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5월 말 토요일 오후.
화순 세량지 나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세량지로 향했다.
바람도 불지 않는 햇빛이 쨍쨍한 오후 3시였다.
주차장에서 세량지까지 도보로 10분남짓한 산책거리가
꽤 멀게 느껴졌다. 너무 해가 뜨거워서.
노란 꽃들이 노란 햇빛에 반사되어 더 노래보인다.
화순 세량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양산인지 우산인지 큰 우산을 들고 있던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방문계획이 있다면 여름엔 아침이나 저녁에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세량지는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위 안에 든다고 한다.
정말??
그렇지만.. 아침에 가지 않아서인지, 물 표면이 일렁여서인지,
벚꽃도, 단풍도 없어서인지
물에 비친 잔상들은 보이지 않았고, 물빛 나뭇빛 모두 녹색인 풍경만을 볼 수 있었다.
어딜가나 즐거운 우리 셋
장소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
만나면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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