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겨울이 벌써 지나버렸다. 스키장 3번 다녀왔더니 3월이 와버렸다.
언제 가버리고 벌써 3월이니..??
원래 사계 중에 겨울을 가장 싫어했었다. 추위가 너무 싫어서.
그런데 올해부턴 겨울도 좋아졌다!!!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재밌는 취미활동을 찾았기 때문이다.
스노우보드!!
늘 타보고싶다~ 생각만하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적어놓기만 하다, 2022년 새해가 되고 도전해봤다.
2022년 1월 8일이었다.
그런데 웬 걸..
이렇게 재밌는 걸 왜 이제 타보나 싶었다.
물론 처음 타보는 거고 유튜브로 30분 영상독학한 게 전부라, 힐사이드 펜듈럼(허벅지 근육을 가장 많이 불태울 수 있는 자세)만 성공했지만. 너무너무 재밌어서,
그래서.
한달 후 또 갔다.
이번엔 월요일 연차를 쓰고 일요일 야간권을 끊고 갔다. 토요일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리프트 한번 타는데만 평균 40분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일욜 야간권은 성공적이었다 >< 기다림 없이 리프트 바로바로 탈 수 있었음 !
두번째 보드를 탄 그날엔 목표했던 토사이드 펜듈럼을 성공했당. 힐사이드랑 토사이드를 번갈아가며 타니 허벅지 근육의 아픔이 덜했다. 그런데 S자 타기는 실패했다.
그래서 또 갔다. 2월이 다 가고 꽃피는 3월이 오기 전에...
2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 2월 27일.
이번 보드를 통해 다시한번 느끼는 건데 나는 재미가 중요한 인간 같다. 귀찮음이 커서 여간해선 뭘 새로이 하려고하지 않지만, 재밌으면 엄청난 추진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세번째 보드땐 정말 해보고 싶었던 S자를 성공했다 >< (웅ㄱㅅ,,)
그리고 2022 겨울의 마지막날. 2월 28일.. 덕유산에 올랐다.
물론 걸어서 산에 오르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돈을 좀 주고 기계의 힘을 빌려 올랐다.
왜 겨울 덕유산 이제 와본 거지??!! 정말 아름다웠음.
눈 구경 원없이 하고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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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좋아하는 2022 귀여운 겨울 사진들이다><
역시 겨울,,하면 눈이다. 내가 사는 남쪽마을에선 보기 힘든 새하얀 눈, 올 겨울엔 원없이 구경했당@.@
눈 굴리는 사람들 너무 귀여워. 눈사람 눈오리,,
그리고 이제 3월이당
슬슬 꽃봉오리들이 피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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