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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주가의 삶

싱글몰트 위스키2: 맥캘란 퀘스트(MACALLAN QUEST) 시음기

by Boribori:3 2021. 4. 9.

맥캘란 퀘스트는 The Quest collection 이라는 이름의 4가지 라인 중 1가지다.

​퀘스트 콜렉션 라인은 면세점 전용으로 시중에선 구하기 어렵다 하여 트래블러 라인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추가 할인해서 1L짜리를 82,130원에 구매. 

 

맥캘란 퀘스트컬렉션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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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은 내가 위스키를 좋아하게 만든 브랜드다. 예전에 남자친구가 가져와 한입 마셔보고 반했었던 위스키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맥캘란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맥캘란은 위스키 브랜드 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어버렸다.

다른 건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도 안난당..ㅎ

 

#맥캘란 퀘스트시음후기

역시 맥켈란이다..!!

오크향과 과일향이 조화롭게 나고 

머금었을 때는 물론 삼킨 후에도 쓴 향이 올라오지 않고 깔끔하다.

위스키나 꼬냑같이 도수 높은 술 잘못 사면 좋은 향은 개뿔.. 쓰고 독한 맛에 인상이 잔뜩 찌푸려진다.

소주마 맥주처럼 몇천원 주고 살 수 있는 술이 아니기에 그러면 너무 돈이 아깝다.

 

그런데 맥캘란은 사랑이다 ..! 향이 워낙 좋고 부드러워  온더락보단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지난번 마셔본 탈리스커같은 피트향 강한 친구들은 호불호가 엄청 강할 것 같은데 맥캘란은 모두의 위스키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좋다. 라인업들 차례로 다 마셔봐야겠다. 위스키들은 병이랑 포장상자가 다 예쁘고 개성있어서 병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호호호

아는 것이 많을수록 인생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인생이 그만큼 풍요로워진다던데

위스키의 세계를 알고나니 이제 위스키가 보이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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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팅이 뜸한 이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다,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오고 지친다 ,, 

오늘 있었던 서울/부산 시장선거.

결과는 예상했던대로여서 전혀 놀랍지 않았다. 

인물도, 정책도 전혀 기대할 게 없었던 후보들.  

180석 몰아줘도 제대로 이용하기는커녕 미운소리 안들으려고 이리저리 재면서 눈치보며 관망하며 아무도 원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데 '모범'을 보이려는 정부와 여당. 

언론의 무제한적 표현의 자유를, 검사들의 선택적 절차를, 판사들의 괴상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뒤로 물러서있다. 본질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엉망진창인 오세훈, 박형준이 당선되었다.ㅎ 

 부정부패보단, 고구마 만개는 먹은 것 같은 무력함에 더 질려버린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은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위스키마시며 쓰니까 더 화가 끓는다.

기분좋을때 위스키 후기를 쓰다가 완성을 못해 나중에 더 쓰고 올린다는게 

오늘이 되어버려서 글 맥락이 많이 이상하다..ㅜㅜ

확실히 어떤 술이든 기분이 좋을 때 마셔야하나보다

지금은 쓰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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