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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토리톨

하트가드/하트캅/애드보킷/레볼루션 등 심장사상충약 비교정리

by Boribori:3 2020. 10. 1.

심장사상충 예방약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심장사상충 감염원리에 대해선 아래 글 참조)

2020/09/28 - 개심장사상충 D. immitis 감염 경로/원리 이해하기

 

개심장사상충 D. immitis 감염 경로/원리 이해하기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다, 의료사고로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고 쓰는 두번째 글. 첫번째 글은 아래 링크에. 2020/09/22 - 심장사상충 치료중 사망. 이미티사이드(IMMITICIDE)의 위험성. 심장사상충 치료��

boriborikim.tistory.com

 

1. 먹이는 내복약 - 알약 형태와 강아지가 좋아하는 맛과 향으로 섞어만들어 씹어먹게 만든 츄어블형태가 있다. 

내복약 타입은 1달에 1번 먹여야 한다고 약 설명서에 써져있다. 

2. 피부에 바르는 스팟온 타입 - 강아지가 핥지 못하는 목덜미 뒤쪽에 발라준다. 진드기 등 일부 외부 기생충도 예방가능, 비싸다

3. 주사 타입(프로하트 SR-12) - 1년에 1번만 맞으면 되지만 심장사상충만 예방하여 다른 내외부기생충들 예방은 따로 해야한다. 

 

먹이는 약에 거부감이 있어 잘 먹지 않으려는 강아지들, 혹은 먹고나서 토하는 아이들에겐 바르는 타입을,(먹이고 토할 수 있으므로 먹이고 몇분간은 계속 지켜보자)

바르는 약은 피부가 민감한 강아지들이나 바른 후 여기저기 뒹굴고 비비고 다니는 아이들에겐 먹이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주사로 놓는 제품은 정보도 별로 없고 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하트가드/하트캅/하트세이버

 

사상충약에도 여러 브랜드가 있고 성분에 따라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Ivermectin (이버멕틴)

2. Milbemycin (밀베마이신)

3. Selamectin (셀라멕틴)

4. Moxidectin (목시덱틴) .

 

먹이는 약으로 가장 유명한 오리지널약 하트가드는 Ivermectin이 주성분인데 

오리지널의 특허기간이 만료되어 다른 제네릭 약(a.k.a카피약) 들도 많이 생겼다. 하트캅, 하트세이버 등이 하트가드의 카피약이다. 제네릭이므로 오리지널약인 하트가드와 성분 및 함량에서 차이는 없다.

함량과 성분은 오리지널약과 다를바 없다

 

그런데 Ivermectin은 콜리나 쉽독 견종엔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으므로 Milbemycin 계열을  선택해야 한다. 

아래는 유명한 심장사상충약들을 표로 정리해보았다.

구충예방범위는 좀 더 밑에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확인. 

브랜드 하트가드(heartgard) 하트캅
(heart cop)
하트세이버
(heart saver)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 애드보킷
(advocate)
데피니트
(definite)
레볼루션
(revolution)
주성분 Ivermectin Ivermectin Ivermectin Milbemycin  Moxidectin Moxidectin Selamectin
형태 츄어블정 츄어블정 츄어블정 츄어블정 스팟 온(피부에 바르는타입) 스팟 온 스팟 온
1곽당 수량 6정
(해외직구 :12정)
6정 6정 3정    3개~6 개(체중에 따라 다름) 3개 6개
가격 동물병원: 1정에 9천원 1정에 3,000원(동물약국 기준) 1팩에 25,000원~30,000원(동물약국 기준)

1곽에 45,000원(동물약국 기준)

 개당15,000~34,000원(강아지 체중에 따라 다름)
1곽당
32,000~45,000원(동물약국 기준, 체중에 따라 다름)
개당 13,000~15,000(개당, 동물병원 기준)
특징 오리지널 약
안전성이  높다. 
구충범위가 적다(외부기생충은 아예 못막음)
하트가드 카피약 하트가드 카피약 다른 약들에 비해 구충범위가 제일 넓다. 오리지널약.
레볼루션보다 구충범위가 넓다
애드보킷 카피약  
제조사 Boehringer Ingelheim (주)삼우메디안 (주)중앙 바이오텍 Merial Bayer 녹십자 zoetis

 

이러한 예방약들을 모두 한달에 1번, 일년 12번 먹이거나 바르라고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다수 수의사들도, 미국의 저명한 심장사상충협회라는 곳에서도. 

