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달의 피렌체는 정말 추웠지만, (따뜻한 옷 꼭 챙겨가길) 그래도 약 한달간 (1월 6일까지었던가..) 빛과 뮤직 페스티벌? 이벤트로, 너무나 예뻤던 베키오 다리를 볼 수 있었다.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며 빛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름이엇다면 바라보며 맥주한캔하기 딱 좋을텐데 너무나 추워서 불가했다..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는 아르노강 위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다리위엔 건물들이 쭉 펼쳐져 있는데 지금 여긴 거의 금으로 만든 반지, 목걸이 등 수공예제품들을 파는 금세공점들이다. 그러나 원래 이 다리엔 푸줏간이나 가죽 처리장. 대장간 등이 있었다고 하나 1593년, 당시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도 1세가 시끄럽고 냄새 난다며 모두 없애버렸다고 한다.
이 다리는 단테(피렌체 출신 13세기의 위대한 시인)와 베아트리체(단테가 연모한 여성) 처음 만난 장소로 유명하다..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연인과 함께 오고 싶은 장소이다.
남들은 피렌체 경치 보는 곳 중에서, 미켈란젤로 광장을 가장 선호하던데,
내겐 베키오다리가 개인적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예뻤던 , 좋았던 장소이다. 물이 흐르는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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