 살았다.



막상 타보니 재미있다. 하나도 안무서워.. 아님, 저렇게 안개가 껴서 밑에가 안보여서 그럴 수도 있다.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 안개가 산에 무진장 꼈다. 그래서 하나도 안보였다. 구름 위에서 그네를 타는 기분이었다 ^^


이외에도 바뇨스엔,

ㅂ번지점핑(난 하지 못하였다. 다리위에서 점핑하는건데, 우리나라 번지점프보다 훨씬 높은 곳이고 밑에가 물도 아니고 돌덩이 땅이다..ㅋ 돈준다 해도

못할 듯.) , 캐노피,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다.


딱 내 취향저격인 곳이다 바뇨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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