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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자

초계기: 오르는 지지율에 춤추는 아베

by Boribori:3 2019. 1. 28.

일본이 초계기(군용항공기)로 우리나라를 도발해놓고 오히려 뻔뻔하게 큰소리치고 있다.

작년 12월 20일 있었던 1차 도발 이후 한달동안 벌써 네번째.

한번도 아니고, 올해 들어선 1주일동안 3번이나 있었던 초계기 위협 비행 .

한번은 실수였었다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건..  고의적 행위라는 것을 셀프입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던 우리나라 함대사령관의 일본 방문도 보류되는 등 한일간 군사협력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게다가 23일 있었던 위협비행은 고도 60~70m로, 32층 건물의 2/3 높이까지 접근을 한 것이다.

 

아무리 우방국이라지만, 상대국에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저렇게 군용비행기를 초근접, 초저고도로 날리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외교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이렇게 군사적으로 도발을 해오는 건

이에 맞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한다.

전례가 없었다면 국제적 논의 등을 통해 지금이라도 관련 법을 만들고 앞으로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군사적 대응보단 국제적 대응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국제사회에 일본의 행태를 고발하는 식으로.

 우리의 군사대응은 아베 정부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지율은 더욱 치솟을 것이며 국민들을 한데 모으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기에.)

이렇게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는 나라와 외교관계를 유지해서 뭐하나..?

.

.

역시, 일본은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사실 전혀 놀랍지 않다.

일본은 여태 그래왔으니까.

 아베는 지금 활짝 웃고있다.

초계기로 우리나라를 도발해서 한일간 갈등이 커질수록 아베의 저조했던,

오를 기미가 없어 보였던 지지율이 오르고 있으니까.

급격한 속도로.

최근 있었던 강제징용 배상판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만을 이용한 것이다.

일본 닛케이리서치가 25~27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990명), 올해 1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3%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달 전 보다 6%나 올랐다.

자민당 역시 지난달보다 5% 상승한 지지율 42%.

 

(자료-연합뉴스)

뻔한 수법이다.

나라 내에 적재된 수많은 문제, 갈등들을 외부로 돌리고 국민들의 '분노'감정 자극하기.

초계기를 날리면서, 2018년 거의 몰락직전까지 갔던 아베 내각은 이렇게 국민들의 지지를 빠르게 받고 있다.

자신들의 불행과 일본 사회의 휘청이는 경제는 한국, 북한, 중국 탓!

안보 이슈 부각시켜서 내부갈등으로 쏠린 이목 돌리기.

이 점은 어쩜 이리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과 똑같은지!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일본 자민당은 역사를 뻥쳐서라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나라 자칭 보수 정당들은 일본 측 논리를 대변하며 일본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것 .

보통 '보수'라 함은,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를 우선으로 여기는 애국주의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두는데

스스로를 대한민국 보수라 칭하는 자유한국당은 그 반대의 행동을 한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거세게 반발하는 일본을 보고 유감을 표하는 대통령을 보고

(강제징용 배상판결 내용 링크:-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정리: 여기에도 양승태의 손길이?!) )

'불필요하게 일본을 자극한 것 아니냐'고 하질 않나..

 

어느나라 국회의원인지 알 수가 없다.

 

뻔뻔스럽게 거의 연속으로 초계기를 날리면서 우리나라를 엿먹이는 일본 정부에,

일본 눈치 보기 바쁜 사람들.

외교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화가 나야 정상일 텐데.

그들만의 보여주기식 5시간 30분의 자칭 '단식'도(이걸 단식이라 하면 지구촌에 단식 안 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

초계기나 날려대는 일본을 보며 농성을 벌이면 칭찬이라도 받겠다. 평소엔 그렇게 안보, 안보 잘만 외쳐대면서.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들이 태산처럼 쌓여있는데 자기들 마음에 조금만 안들면 국회 보이콧이나 하고.

우리나라를 한참 얕잡아 보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이렇게 열심히 항의하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님께선 초계기 갈등협상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외교안보참사는 문재인 정권이 좌파 이념에 따라 외교 중심 축을 한,미,일에서 남,북,중으로 변경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 문재인 정부는 한,미,일 관계에서 의도적으로 갈등을 만들고 국민감정을 자극한다.'

'우방국과의 갈등을 지지 확보 수단으로 쓰는 것에 대단한 유감을 표시한다.  ...정부는 국가의 자존심과 안보를 위해서 일본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되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일본을 자극하지 말라고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수준.

이 정도면 일본 자민당 한국지부 아닌가 싶다.

 

선거를 앞둘 때만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국민들의 관심을 구걸하는 인간들.

선거가 끝나면 다시 제자리표.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고 했다.

일본이 이렇게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대한민국을 국적으로 두지만 마음과 뇌는 일본을 좇는 사람들이 앉아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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