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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

순천만 꼬막 정식 - 일품식당 리뷰

by Boribori:3 2017. 6. 25.

 

 

순천 여행을 가면

꼬막정식을 꼭 먹어야 한다.

왜냐, 맛있으니까..

 

순천만 습지 가는 길에, 꼬막정식이라 써 놓은 식당들이 즐비하다.

너무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머리가 아팠다. 선택장애.

 

그러다 선택한 곳이 여기, 일품식당.

 

순천만 습지 매표소 근처에 있고 주변에 편의점, 까페 같은 시설도 많아 위치가 좋다.

갈대밭 보고 많이 걸어 허기가 좀 졌을 때 딱 가기 좋은 것 같다.

여기서 먹고 영수증 내면 바로 옆 엔젤리너스 까페 10% 할인해준다.

 

기대 많이 하고 시켰던

꼬막 + 게장정식.

 

순천만 일품식당 꼬막+게장 정식 한상 차림. (2인분)

꼬막, 게장 양이 많다기 보단 주변 밑반찬들이 많았다.

 

이 때 갔을 때는 너무 배가 고파서 어 , 생각보다 양이 적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다 보니 아니었다..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남자친구가 많이 먹었다)

 

저기 꼬막 삶은거랑 낙지호롱이 빼고, 한번씩 리필이 가능하다.

 

 

 

가장 맛있었던 꼬막.

어릴 적 먹던 꼬막은, 아빠가 하나하나 손으로 까주셨는데 (많이 까다 보면, 손톱밑이 꺼매졌다.)

여기선 꼬막 까는 손톱깎기 처럼 생긴 뭔가가 있어서 편하다.

 

남자친구가 다 까주었다 ^^

 

꼬막은 다른 여느 조개들처럼,

껍데기만 크고 정작 살은 별로 없지 않아서 좋다.

 

술안주로도 최고.

 

어릴적엔 참 자주 먹었었는데 요즘은 꼬막 자체가 별로 안잡혀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고 한다..

 

 

 

 

 

그리고 꼬막무침.

이거 너무 좋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참기름이랑 김 뿌려진 밥에 같이 비벼먹으면 꿀맛!

꼬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다.

 

또 꼬막 밑반찬. 이것도 참 자주 먹었었는데..

되게 컸다. 근데 이건 촉촉하지 않고 좀 마른 느낌이라서 배가 좀 차고 나니 별로였다.

근데 사진으론 잘 안나왔지만 꼬막 자체가 크긴 굉장히 크다. 거대꼬막 -

 

그리고 게장.

게장 역시 한 번 리필이 가능하다.

양념게장이랑 간장게장 둘 다 나오는데 게 크기는 작아도 살이 꽉 차 있었다.

나는 사실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꼬막이 훨씬 나았다.)

남자친구는 꼬막보다 게장이 맛있다고 했다.

양념게장은 너무 단 것 같다.

 

오빠가 맛있게 먹었던 간장게장.

다음엔 게장만 따로 먹으러 가야겠다.

 

 

 

 

 

낙지 호롱이.

오빠가 맛있다며 계속 먹어보라 권유 했지만,

뭔가 징그럽게 생긴 것 같아서 난 먹지 않았다..

 

 

 

 

늘 오빠랑 식당에 가면 남는 음식이 없다.

정작 배고프다 한 사람은 난데, 내가 남겨도 내 것까지 다 먹는 먹성 좋은 내 남자친구.

잘 먹어서 너무 좋다.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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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식당.

예약손님도, 단체손님도 많았고 계속 분주했다. 인기가 많다는 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꼬막이랑 게장 양을 좀 더 늘리고 밑반찬을 좀 줄였으면 .. 아님 신경을 좀 더 썼으면 싶다.

다른 건 몰라도

옥수수나 수육? 이런건 한 지 꽤 된 듯한 느낌이었다 좀 마른 느낌?

정식이 1인 17,000원인데 꽤 비싼 가격에 비해 ..

반찬 많으면 신경 쓰기 어려운 건 사실인데 그럼 차라리 가짓수를 줄이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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