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후기: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일까
설을 맞아 가족들과 영화 한 편을 보러갔다. 더킹. 정치영화라서, 큰 기대가 없었고, 단지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아무런 고민없이 보게 된 영화. 였는데 기대보다 엄청 만족스러웠고 다른사람들에게도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였다. 사실, 이 영화는 재미! 는 별로이다. 관객들에게, 정신차립시다, 우리!!하고 메세지를 던지느라 재미를 좀 포기햇다고나 할까,특히 이러한 더러운 정치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각종 드라마, 영화에 많이 나와서 좀 식상할 수도 있겠다.재작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 '베테랑'이 줬던 충격과 긴장감, 몰입도 면에서는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영화에선- 한 시대가 아니라 전두환부터 이명박까지 정권이 바뀌는 것을 그리며 대한..
2017. 1. 28.
폼페이:최후의 날 - 인간의 잔인함을 생각하게 하는 재난영화.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 전에 보려했는데 못보고 가서, 갔다와서 보게 된 영화. 실제로 일어났던 일과 그 시대를 배경으로 전투씬, 화산폭발씬, 로맨스 모두를 노린 영화였다. 그러나 너무나 평면적인 주인공들 캐릭터와, 예상되는 스토리전개로 진부한 재난영화라고 느껴졌다. 재밌게 본 재난영화였던 타이타닉, 투모로우, 아마겟돈.. 등을 기대하고 봤는데 그 때 봤던 그 감동은 없었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가봤던 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 역사공부? 한답시고 , 아니 사실 잘생긴 주인공에 빠져 끝까지 본 영화같다 .. 그래도 어차피, 처음부터 이 영화의 백그라운드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즉, 로마문명 하에 있던 폼페이라는 큰 도시의 문화와, 그 큰 도시가 순식간에 몰락했다는 팩트에.. 실망하고 뭐 이..
2016.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