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을 준비중이다. 그곳은 바로 몽골!!!!!!!
사실 몽골은 벌써 2년넘게 지나버린.. 2020년 6월 갈 예정이었다. 가기 위해 항공권 예약, 투어사 예약 등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춰놓은 상태에서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 거리두기로 인해 강제 취소당했음.
그땐 그래도 조만간 잡히겠지~ 싶었던 코로나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으니 참,,인생 알 수 없다.
아무튼..
시간은 흘러흘러 벌써 2022년 7월.. 몽골여행을 코앞에 두고있따!!
약 3년만의 해외여행이라 너무 설렌다.
.
.
아래는 몽골여행 준비과정 기록~~
.
.
자유로움을 좋아하여 가이드 낀 여행은 6년전 남미 아마존 정글여행때(거기도 오지라서 어쩔 수 없었음) 빼고 단 1번도 가보지 않은 1인이지만 몽골 역시 그저 자연뿐인 사막과 초원을 오프로드로 달리는 오지 of 오지이기에 현지 가이드와 운전기사(대중교통따위 없음)동행이 필수이다. 자유여행, 배낭여행 불가인 곳이다 ㅠㅠ
그래서 항공권예약도 중요하지만 동행 구하기(혼자나 둘 여행도 가능하겠지만 그럼 하루당 내야하는 비용이 훨씬 증가한당,,가이드랑 운전기사 인건비를 동행자들끼리 1/N하는 구조임.) 및 투어사 선정 역시 필수다.
이번 몽골여행 준비과정을 요약하자면
1.일행 구하기 -> 2.항공권 예약 -> 3.현지 투어사 정하고 코스짜기
이렇게 3등분 해볼 수 있다
1. 동행 구하기
코로나때문 취소된 2020년 몽골여행때는 친한친구 2명과 나머지 일행 3명은 '러브몽골'이라는 네이버까페에서 구했었당. (게시판에 동행모집 글 올리거나 올라온 글 보고 연락하면 되는 구조..) 최신정보 등이 여기가 제일 많아 몽골여행 가려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까페임 !
https://cafe.naver.com/lovemongol
생각보다 몽골 가고싶어하는 친구 구하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30대는 더 심하다. 하루 차량 이동시간이 평균 6~8시간인 몽골을 여행하려면 최소 일주일 정도는 잡고 가는 게 좋으므로 직장인들은 연차 5일 정도는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3박 정도의 단기여행도 가능은 하지만 그럼 수박겉핥기도 안 되는 수준의,, 공항근처 테를지 공원 출첵정도밖에 할 수 없음. 최소 5박은 생각해야 한다!! .. 이상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2년전 코로나로 취소된 몽골여행준비로 이미 갔다온 자들의 후기를 너무 많이 읽어버린 1인의 뇌피셜이었다. )
게다가 샤워할 물도 없어 세수는 커녕 물티슈로 땀과 모래로 쩔은 얼굴과 몸을 닦아내며, 사막 한가운데는 화장실도 없으므로 허허벌판에 자연방뇨를 해야하는 곳이 몽골^^이므로 돈과 연차쓰고 고생하려는 자는 정말 구하기 힘듦.
.
.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전부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로 어떻게 뜻이 잘 맞아 구성됐다. 총 5명~! (보통 몽골 투어는 평균 5~6명이 가는데 그 이유는 푸르공이라는 차 1대에 가이드/운전기사 포함 총8명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결혼이나 출산을 앞두고,, 이때 아니면 내 평생 이곳을 언제가보겠나~ 싶은 마음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
아. 남자친구는 내가 엄청 설득하고 꼬셨다 ><
혼자 청일점 되실 예정.
2. 항공권 예약하기
일행과 일정을 열심히 조율해 (직장인이면,, 연차 연달아 쓰는 게 가능할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우린 어떻게 잘 헤쳐나왔다(?)) 왕복 항공권 일정을 잡았다.
일단 중요한건, 몽골엔 별보러가는 목적이 8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름달과 보름달 비스무르한 크기의 달덩이가 뜨지 않는 기간을 설정하는 게 우선이다. 가로등 하나 없는 몽골 사막 한가운데에 보름달이 뜨면, 달빛이 너무 환해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처음에 8월 중순정도 생각하다 7월 24일 출발일정으로 변경했당.
아. 저번엔 부산공항서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까지 직항으로 예약했었는데 이번엔 코로나 영향으로 노선이 많이 줄어들어 일행들 모두 가능한 스케쥴에 맞추려면 인천공항 출발로 가는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난 2020년엔 왕복 55만원도 들지 않았던 항공권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 미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리가 알아봤을 당시(올해 5월경) 약2배가 올라있었다.
인천공항서도 직항은 대한항공이나 미아트항공밖에 없어서 엄청난 내적갈등을 하며 LCL이 얼른 뜨기를 기다리며 존버했다,,
주기적으로 LCL 몽골 노선관련 기사들 새로 뜬거 없나 찾아보고 항공사들 전화해보고 뱅기값 조금이라도 떨어졌나 스카이스캐너 매일 검색해보고 했지만 변함이 없었다.
똥줄이 타기 시작한 우리는 뱅기 없어 힘들게 승인받은 연차들 의미없이 날릴 바에 그냥 비싼 대한항공이라도 예약을 해야하나 싶은 도중.
...
결국 존버는 승리했다 ><
하나투어에서 왕복항공권(티웨이항공)+울란바토르 숙소 1박으로 70만원대 에어텔 상품권을 내놔 이때다 싶어 낚아챘다!!
울란바토르 1박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나 호텔2인실 중 고를 수 있었는데 하루라도 편히 자기 위해 2인실로 예약했음 >< (도미토리로 하면 60만원대.)
꺄하하하하하하
3. 현지 투어업체 구하기
우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LET'S GO MONGOLIA 투어사로 결정했다. 러브몽골 네이버까페에 올라온 여러 후기들 읽어보고 제일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결정했다 ㅎㅎ
일정은 아래일정으로!
처음엔 호수쪽도 궁금해서 홉스골 코스로 생각하다가 6박7일 일정으론 너무 빠듯할 거 같아서(홉스골이 울란바토르랑 훨씬 멀다.) 고비사막 코스로 최종 결정했다. 일정만 넉넉했음 홉스골까지 돌았을 텐데 ㅠㅠ 몽골은 넓디 넓고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이다!
4. 비자
올해 6월1일 입국부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 비자발급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몽골 정부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무사증 90일 이내 체류 방문을 승인했기 떄문이다 >< 굿!!!!
.
.
아니 근데 벌써..... 열흘도 안 남았다.
슬슬 준비물을 준비해봐야겠다. 워낙 오랜만의 오지로의 해외여행이라 긴장된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미,아마존도 다녀왔는데 너무 오래돼버렸다.
이번엔 제발 가자!!!!!
별보러가자
'지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여행#4 푸르공. 닥치고 푸르공!! (3) | 2022.08.15 |
---|---|
몽골여행#3 고비사막 가는 길, 다이나믹했던 몽골 화장실 고찰. (0) | 2022.08.14 |
11박 12일: 스페인, 스위스 5인가족 여행 코스 (7) | 2019.11.14 |
보홀 호핑투어: 스노클링 & 스쿠버다이빙 (2) | 2019.09.13 |
필리핀 세부여행 4박 5일 경비 (0) | 2019.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