그런데 저명한 박사들 중에도 심장사상충약을 매달 먹이는 건 절대 비추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방약이라곤 하지만 사상충 유충들을 죽여버리는 살충약들이라 1달에 한번 먹이는 건 몸에 굉장히 무리가 가고 민감한 강아지들은 부작용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생을 한다고. 

이 내용도 이 글 맨 위 공유한 링크에 써놓았으니 참조했으면 좋겠다 ,,

물론 판단은 견주들의 몫이지만 본인이 강아지를 키우는 환경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현명한 판단을 했음 한다 

 

#심장사상충약 구충범위

심장사상충 약에도 어떤 브랜드냐에 따라 주요성분도 다르고, 구충범위 역시 다르다. 

물론 기본적으로 심장사상충은 속해있지만 약에 따라 다른 기생충들도 막을 수 있을지 여부는 다르기에 어떤 약제를 선택할지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 

아래는 서울특별시 수의사회에서 하트가드, 애드보킷 등 주요 구중제의 구충범위 등을 정리해놓은 자료이다.  선명하게 보려면 아래 파일 클릭.

 

구충범위.jpg
0.68MB

 

 

우리집 멍멍이들의 경우, 처음엔 하트가드를 먹이다 약값이 부담돼 이후론 하트캅을 먹이고 진드기 등 외부구충제로는 프론트라인을 사용했다. 

약제가 너무 다양하고 구충범위도 다르므로, 강아지를 키우는 환경을 생각해 적합한 약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동물병원 수의사선생님과 상의하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편하겠지만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아이가 어떤 성분의 약을 먹는지,  이 약이 어떻게 도움이 되고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지 조금 더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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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약은 말 그대로 오리지널 약을 카피해 만들었으므로 성분 함량에도 차이가 없고 효능 면에선 같다.  오리지널 약이 안전성 면에서 더 높다고 하는데 가격 차이가 꽤 난다.  이유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유통채널 제한 등 부당한 거래 행위로 인함도 있다.

일례로 하트가드의 제조사 메리알이 에스틴이란 업체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시 에스틴이 동물병원에만 유통할 수 있도록 제한했는데 이때 동물병원으로 넘기는 도매가가 개당 2,900원.

그런데 동물병원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은 9,000원. 도매가보다 3배 비싼 가격.

https://mnews.joins.com/article/19888767#home

 

업체 갑질에 비싼 애완견 심장사상충약, 공정위 적발

애완견의 심장사상충 예방약 유통을 동물병원으로만 한정하면서 약품 '하트가드'의 가격을 높게 유지한 메리알코리아가 당국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4일 메리알의 유통채�

mnews.joins.com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약값은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서도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다.

물론 동물병원이 가장 비싸다,,

만약 약을 넥스가드 스펙트라로 결정해 동물병원에서 1정씩 산다고 하면 25,000원을 내야한다. 

한달에 한번 먹여야된다고 하니, 게다가 강아지를 여러마리 키우는 사람에겐 많이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그래서 어떤 약을 먹일지 결정했다면  동물병원에서 사는 건 정말 비추이다.

(동물병원도 가격을 비싸게 받는 곳도 있고 약국과 비슷하게 받는 곳도 있으므로 인터넷으로 비교해보고 판단하자)

다행히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수의사 처방없이 동물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므로  (농축산부에서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약품을 점차 확대한다고 하니, 법이 바뀌면 이 또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동물병원>>동물약국>해외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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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건 동물병원에 데려가 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사상충약을 구매하더라도 

그 약이 어떤 약인지 한번쯤은 확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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