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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밤과 새벽.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홍준표식 보수대통합에 대한 생각. 투표하자.

by Boribori:3 2017. 10. 20.

내년 2018년 6월 13일은 지방선거를 하는 날이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 손과발, 입이 되어줄 사람들을 뽑는 날.

 

정치권은 늘 혼란스럽다.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니 더더 시끄러워진다.

특히, 야당 지지율 1위 자유한국당(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속된)과 바른정당은 통합하려고 야단이다.

현재 압도적 차로 혼자서는 따라잡기 힘들어보이는, 지지율 1위에 있는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해서든 따라잡아보려고.

 

통합하려는 명분은 다르지만 속내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생명연장 즉, 개인적 사리사욕이 목적인 듯 보인다.

 

 

 

 

 

 

 

 

 

좀처럼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자 국회의원으로서의 생존위협을 느낀 것일 테다. 박근혜가 탄핵당할 것 같으니까 생존위협을 느낀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급조해 빠져나갔던 것처럼.

 

이름만 다르나 속내는 비슷한 두 야당의 통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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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하 홍준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10월 안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10/18,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이 내세우는 통합 명분은 크게 두가지다.

1. "정치보복을 행하고 있는 적폐 문재인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보수는 힘을 합쳐야 한다."

2.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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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명분을 들며 자한당은 바른정당에 통합 복귀 명분을 주기 위해서 박근혜와 (박근혜가 싫어서 나갔으니까) 친박의 핵심인사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자한당에서 제명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럴 때는 참 칼같다.

 

(자한당은 내일(10/20) 당 윤리위원회를(이하 윤리위) 소집해 박근혜 탈당권유 징계안을 의결하려고 검토 중.박근혜의 자진탈당 의사를 확인하려고 접근을 여러 차례 시도했었으나 박근혜가 이를 일부러 피하는 건지, 자한당은 박근혜와 전화연결조차 안되고 있다고.

징계안이 윤리위에 상정, 의결되고 윤리위가 박근혜에게 탈당권유 징계를 내리면 박근혜가 이에 따르든 아니든 10일 후에 당 최고의원 회의를 거쳐 자동으로 제명된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인권침해 가득한^ 차가운 구치소에서 얼마나 서러울까?

믿었던 친박의원들까지 자진탈당을 시키려하다니.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누구를 저격한 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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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달 전만 해도 친박 세력을 등에 업고 지지율을 올리려 하더니.

홍준표는 19대 대통령선거 전, 대선후보였을 때 이렇게 말했었던 사람이다.

" 5월 9일날 홍준표정부를 만드는 것은 박근혜를 살리는 길이다. 5월 9일 홍준표정부가 들어서면 박근혜가 산다!"

 

(관련영상-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70405.990010056320556 )

 

                 (사진출처-영남일보)

 

 

 

 

또한 바른정당 김무성은 이렇게 말했던 사람이다.

"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청산되어야 할 적폐이자 구태, 가짜보수의 전형이다"

 

 

그런데, 바른정당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싫어서 뛰쳐나온 곳을 제 발로. 사실 나왔을 때나 돌아가려 할 때나 이유는 같다.

 

'정치적 생명연장', '자신의 안위'.

 

이들에게는 이것 말고 다른 관심사는 없어 보인다.

 

국가 안보는 개뿔. 국민들 눈가림용인 듯 하다.

 

이렇게 소신없는 박쥐같은 사람들의 행세를 늘 뉴스로 들어야 한다니, 그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둔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는 게 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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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모든 의원이 지금의 홍준표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원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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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러한 홍준표 자한당대표의 급작스런 ^친박청산, 보수통합!^ 행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친박 몇명 잘라내는게 보수혁신인가. 자유한국당 현 지도부가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게 통합논의의 출발점이다."

라며 진짜 보수가 가야할 길을 외치며 자유한국당이든 국민의당이든 당을 가리지 않고, 개혁보수의 가치관을 가진 의원들과 통합하고 싶다고.

 

 

진보이든, 보수든 이를 떠나서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적어도 이들처럼 정치에 대한 소신과 가치관은 바로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정치생명 연장하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는 사람들이나.

 표를 얻기 위해 박근혜를 지킨다고 유권자들을 선동하다가 그녀의 정치생명은 이미 죽어버린 것 같으니 뒤도 안돌아보고 내치려는 사람들이나. 이건 '친박 청산'이 아니라 이용가치가 떨어지니 버림, 즉 배신과 다를 바 없다.

 

 

이렇게 앞뒷말 다른 사람들을 지지하는게 무슨 소용일까?

그들에게는 중요한 건 나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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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이런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복수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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