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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베트남

5박6일 나트랑 태교여행 #3) 기념품 쇼핑리스트 (feat.크록스11켤레)

by Boribori:3 2024. 9. 8.

필요한 거 이외엔 뭔가를 사는 것에 관심이 없는 나는 여행지에 가면 있는 각종 기념품들 역시 관심밖이다.
그런데 우리 신랑은 나와 반대 :o
여행만 가면 이것저것 현지 과자들 먹어봐야 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 쓸모 없는 거 사는 걸 좋아하는 남편. 
 
그런 나의 남편님이 이번 나트랑여행에서 쇼핑한 것들 모음집이다.
덕분에 갈땐 넉넉했던 가방이 돌아올땐 터질 것처럼 빵빵해졌다. 기내용캐리어를 가져가서 작작 좀 사라고 했건만.. ㅋㅋㅋㅋㅋ 크록스 처돌이인 남편은 크록스만 총 11켤레를 샀다. 꾸역꾸역 다 담아진 게 신기.
처음 해 보는 왓츠인마이백.. 시작한다.

귀국할때 빵빵해진 가방.. .

 

1. 크록스 - 크록스켄켄 & 담시장

1) 크록스켄켄
먼저 울 남편님은 1년 사계절 , 눈이오나 비가오나 크록스를 신고다닐 정도로 크록스를 사랑하는 크록스처돌이이시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그의 첫 베트남 여행.
여행할 때만 파워 J가 되는 남편은 유튜브/블로그로 이것저것 여행정보를 찾아보다 베트남에 가면 크록스를 꼭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품 매점에서 파는 건 아니지만 정품과 같은 퀄리티(베트남 크록스공장에서 만든 걸 빼돌린 사실상 정품이라는 소문,,)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나.. 
그렇게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아래 베트남 크록스켄켄 들리기는 그의 나트랑여행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ㅇ^
크록스 켄켄 - Google Maps

크록스 켄켄 · 21a Nguyễn Trung Trực,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신발 판매점

www.google.com

 
여기서 1시간 반 정도 체류했고 총 8켤레를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오는 사람은 죄다 한국인들이었다. 그래서 직원들도 한국어를 꽤 잘한다. 신발 사이즈나 가격이나.. 다 한국어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당

많이 살수록 할인률이 커지고 크록스 한 켤레를 사면 사은품으로 작은 지비츠 10개 or 큰 지비츠4개 or 양말을 준다고 하니 크록스처돌이 남편 눈이 돌아갈 수밖에-_- 남편 말로는 정식 매장에서 산 것과 품질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런가요?.. 
 

지비츠 고르는 남편

 
켄켄에서 8켤레에 200만8천동이 나왔다. (많이 사서 7%할인가) 한화 11만원..ㅋㅋㅋㅋ 
종류별로 다르긴 한데 한 켤레에 20만~34만동 정도했다, 남편은 8켤레에 11만원이 어디냐고 엄청 뿌듯해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2) 담시장
남편의 크록스 구매욕구는 켄켄에서 멈추지 않았다.  여행 마지막날까지 크록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더니 담시장에 가서 세 켤레를 더 사오셨다 .  (쇼핑 싫어하는 난 호텔에서 쉬고 있는다 했다.)
담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크록스 파는 가게들이 엄청 여러 곳 있는데 같은 신발이더라도 부르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처음에 켄켄과 비슷한 가격 불러서 비싼데~ 하면 얼마 원하냐고 물어보는 곳도 있었음.. 
결국 남편은 켄켄에서 30만동 주고 산 신발을 여기서 15만동에 샀다. 2배 싼 가격..  ^^부르는 게 값이네..!
이쯤되니 원가가 도대체 얼마일까 궁금해진다
 

담시장 크록스들

 
 
켄켄과 담시장 두 곳을 모두 체험한 후 나의 결론이다.. 

