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있었던 아직까지 믿기 어려운 일이다.
바로 윤석열의 아무런 명분도 이유도 없는 깜짝 비상계엄령 선포사건.
스트레스 받아서 언젠가부턴 정치 관련 글은 쓰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 이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고- 살면서 계엄령도 겪어보고. 웃프기도 해서 블로그 소장용으로 남겨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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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경.
슬슬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울리는 카톡소리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단다.
처음엔 당연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포 이유를 들어보니 역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 절차조차 무시한 몰상식한 비상계엄이었다.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자유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패악질을 일삼는 망국의 원흉-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게 이유라는데 그게 바로 본인이라는 것을 본인만 모르는 것 같았다 ㅠㅠ
계엄령... 역사책에서만 봤던 그 계엄령...
1979년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사태 이후 ,, 45년 만의 계엄이었다. 게다가 비상계엄은 전시상황 같은 국가비상/위기사태 때나 발령하는 것 아닌가.
덕분에 전국민 밤잠 다 설쳤다.
서울 살았으면 국회로 달려갔었을 것 같은데 먼 지방에 사는지라
유튜브/SNS로 언론들, 국회의원들 라이브영상 찾아보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
또라이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상또라이일줄이야...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도 몰상식한 위헌적인 내용 투성이. 누가 작성했는지 서로 미루고있는 모양새다🤣
윤석열씨.. 바닥을 치는 지지율에, 증거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여러 혐의들에,, 쫄리긴 많이 쫄렸나보다.
그런데 누가 시켰을까??? 마누라?? 명씨?? ㅎㅎㅎㅎ
그리고 윤석열은 약 6시간만에 계엄을 해제하셨다. 뭐 하냐 진짜.. (본인도 참 쪽팔렸을 듯)
망신과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이다 ㅠㅠ 하아..
그래도 계엄해제가 6시간만에 가능했던 건 국회의원들의 발빠른 처신(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 재석 190 -> 만장일치 찬성 190) 덕분이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니 회사에서든 점심시간 식당에서든 온통 계엄령 얘기뿐 ;.; 잠 못이룬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 자고 일어났더니 계엄령이 선포됐었고 해제됐더라~ 하신 울 상무님이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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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도 문득 든다.
윤석열이 저러는 이유는,, 여당을 끌어안고 자멸하기 위한 다크나이트적 큰 그림..?!
아님 끌어내려지기 전,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는 욕심,,?
내 생애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하는 걸 보게될 줄이야.
웃기면서도 소름끼친다.
이런 인간이 대통인 나라에서 살고있다는 게..
자진 하야할 기미가 없어보이므로 빠른 탄핵만을 기대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2Y9bmY-X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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