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2.16 (금)~ 2024.02.21(수) 후쿠오카 / 유후인 5박6일 여행 >
#4 유후인 - 무소엔
24.02.19 . 5박6일 일본여행 일정 4일차.
자전거타고▶ 긴린호수찍기 ▶ 숙소 체크아웃▶ 무소엔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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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우리 딴엔 아침 일찍(9시)이었으나 다른 투숙객들은 더 일찍 일어나 다 자전거를 타러 나간 건지 제일 조그마한 자전거밖에 없었다 ㅠㅠ 분명 어제 체크인할땐 바퀴 큰 자전거들도 많았는데.. )
유후인의 아침동네는 여유가 넘친다.
아직 후쿠오카 3시간짜리 투어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전 시간이라서일 거 같다.
그래서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이 시골길 아침무드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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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자전거타고 긴린호수까진 안 쉬고 달리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오랜만에 탄 자전거라 더 즐거웠다 .
벌써 2번째 방문한 긴린호수다. 이게 뭐라고 호수에 정이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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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갈때부터 점점 하늘이 흐려지더니 다시 돌아가는 길엔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그리도 맑더니만..
이러다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다닥 숙소로 돌아가 체크아웃을 했다. 아카리노야도 안농.. (여러 모로 마음에 들었던 가성비 숙소였다.)
2024.03.16 - 2박3일 유후인 DAY #1) 하카타버스터미널 ->유후인 (feat.아카리노야도)
2박3일 유후인 DAY #1) 하카타버스터미널 ->유후인 (feat.아카리노야도)
#3 후쿠오카 -> 유후인 하카타버스터미널 ▶ 유후인버스터미널 ▶숙소 체크인 ▶ 긴린호수 ▶ 식당 실패 ▶ 편의점털이 ▶숙소에서 신랑기다리기 ▶ 료칸체험 ▶ 유후마부시신(저녁) 하카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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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점점 많이 내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근처 로손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를 사고 택시를 탔다.
일본 택시비가 후덜덜하긴 하지만 비도 오고 가는길이 거의 등산로느낌이라 해서 우린 무조건 택시. 게다 이따 12시에 친구를 만나기로 해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았다.
무소엔까진 택시로 5분 걸렸고 800엔 나옴.
근데 택시에 5분 전 산 우산 두고 내려서 우산값 1680엔 ,, 은 허공으로 날려보냈다 ^^
무소엔 인생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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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엔 입장료 - 대인 기준 인당 1000엔이다. 안에 들어가면 수건 따로 안 준다해서 작은 수건(진심 작음)도 같이 샀는데 300엔이었다. (큰 수건,, 배스타월은 1500엔이나 함ㄷㄷ)
여기도 현금결제만 가능했다. 유후인 대부분 가게들이 카드가 안 돼.. (왜일까?)
대략적인 정보는 이 정도.
투숙객이 아닌, 나 같은 온천만을 위해 온 온천투어객(?)한테만 해당한다.
- 온천이용가능시간: 10:00~14:00
- 입장료: 성인 1,000엔 / 아동 (5~12살) 700엔 / 아기(5살 미만) : 무료
- 바디워시/샴푸/린스는 제공하나 수건은 제공 안함(별도 지참 혹은 구매 필요)
- 이용제한일:
월요일- 실내 가족탕, 화요일-실외 가족탕, 수요일-여탕, 목요일/금요일-남탕 , 토요일/일요일: 모두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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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제한일 꼭 확인해서,, 여성분들은 수요일엔 방문하질 않길 바란다. 여탕이 진짜 예쁘기 때문이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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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오..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그래서 지도를 주셨나보다. 나 같은 길치는 길 잃어버리기 딱 좋을 정도였다. 근데 정말,, 일본 료칸 감성 가득하당. 사진찍기에도 좋다 ㅎㅎ(그치만 바빠서 사진 거의 안 찍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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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여탕 노천탕(구카이노유)이 예쁘기로 유명하다는데 진짜 내가 여태 살면서 경험한 노천탕 중 가장 아름답고 예뻤다. 물론 벌거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사진을 남길 수 없던 게 아쉬웠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들 참조..
温泉 | 【公式】大分県 由布院温泉 眺望大露天風呂の宿 山のホテル 夢想園 (musouen.co.jp)
温泉 | 【公式】大分県 由布院温泉 眺望大露天風呂の宿 山のホテル 夢想園
浴用上の注意事項 入浴中は安静にし、入浴後は休息をとる。 熱い温泉に急に入ると、めまい等を起こすことがあるので十分に注意すること。 入浴時間は、はじめ3~10分が良い。 温泉療養に
www.musouen.co.jp
남자 노천탕은 들어가보지 못해 알 수 없지만 일단 여자 노천탕은 마운틴뷰가 쥑인다
이런 야외(?)에서 벌거벗고 목욕을 즐기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나 외에도 5-6명의 여성들이 모두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는데 전부 한국인이었다. 역시 우리 한국인..예쁜 곳 맛있는 곳은 참 잘 찾아간다
근데 이 곳 조금 아쉬웠던 게 물 온도다, 열탕에 예민한 내 피부도 1도 주저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리 뜨끈하지 않았다. 온천이라면 뜨끈뜨근.. 몸이 스르르 녹아야 하는데 말이다. 체감온도 36도정도밖에 안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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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2월 19일. 아직 겨울에 해당하는 날짜였는데도 그리 춥지 않았다 . 반신욕 10분정도 즐기고 일어나 탈의실까지 가는 길이 하나도 춥지 않았다.
우리가 간 날은 월요일이라 실내 가족탕은 이용하지 못했고,
야외 가족탕을 가봤는데 예약은 따로 필요없다. 그치만 이용시간이 1시간씩이 가능해서, 누군가 이용하고 있다면 줄서서 계속 기다려야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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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앞에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으나 이용하는 사람은 있어서 한 20분이면 나오겠거니~하고 기다렸는데 50분정도 기다려야했다 ;.; 우리 기다리는 동안도 점점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근데,, 야외 가족탕은 꼭 가야한다.
왜냐면 너무 좋거든.. 뷰는 뭐 사방이 막혀있어서 여자 노천탕이 훨씬좋은데, 여긴 수질? 이 최고다.
들어가자마자 몸이 녹는다. ㅋㅋㅋㅋㅋㅋ 뭔가 아팠던 몸이 치유될 것 같은 힐링수같다.
특히 신랑은 완전 대.만.족.
계속 어린아이처럼 우와~~ 너무 좋다 우와~~~ 여기가 최고다진짜..를 연발했다 ㅋㅋㅋ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한테도 아마 들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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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11시 반. 이렇게 1시간 반만 이용하고 12시에 있는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이만 퇴장해야 했다. 생각보다 온천이 너무 좋아서 쪼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후쿠오카는 오기 쉬운 곳이니까.. ㅜㅜ 아쉬움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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