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2017년 3월이 다 지나간다.
참사 3년이 다되어간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발생후 한 달이 지나서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고.
1년이 지나서야 가능한 빨리 선체 인양을 하겠다고 했다.
가능한 빨리 시작한 선체 인양작업은 참사 2주년은 훨씬 지난 2016년 6월 12일.
인양 시작 당시만 해도 한달만에 들어올리겠다했었던 것 같은데,
여태까지 세월호는 수면 밑에서 올라오지 못했었다.
못한건지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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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다.
세월호 참사, 1073일이 되었다. 3주년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어제, 3월 22일 오후 9시 즈음부터 다시 착수한 세월호 인양작업은,
23일 오전 3시 45분. 세월호의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 오전 5시 정도엔 해저면에서
높이 22m 정도까지 끌어올렸다. .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세월호 인양작업 중인, 잭킹바지선 두척.
1073일만에, 처음으로 세월호가, 잔뜩 녹이 슨 처참한 모습을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오늘 저녁 즈음에는 수면 위 13m까지는 인양을 예상한다고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진도군청에서 브리핑하였다.
(사진출처: 해양수산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월호.
이렇게 녹이 슬 동안 그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부는 무얼 했던걸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인양작업.
세월호가 성공적으로 인양 완료되면, 목포로 옮겨져 선체 조사가 이뤄진다고 한다.
이를 통해 그간 말이 많았던 침몰 원인이 규명될 확률이 높다.
아직까진 순조로운데, 제발 무사히 , 끝까지 끌어올려
미수습자 9명도 찾아내어 유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그동안 가려졌었던 진작 밝혀졌었어야 했을 실체들까지 죄다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디, 곧 다가오는 2017년 4월 16일. 세월호 3주년 추모행사 때는,
답답함과 억울함에 대한 울음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세월호가
사라져버린 것만 같은. 이 나라의 정의, 희망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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