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꽃은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달 속초로 떠난 1박 2일 여행은 사실 포켓몬고에 대한 열정으로.. 가게 된 거지만,
바다도 보고 속초만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힐링을 제대로 하고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은 물회였다.
물회 - 봉포머구리집
친구가 가보자 해서 오게 된 봉포머구리집. 우리는 3시 - 4시 쯤 점심시간을 많이 벗어난 시간대에 갔었는데, 왠걸, 사람이 어마무지하게 많았다. 식당 자체도 엄청 크고 넓은데, 밖에까지 전부 대기하는 사람.
가면 무조건 대기표를 뽑아야 한다. 30분은 기다렸었던것 같다.대기 인원이 그때 꽤 됐었는데(약 90명정도 됐었어요), 테이블 회전율이 무척 빠른 것 같다.
사람들 금방금방 나오고 들어가서 기다리는 인원 대비 기다리는 시간 무지 짧은 것 같았다.
여기가 왜이리 유명하지, 사실 맛집- 이런 거 기대안하고 가는데 (실망한 적이 많았었다.) , 여기는 정말 맛있었다.
정말 1g의 거짓말 없이 26년 살아오며 먹어본 물회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전복물회랑 해삼물회 이렇게 2개 시켜서 둘이서 먹었다. 가격은 2만원씩.
사실 난 해삼, 멍게는 잘 먹지 못한다. 조금 비리고 바다향이 강해서.
그런데.. 여기 해삼은 정말 싱싱하고 비리지가 않다.
정말, 싱싱함이 느껴진다 해산물들이 하나같이 전부 다.
양도 진짜 많아서; 여자 둘이서 각자 1개씩 먹으려니 .. 힘들었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다 흡입
이제 속초 하면 물회가 생각날 것 같다.
물회 말고도 다른 분들이 많이 드시는 메뉴가 성게알밥이랑 멍게비빔밥 같았는데,
나는 멍게를 싫어하고, 성게알은.. 친구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거라 해서 (한번도 안먹어봄 )
그냥 물회만 먹었다
아무튼 봉포머구리집 물회는 인생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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