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생리. 한 번이 말이 한 번이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리가 끝나려면 5~ 7일정도 간다.
한 달에 거의 일주일을 생리대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소리. 자궁이나 허리가 아픈 생리통은 물론.
조절할 수 없는, 자꾸만 몸 밖을 빠져나가려는 생리혈 때문에 어딜 가든 생리대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양이 많은 날에는 1~2시간에 한번은 갈아줘야 하고. 혹여나 바지나 치마로 새지는 않았는지 걱정되고.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는 속도 울렁거리고 가슴도 붓는다.
여름철엔 더 고역이다.
날도 덥고 습해서 생리대 착용 자체가 덥고 거기다 혈이 계속 차서 찝찝함과 피냄새 걱정은 배가 된다.
또한 여름이면 가야하는 물놀이.
생리대 착용하고는 어림도 없다. 물에 늘어가면 물 먹은 솜처럼 축처지며 무거워지고, 더 이상 흡수력이 없을 테니까.
팬티에 잘 붙어있지도 않을 거다. (경험담..)
나도 탐폰 사용한 지 얼마 안 됐는데,(생리를 한지는 벌써 12년이 됐는데 탐폰 사용은 2년도 안 됐다.) 너무 편해서! 다른 세계에 온 것 같다.
생리를 시작했으면, 앞으로 폐경기가 올 때까지는 계속.. 이 피흘리는 자궁과 한 달에에 최소 5일은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공유하고 싶다.
(나 역시 탐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아니 알았었지만 어머 그런 걸 어떻게 써.. 라는 마인드였었는데
이전에 친했었던 미국친구가, 탐폰의 우수성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서 - 나보고 너도 그 세계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해서 한 번 써보게 됐다. 사용법 역시 그 친구가, 자세히 알려줬었다. 정말 사용 안해보면, 모른다.)
탐폰 장점
다른 때는 모르지만 생리 양이 많을 때 운동이나 물놀이 등을 해야 할 때가 있다면
생리대 대신 탐폰 사용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탐폰은 질내 삽입형 생리대라고 할 수 있는데,
(사진출처-dailysquat)
바로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을 겁내는 것. 그런데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
나는 탐폰을 사용함으로써 내 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처음엔 어디로 넣어야 할 지도 몰랐었기 때문. -_-;;
처음에는 뭔가 이물질을 , 내 몸 속으로 내 스스로 넣는다는게 좀 경악스러웠고 아플 것 같았는데 - 아니다.
(아팠으면 사용하는 사람이 없겠지..)
(사진출처-menstrudpedia)
그리고 이물감/ 이것도 잘 삽입했다면, 그런 거 없다.
나도 처음엔 탐폰 대여섯개 정도를, 삽입에 실패해서 버렸었고 (그 때는 두려움에 떨었었지)
그나마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기쁜 마음에 밖으로 나갔는데 돌아다니는 내내 이물감이 있었다.
내 안에 이게 있구나.. 하고 뭔가 곧 빠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랄까? 근데 이런 느낌이 있으면, 잘못 넣은 거.(끝까지 넣지 않은 거)
잘만 넣으면 내가 생리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물감도 없고 생리하는 느낌도 없다. (단 , 이건 생리통이 없다는 전제 하에.
생리통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나는 격달로 생리통이 심한데 진통제를 먹는 수밖에. 생리통 없는 사람이 탐폰 쓰면, 정말 생리하는 느낌이 안들 것 같다.)
생리대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버린 피를 받아주는 거라 갈기 전까지는 - 기저귀처럼 축축함과 피냄새 같은게 있을 수 밖에 없는데
탐폰은 질 안에서 자궁내막에서 떨어져 나온 피를 곧바로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이런 생리대의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생리양이 많을 땐 대형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니, 몸에 좀 붙는 바지나 치마를 입으면 표시가 날 수 있는데
탐폰은 그런 점도 없다..^^
또, 생리대를 착용한 채로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요가처럼 다리를 이리저리 늘리고 뻗는 운동을 하면
먼저, 땀이 많이 나 축축함과 피냄새 상승.
또한 생리대가 움직이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팬티에 피가 묻거나 심한 경우 바지까지 묻어나오는 걱정.
탐폰은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 축축함/찝찝함/피냄새 X.
질 내에 딱 고정되어 있으니까 막 움직여도 , 땀이 많이 나도 별 상관이 없다.
(그래도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탐폰 사용 중엔 팬티라이너도 같이 사용.)
아 그리고 또 ! 휴대성이 좋다. 좀 짧은 펜 생각 하면 된다. 어디든지 쏙~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탐폰 단점
나는 탐폰을 양이 많거나 물놀이 혹은 격렬한 운동할 때만 사용한다고 했는데-
왜냐, 질 내에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 삽입하는 동안 그 손가락같은 탐폰을, 내 몸 안으로 집어넣을 때, 그 과정에 느껴지는
느낌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리양이 많을 때는 좀 더 잘 들어가는데, 생리양이 적을 때는 들어갈 때 좀 더 뻑뻑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빼낼 때도 몸 밖에 나와있는 실을 잡아당겨, 피를 잔뜩 머금고 있는 탐폰을 빼낼 때.
그 빼내는 느낌도 좋지 않다.
그래서 위의 세가지 경우가 아닌 이상, 굳이 - 피가 샐 걱정도 없는데 이런 넣고 빼낼 때 안좋은 느낌을 고수하면서까지 탐폰을 쓰지는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 사실 이건 장점이기도 한데,
생리대는 축축함과 생리혈이 나올 때 그, 뜨거운 올챙이 알을 낳는 듯한 나쁜 느낌 때문에 아 내가 지금 생리중이구나, 는 걸 절대 잊을 수가 없어서
생리대 가는 걸 까먹지 않는데,
탐폰은 - 생리통이 없는 사람일 경우! 자신이 생리하는 걸 잊어서, 가는 걸 까먹을 수 있다. 그 정도로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물질, 게다가 필요없는 자궁내막 피를 잔뜩 머금고 있는 이물질이므로, 오래 체내에 놔두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보통 탐폰 1개 착용 시간은 3~4시간이 적당하다고 한다. 물에 들어갔을 때는 2시간 정도.
그리고 새 걸로 갈아주면 된다.
그래서 잠잘 때는 탐폰은 비추.
기타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국에는 탐폰, 구매하기 쉬운데 (쉽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국가에선 글쎄, 구하기 힘든 것 같다.
얼마 전 인도에 갔었을 때도 대형마켓, 소형 마켓, 약국 등 여러 곳을 구매하려고 돌아다녔는데 없었다.
또한, 자기한테 잘 맞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생리대도 마찬가지. 생리대는 우리나라 생리대가 질이 좋은 것 같다. 유럽이나 남미 생리대는 정말.. 값은 싸지만 그 만한 값어치를 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이 평소 쓰는 탐폰을 챙겨가는 걸 추천.
나는 플레이텍스나 화이트, 템포(동아제약) , 탐팩스 다 써봤는데 탐팩스가 제일 편한 것 같다.
.
건강한 가임기의 여성은 누구나 매달 겪게 되는 생리..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넘어가면 좋겠다.
이번 달은 생리통이 좀 있어서 꽤 예민한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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