 크록스켄켄담시장
장점1.에어컨 있는 실내에서 고를 수 있음
2. 직원들 간단한 한국어 의사소통 가능
3. 시내중심가에 위치
켄켄과 같은 제품을 2배 싸게 살 수 있음
단점1. 담시장보다 비쌈..
2. 정찰제 (장점이라면 장점)
1.에어컨 없어서 덥고 습한 환경
2.가게가 엄청 많은데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천차만별-발품팔아야함
   -> 흥정 못하는 내향인들 불리

 
크록스 11켤레 ~~
결국 베트남산 크록스를 한국에 있는 양가 식구들에게 다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ㅇ^** 못말리는 내남편,,
 
울 엄마 본인 껀 사오지 말라더니 막상 받으시니 완전 좋아하셨다 ㅋㅋㅋㅋ 

지비츠 고르기 삼매경 숙여사~

 

 

 

2. 거북이 줄자 - 담시장 구매

 
남편은 담시장 가서 거북이 줄자도 8개를 사왔다. 1개에 3만동이었다고 한다. (한화 1600원 정도)
부피도 작고 귀엽고 은근 실용적이라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줄자길이는 1.5m라 가슴둘레, 허리둘레 등을 재는 데 쓰면 좋을 듯.

공항에선 한개에 4달러에 팔고 있으니 혹여나 사고 싶으면 꼭 시장가서 삽시당.

공항 거북이 - 개당 4달러

 

3. 스낵 - 건망고 / 망고젤리 / 잭프루트칩 / 해바라기씨 / 캐슈넛

간식거리도 꽤 많이 샀당.. 망고 좋아하는 엄마가 생각나 건망고도 여럿 샀는데 시중에 많이 보이는 슈퍼마켓 건망고들은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사지 않고,, 
남편이 열심히 서칭해서 the fruit 이란 곳에서 무설탕 건망고들을 사왔다! (역시 난 호텔에 누워있었다.. 엉덩이 가벼운 우리 남편 기특해..)
 

더 프룻 건망고

 

망고젤리는 체리쉬랑 탑젤리 두 종류를 샀는데 나랑 남편 입맛엔 체리쉬가 더 잘 맞았당
탑젤리는 지인 추천받아서 샀는데 뭔가 더 인위적인 맛이었다 ㅠㅠ  체리쉬 망고는 유튜버 추천 받아 남편이 사왔는데 그리 달지도 않고 얼려먹어도 아이스크림같고 맛있어서 우리 취향이었다 

그리고 5일간의 여행기간 동안 군것질용으로 마트에서 사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한국올 때 더 사온 
잭프룻칩과 해바라기씨,, 
잭프루트칩은 처음에 두리안 말린 건지 알고 샀는데 깠는데 냄새가 안나고 담백 달달하고 맛있는게 뭐지? 싶어서 검색하니 잭프루트라는 과일이었다. 우리 둘다의 취향 저격. mit(밋) 이 베트남어로 잭프룻인가보다. 
칩 성분도  99% 잭프룻이라 만족스러웠다
단 거 싫어하는 울 엄마 취향저격도 시킴 ㅎㅎ 뿌듯!

잭프루트는 궁금해서 마트에서 생과일 깐 거 사서도 먹어보았다. 음.. 식감이 말랑 폭신 쫄깃? 한 게 ,, 말린 게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ㅋ.ㅋ
다음번 동남아갈땐 꼭 두리안 먹어보기 도전해야지.. 매번 실패한다 ㅠㅠ

잭프루트

 
남편이 캐슈넛도 사왔는 역시 성분표 잘 보고 다른 첨가물 없이 99.7% 캐슈넛인 제품으로 골라왔다 . 이것도 넘 맛있어서(먹어본 캐슈넛 중 1위,,) 다음에 가면 더 사와야지 싶음 ㅎ.ㅎ

 
그외 커피류도 샀는데 아직 다 먹어보지 않아서 이만 글을 줄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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