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서 피자 말고, 사랑에 빠진 음식이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보통 아침으로, tostada(바게뜨 빵 구운거)랑 커피/오렌지쥬스나 크로아상과 에스프레소/카푸치노.
이렇게 먹는데, 나폴리 사람들은 크로아상 대신, 이 스폴리아텔라를 먹는다.
스폴리아텔라. 처음에 발음이 너무 어려워 자꾸 까먹었었는데 ..
나폴리에 2박 3일 있는동안 한 10개는 먹었던 것 같다 ㅎㅎ 1일 3스폴리아텔라.
조개 모양으로 생긴 빵인데 조개껍데기에 있는 결이 선명한 빵인데, 이 결이 완전 바삭바삭하고 살아있다.
안에는 앙금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정말 딱 내 취향저격인 빵이다.
돌아다니면서 거의 보일 때마다 사먹은 것 같은데 (가격 개당 1유로-2유로)
그 중 제일 맛있었던 곳을 소개한다.
(전부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별로인 곳도 있었다.. 한 입 먹었을 때 딱 바삭함이 느껴져야하는데, 그 결이 살아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살아있고 좀 눅눅한 느낌이 있거나 너무 기름지면. 안된다..)
1. La sfogliatella Mary
주소: Galleria Umberto I, 66, 80132 Napoli
2. Casa infante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집.. 이곳에서 3개 사먹었다. 결결이 살아있는 걸 느낄 수 있다.
젤라또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날 너무 추워서 젤라또는 안먹었다.
주소: Piazza Vanvitelli, 80129 Napoli
3. Sfogliatella lab.
여긴 나폴리 기차역(Napoli centrale)과 도보 2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아 언제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주소: Piazza Giuseppe Garibaldi, 82, 80142 Napoli, Italia
별로 달지도 않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한게 딱 내 스타일이었다.
잊지못할, 계속 생각나는 빵. 이탈리아는 정말 먹으러 온 나라같다.
'지구여행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렌체근교: 피사의 사탑 가는 방법 (0) | 2017.01.02 |
---|---|
이탈리아 2주 여행코스, 2주간 머문 호스텔들 후기. (3) | 2016.12.31 |
이탈리아 나폴리: 나폴리피자 가장 맛있었던 곳 추천! (0) | 2016.12.26 |
로마여행: 밤과 낮이 다른 콜로세움 (3) | 2016.12.22 |
나폴리 여자혼자 여행: 위험할까봐 망설이는 분들께 (0) | 2016.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