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여행 - 이카(ICA)/와카치나(Huacachina) 오아시스 마을. 꼭 가보시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버스를 타고 5시간 정도 달리면 이카(Ica)라는 마을이 나온다.

아니, 인구가 2015년도 기준으로 24만 4천명 정도 된다니까 마을이 아니라 도시겠구나.

 스페인어로 읽으면 된모음으로, 이까- 라고 하지만. 뭐.

이카에 간 이유는 한번도 본 적 없는, tv로만, 책으로만 간접적으로 보고 알았던 '사막'에 가고 싶어서였다.

이카는 한겨울에도 최저기온이 14도이며,(겨울이라 할 수 없다) 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고  연간 강수량이.. 25mm 밖에 안된다.

 (우리나라가 약 1,300mm) 그러니 사막일수밖에.

사막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카의 터미널에서 내려, 차로 10분 거리 떨어진, 

와카치나(Huacachina)라는 작은 오아시스 마을로 가야 하는데, 따로 가는 버스가 없으므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택시비는 최소 5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차종마다 다르니까.)

리마에서 5시간을 이동해 오게된 이 사막마을의 오아시스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정말 사막 한가운데를 헤매다, 찾게된 생명줄같은 오아시스는 얼마나 .. 환상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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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키피디아)  - 내가 찍은 사진은 이 마을을 잘 표현할 수 없었기에..

이 오아시스마을엔 주민이 100명도 안살았는데, 1980년대부터 물이 점차 말라갔다고 한다. 오아시스를 잃으면, 해마다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도

함께 잃는게 되버리므로, 이 곳의 지주가 오아시스 물 손실을 늦춰주도록 우물?을 설치했고, 몇몇 사업가들은 근처 농장에서 물을 오아시스로 펌핑하여 수면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한다.(2015년 4월 2일 실시).. 그니까 더이상 이곳은 자연적인 오아시스가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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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치나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래서 일정을 바꾸어 2밤 더 자고간 곳이다. 

사실 15분? 정도면 이 작은 마을을 걸어서 한바퀴 빙~돌 수 있을만큼 정말 아담사이즈의 마을이다.

그래서, 짧은 일정 안에, 이곳도 들리고 저곳도 들리고 다 봐야지!! 하는  욕심 때문에 피곤해 질 일이 절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유명한 액티비티로는 버기카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서 내려 샌드보딩을 타는 것이다.

버기카(buggycar)는 스페인어로 arenero라고 불리는 쪼끄만 차? 다. ↓이렇게 생긴.

                                       ( 소중한 친구의 초상권^^)

버기투어라고 불리우는 이 액티비티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된다.

 (하루에 2번인가 3번정도 시간표가 있는데, 오후 4시경에 하는 걸 추천한다. 일몰을 볼 수 있으니까. ) 

가이드님과 함께.

사막인만큼 선글라스는 필수다.

뜨거운태양에 눈이 상당히 부시다.

바람이 불면 모래가 많이 날린다.. 눈에 모래 안들어가게 주의.

끝없이 펼쳐진 모래. 모래. 모래.

샌드보드. 들고 있는 내친구 .

샌드보드 타고있는 사진은 잃어버린 것 같다..

                                       일몰일 때 정말 아름다웠었다. 

버기투어 할 때 주의점은, 핸드폰이나 카메라 모래 안들어가게 조심하라는거. 모래가 되게 입자가 고와서,

기계에 잘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고 타다가 샌드보딩하다가 엎어져서 모래에 떨어뜨리면 파묻혀서 찾기 힘들다.

불안하면 아예 가지고가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사진은 남지 않겠지만.. 물론 가이드가 충고해줄거다.

어쩌다가 친해진 이 분들.. 뻬드로? 였나? 벌써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이 마을, 너무 작아서 몇바퀴 돌다보면 여기사는 사람들 다 알것같다.

프라이버시같은 거 없을거같애.. 서로 다 이웃주민들.

아 그리고.

비록 사진은 없지만, 와카치나의 밤하늘 정말 아름답다. 흐린 날도 거의 없는 사막지역이라,

별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다. ☆☆☆☆☆

오아시스 바라보며 맥주 한잔 or 삐스꼬 사워 (Pisco sour, 페루 전통주)라는 칵테일 한잔 하기 좋은 마을이다.

(한잔이 아니라 여러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