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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ujiteira

광양주짓수: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운동.

by Boribori:3 2017. 4. 8.

주짓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건, 작년 8월 중순 즈음이었을 것이다.


그 때는, 지금처럼 이 운동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4개월 정도 배우면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매일 나갔었던 것 같다.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나면 정신도 몸도 엄청 피곤했는데,


도장을 갔다오면 오히려 쌓였던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몸도 가뿐해지고. 운동 자체도 너무 재밌는데, 사범님도, 도장사람들도 너무 좋고. 


그래서 나에게 처음 주짓수를 알게 해주시고 가르쳐주신 팀패션- 주천 사범님께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다, 주짓수는.


그러다 12월. 직장을 옮기게 되고 이사를 가게 되면서-  2개월 정도 쉰 것 같다.


매일 나가던 운동을 잠시 나가지 않게 되니 몸도 뻐근하고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않은채로

축적되는 것 같고. 


그러다가.. 3월 초.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광양에 주짓수 도장이 한 곳 있었다. 


아직 주짓수라는 무술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가르칠 수 있는 실력ㅇㅣ 되는 사람도 얼마 없고..


그래서 내가 사는 지역에 도장이 있다는게 너무 다행이었다!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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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를 처음 배우려 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도- 실제로 도장에 와, 스파링이나 기술연습을 구경하시다가

신체접촉이 너무 많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직접 배워본 사람은 알 것이다.

스파링을 하면 온 신경이 상대에게 어떻게 기술을 써먹을지, 그리고 상대 기술을 어떻게 방어할지에

신경이 몰리게 되어 - 이성간의 스파링이라고 해도 전혀 부끄럽거나 그런 거 없다.

(아니, 점점 없어진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그리고 주짓수라는 운동 자체가,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서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분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세상이 험하다. 점점 험해지는 것 같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킬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난 이 생각으로 주짓수를 배운 이유가 크다.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래서.)


그런데 호신용으로 배우기 시작한 주짓수가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으니 꾸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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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이 곳에서 운동 시작한 지 딱 한 달 되는 날이다.


도장 옮기면서 정들었던 사범님과, 친구들, 동생들, 언니오빠들 다 너무 그리웠고 슬펐는데 (이놈의 정.)


새로 옮긴 도장 사람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우리 관장님. 



내가 기억력이 그닥 좋지 않아.. 이전에 배웠던 기술들도 잘 기억이 안나,

물어봐도 -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시고.  

인상도 좋으시고 아무튼 너무 좋은 분이시다.


아래는 광양주짓수 도장의 수련 중 찍은 사진. (도장 옮기기 전 사진)









여기부터는, 새로 이전한 도장에서의 사진.

4월 7일자로,


광양시 중동 1759-10번지 3층. 으로 도장을 새로 확장이전했다.

중마터미널 근처, 우리들한의원 건물의 3층.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불금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나오셔 함께 운동하셨다. 도장이 새하얘서, 흰 도복을 입으면 보호색 같아보인다.


우리 관장님.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신경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더 열심히 운동할게요 ~^^










광양주짓수 시간표, 회비, 최신 사진 등 도장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블로그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blog.naver.com/gybjj



시작하기가 어렵지, 한 번 배우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매력적인 운동 주짓수.

정말 정말 추천한다.



마지막 사진은 광양주짓수 양효성 관장님.^^

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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