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꼬냑] - 까뮤(CAMUS) VSOP 리뷰

 

오늘 리뷰할 술은 까뮤(CAMUS)라는 꼬냑이다. 

제주면세점에서 1L에 9만원정도에 구매했었다.  

알콜 도수는 40도.

역시나 병이 예쁘다, 

살면서 아마도 처음 마셔본 꼬냑이다. 

아마도인 이유는, 아마 전에도 마셔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땐 그게 꼬냑이라는 것도 모르고 마셨기에 모른다.. 

술의 종류와 유래, 특징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며 꼬냑이 어떤 녀석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마신 건 이번이 처음.

알고 마시는 것과 모르고 마시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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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냑은 프랑스 서남부의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보통 화이트와인)을 증류하여 만들어진다고 해 불리게 된 이름인데(제주도산 소주 한라산처럼..) 브랜디의 한 종류이다. 

프랑스 꼬냑지방 위치/구글맵 캡쳐

위키피디아 캡쳐

먼저 브랜디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면..

 

#브랜디(brandy=brandywine)

브랜디(브랜디와인의 준말)는 과실주를 증류한 술을 이르는 말로

예를 들면 사과주를 증류한술은 apple brandy,  체리주를 증류한 술은 cherry brandy라고 한다.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가 가장 유래가 오래됐고 유명하여 보통 브랜디라 하면 포도주를 증류한 술을 떠올린다. ('와인'하면 포도로 만든 와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브랜라는 이름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와인을 증류하여 만들었다고 'Vin brule' (와인을 태웠다)라 말했는데 이를 수입하려고 온 네덜란드 상인들이 네덜란드어로 직역하여 'Brandewijn[브랜드웨인]'이라고 불렀다는데서 유래했다. 

 

#VSOP?

까뮤 포장용기와 병에 VSOP라고 꽤나 크게 적혀있는데 숙성등급을 표시해 놓은 거다.  

일반적으로 크게 VS, VSOP, XO 등급으로 나뉘는데 숙성기간은 아래와 같다. 

(보편적 등급으로, 제조회사마다 다르다..)

VS= Very Special ->최소 2년이상 숙성

VSOP=Very Superior Old Pale -> 최소 4년이상~

Napoleon ->최소 6년이상~

XO=Extra Old -> 최소 10년이상~

꼬냑 판매는 숙성 2년 이후부터라 한다.

자료-cognac-expert.com

즉, 증류시킨 와인을 오크통에서 최소 2년이상 (VS등급부터) 숙성시켜 마시는 게 꼬냑이고

이번에 마신 까뮤VSOP는 4년이상 숙성된 꼬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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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는 또 다른 향과 매력을 지녔다.

위스키가 나무나 피트향이 나는 강한느낌의 술이라면 꼬냑은 위스키에서 좀더 순화된..  부드러운 느낌? 까뮤는 포도향이 나거나 하진 않는다,.

2020.12월 쯤 해산물과 곁들인 꼬냑

사실 처음먹어보는 꼬냑이라 꼬냑브랜드 중에선 비교가 불가하지만

해산물이랑 같이 먹어도 어울리고 치즈나 과일이랑 먹어도 좋고

구냥 안주 없이 한잔해도 좋은 걸로 봐서 

특별히 향이 강하거나 하지 않은 어디에나 잘 어울릴만한 무난한 꼬냑 같다! 

지금은 갤탭으로 리뷰 쓰면서 한잔 홀짝이는 중 ㅎㅎㅎ

 알고 마시니 더 재밌다 

연휴라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