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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필수상식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해주세요

by Boribori:3 2018. 9. 17.

 

지구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

이유는 딱 한가지다.

인간들의 탐욕.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우리의 삶은 좀 더 윤택해졌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빠르게 지구는 죽어가고 있다.

많은 종들이 멸종되었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들이 많다.

환경오염으로.

그리고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얼마 안 있어 가해자인 인간을 덮칠 것이다.

아니,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이상하리만큼 덥고 추워지는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한파,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마트 속 식자재들..

SF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인류의 멸종이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딱히 뉴스를 보지 않아도, 이미 체감하고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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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선 산업체적, 정부적, 국제적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들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 기다리지만 말고

당장 나 한사람부터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나 하나 쯤이야, 하기엔 - 한 사람이 배출하는 쓰레기는 너무 많다.

쓰레기는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다. 아무리 재활용한다 해도 한계가 있고, 재활용 속도에 비해 쓰레기 쌓이는 속도가 어마무시하니까.

특히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고분자 물질이라, 분해속도가 굉장히 느려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500년이 넘게 걸린다.

즉, 플라스틱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고 사용되기 시작한지 200년도 지나지 않았으니, 그 때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아직까지 이 지구 어딘가를 떠돌고 있는 것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계의 풍화작용 등에 의해 깨지고, 녹고, 쪼개져 점점 크기가 작아지게 된다.

이렇게 점점 작아지다 크기가 5mm이하가 된 플라스틱을 우린 '미세 플라스틱'이라 부른다.

이게 먹이인 줄 아는 물고기나 거북이, 새같은 동물들은 이 플라스틱을 꿀꺽 삼켜버려 죽거나 기형이 되거나 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먹히고,

바닷물 속에 흘러들어가 모든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소금 제조과정에도 들어간다.

 플라스틱을 만들고 버린 사람이 이를 다시 먹게 되는 것이다.

한반도 면적의 7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 지구의 바다에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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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adine Shaabana/Unsplash)

 

그래서 요즘 지키려고 하는 것들.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하지만 분해는 안 되서 결국 우리 몸속으로 돌아오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이다.

- 커피마실 때 플라스틱 테이크아웃잔 사용하지 않기

- 마트, 편의점 등에서 쇼핑 자제 (웬만한 물건들 다 플라스틱으로 포장)

-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  

- 1회용 빨대 쓰지 않기

- 배달음식 먹지 않기. ( 배달음식 포장은 거의 플라스틱)

 

테이크아웃잔 안쓰기 이런건 처음엔 조금 불편했는데 익숙해지니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거의 '플라스틱 줄이기 = 군것질 줄이기'가 되어버린 걸 보고 안 좋은 생활습관을 알게 되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편의점에 들려 군것질거리 사먹는게

인지하고보니 죄다 플라스틱 사용+++++.

 

습관이 정말 무서운 것 같다.

피하고 싶은 불편한 현실이지만, 죄 없는 생명체들은 나 포함 인간들의 안일함, 탐욕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당장 나부터라도 실천해야지.

(사진출처-그린피스)

                        (사진 출처-kbs)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혀 괴로워하는 거북이)

 

 

프란스 팀머란스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프란스님의 말을 마음에 새긴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초, 쓰이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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