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여행/남미

에콰도르 여행- 라고 아그리오(lago agrio) 아마존투어(1)-준비물 편

by Boribori:3 2016. 8. 19.

 에콰도르에서 많은 지역을 여행했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마존 (저는 lago agrio로 갔습니다.) 여행이 가장 좋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고, 가고싶다.

 

자연이 점점 파괴되어 가니, 좀 더 파괴되기 전에, 가야한다.

 

특히 어드벤쳐, 다이나믹한 정글탐험 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정말 추천.

 

단, 벌레.. 곤충들이 사방에 있다는 건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나는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의 신시가지인 plaza poch에 위치한 여행사에서 3박 4일 투어를 신청했다. 여행사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plaza poch 근처에 여행사들이 엄청 널리고 널렸다. 외국인이고, 특히 스페인어를 잘 하지 못하면 바가지를 씌울 수도 있으니 주의.

 

많은 분들이 라고 아그리오에 직접 가서 여행사들과 컨택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키토나 바뇨스에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들이 많은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일단 라고 아그리오엔 여행사들을 보기 어렵다..

 

* 아시겠지만, 아마존은 여행사 없이는 여행하기 힘든 지역이다. 

나도 자유여행주의자이지만.. 숙소도 그렇고 (텐트치고 자면 얼마나 위험할까), 깊숙히 들어가기 위해선 보트가 필요하다.

 

에콰도르에서 lago agrio는 아마존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Quito-Ambato-Lago agrio 에 도착해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는 가는 날 전에 폭우가 왔어서 10시간이 넘게 걸렸다. 키토에서 라고 아그리오까지..) 여기서 또 2-3시간 정도 미니버스를 타고, el puente, 다리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또.. 예약한 lodge에서 가이드가 나와

아마존 강물을 따라 미니보트를 태워서 lodge까지 인도해준다. (10분 정도 걸림). 나는 근데 이 때 보트태워주는 분이 잠시 어디 가셨다고 그래서 어떤 꼬마아이를 따라.. 아마존 숲을 지나 걸어갔다. 30분정도 걸었는데 땀이 줄줄 났다. 굉장히 습하다, 아마존 .

 

 

참,  3박 4일 투어비로 여행사에 220달러를 냈다. 3박 4일 동안의 모든 활동, 숙박, 음식 등 다 해결할 수 있다. ( lago agrio까지 가는 버스값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마존 갈 때 꼭 가져가라고 추천하는 건,

 

  휴대용 후레시, 물통, 벌레퇴치제, 선크림. 방수카메라, 레시가드. 그리고 수영복. 

 

후레시는 밤에 악어구경하기 투어갈 때 필요하고, 난 깜빡잊고 안가져가서. 핸드폰 후레시를 사용했다. (근데 멀리 있는 곳은 안보이니 무용지물이었다 .)

 

물통은 , 보통 롯지를 떠나 아마존을 돌아다닐 때 습하고 더워서 땀을 무진장 흘리기에 유용하다. 물 담은 작은 물통 하나 가져가는 걸 추천. 한 번 롯지를 떠날 때마다 최소 3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중간에 편의점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다.

 

또, 벌레퇴치제. 아마존의 lodge들은 방충망이 달려있지 않다. 침대에 칠 수 있는 모기장이 전부이다^^

 

아래 사진이 내 숙소였다. 역시 방충망, 없다. 낮엔 괜찮은데 밤만 되면, 벌레들이..

 그래서 되도록이면 밤에 불을 키지 않으시는 걸 추천한다. 불을 키면 야생 바퀴벌레들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경악했었다 나는 벌레가 호랑이보다 무섭다. 그런데 이런 걸 또 언제 경험해 보겠나(했지만 바퀴벌레보고 눈물을.. 아마존 바퀴벌레는 생각보다 크다. 징글징글해.. 그치만 아마존같은 미개발지역에서 따뜻한 물 잘나오고 에어콘 달린 숙소를 기대하는 게 더 이상한 것 같다.)

 

롯지에는 화장실 물도 아마존 강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을 위해서 샴푸, 비누 등 계면활성제 류를 사용하지 않는다. 며칠 불편함을 참고 자연을 지켜주자.


lago agrio 에서 3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cuyabeno lodge . 전부 나무, 짚? 으로 되어있는 에코 롯지.

 

선크림은 필수! 아마존의 태양은 참 뜨겁다. 또한 습도가 높으며 비가 종종 내리는 지역인 만큼, 빨래를 해도 잘 마르는 옷이 좋다. 자외선차단도 되며 스윔수트 기능도 하는 레쉬가드 추천.

 

그리고, 프로그램 중에서 아마존 안의 호수나, 강물에서 헤엄치는시간이 있는데-. 이 때를 위해서 예쁜 수영복 하나는 꼭 가져가면 좋겠다.

 

또 방수카메라.지퍼백이나 방수처리가 가능하게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으신다면, 아무리 고성능 카메라라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