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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뭄바이 호텔 추천: Vivanta by taj president 1박 후기.

by Boribori:3 2017. 7. 10.

지난 주에 인도 뭄바이로 출장을 갔다왔다.


거래처 공장이 뭄바이 도심에서 멀어 2박은 그 쪽 별장에서 머물고 마지막 날은 다시 뭄바이로 이동해,


거래처에서 예약해 준 호텔을 이용했다.


사실 나 스스로 예약하려고 이런저런 호텔을 찾아보느라 힘들었는데

인도에서 가장 큰 경제도시니까,  호텔 종류도 엄청 많고 비싸기도 하고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지, 공항이나 구경지나 가까운지 뭐 이것저것 따져보느라 골치아팠었다.. 근데 거래처에서 호텔까지 제공을 해줘서, 한시름 놓았다.


선택권은 많아도 참 문제같다.


아무튼, 이번에 갔다가 정말 굿이었던 뭄바이 내 호텔 소개한다.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10점이라 소개 차 포스팅.


사진은 거의 안 찍어 없다.^^ 그래도 호텔 공식 사이트에 가면 사진 많으니.. 참조하면 되겠다

https://vivanta.tajhotels.com/en-in/president-mumbai/



이름은


Vivanta by taj president.



장점


1. 직원 서비스

가장 좋았던 점이다.

일이 끝나고 공장에서 뭄바이까지 4시간동안 차타고 이동해서 꽤 피곤했었는데,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이 짐을 들어주고(인도는 사람이 너무 많아 분업화가 엄청 세분화되어있어 모든것에도 하는 사람이 정해져있다고는 하더라.) 시원한 레몬에이드가 든 와인잔을 준다.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이 작은 서비스 하나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베개도 한 10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떤 베개를 원하냐고 고르라한다.

아무거나 달라했지만..


그리고 체크인할 때 안내데스크 직원도 그렇게 친절할 수가. 

그런데 이게 과도한 억지스런 친절이면 부담스럽거나 그럴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존중받는다는 느낌이었다.


또한, 저녁은 호텔 밖에 나가서 먹고 들어왔는데-

그새 청소직원이 갔다왔는지 쓰레기통이 비워져있었다. 

그 때 생리중이라 생리대 쓰레기들을 봤는지 화장실 세면대 쪽에, 생리대, 손톱 지우개, 생리대버리는 봉투 뭐 이런 여성용품들을 예쁘게 포장한 것과 함께 'Lady traveler(아가씨 여행객)'을 위해 준비했다며 작은 메모도 있었다.



2. 위치

주소는 90 Cuffe parade, Mumbai.  도보 10분 거리에 바다가 있고, 택시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뭄바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gate of India가 있다. (택시비도..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 나왔나? 사기 안당하고 미터기로 재고 가면)


이번 글 주제와 관련은 없지만 7월의 뭄바이는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습도가 높아(우기라서 , 소나기도 갑자기 막 오곤 한다.) 택시를 많이 이용했는데 , 어딜 가든 택시가 많아서 의문이었다. 그래서 택시기사분께 뭄바이엔 왜이리 택시가 많은지 물어봤었다.

뭄바이는 인도 내 가장 큰 경제/상업도시라, 차가 너무 많고 주차하기도 힘들고 운전하기도 힘들어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자기 차를 냅두고 택시를 타고 다닌다고. (실제로 뭄바이 가보면 경적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진정... 소음이다.)




3. 청결, 쾌적

에어컨이 없는 실외는 정말 Hell이다. 습식사우나.

근데 여기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에어컨공기에 엄청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체크인함과 동시에 그 방에 에어컨을 틀어주는지 방에 도착해도 따로 안켜도 된다.

참고로 침대 옆에 스탠드, 전화기와 함께(0번을 누르면 바로 직원연결)

아래 같은 버튼들이 있는데 저기 에어컨 버튼도 있다. 저걸 켜야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다 ㅜㅜ

그것도 모르고 중간에 어 갑자기 에어컨이 안되지?... 고장났나? 하고 도움요청 한

 적 있다..



4. 보안

뭄바이가 테러를 많이 당한 도시라 그런지,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엄청 크다.

웬만한 큰 건물에는 다 짐 검사대가 있다.

매번 호텔을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호텔 입구에서 투숙객이든 누구든, 한명도 빠짐없이 짐은 검색대에 올려놓고 몸 검사도 하고 그러는데 

(나갔다가 우산 가져가는거 깜빡해서 다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그래도 또 검사했다..ㅎ)

귀찮긴 하지만 - 하나뿐인 우리 목숨. 신변의 안전을 느낀다.


5. 조식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 

인도식 뷔펜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베이컨이나 소세지도 있다. 외국인 투숙객들이 많아서 그러겠지.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없다..

식탁엔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 몇가지 있는데(물론 추가요금 없음) 여기서 계란오믈렛 완전 맛있다

개인적으로 짠거 싫어하는데 안짜고 익힘도 적당히 익혀져 나와서 부드럽고 좋았다

계란요리 말고도 다른 인도요리도 꽤 있던데 배불러서 안시켰다



6. 수영장

조식먹고 아침 9시쯤에 수영장에 갔다. 로비 위층에 있다. 사진은 안 찍어서 없는데 

야외수영장이고 물 온도도 수영하기 딱 좋다.

여기서 내가 탈의실 라커 키를 잃어버렸는데 (물에 빠진 것 같다. 팔찌만 남아있고 키는 사라졌었다.)

여직원 분께서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스파같은 곳으로 안내해주며, 빠른처리에 도움을 주셨다.



단점


1. 그런데, 뭄바이 국제공항(차트라바티 시바지 공항)이랑 꽤 거리가 있어서 (차타고 1시간 10분 정도 걸림)

출국시간이 이른 아침이거나 하는 사람에겐 별로일 수도.


2. 아 그리고 또, 시티뷰 룸으로 예약하면 호텔 앞에가 공사중이라, 뷰가 별로 예쁘지 않다..

시끄럽진 않은데- 


3. 수영장 탈의실 라커키... 분실하기 쉬운 것 같다.. 이건 개선해야 할 듯.

  손목에 차고 있지  않는 걸 추천.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므로.

   게다가 여분 키가 없다 -_-. 그래서 어떤 남직원이 와서 라커를 드라이버같은걸로 간신히 열어주셨다.


이거 말고 나머지는 너무너무 만족.!


뭄바이에서 며칠 묵을 계획 있는 사람에게 너무 추천.

나도 다음에 또 뭄바이 가게 되면 백퍼 여기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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