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3박5일 - 짧게 머무르며 뭘 할까~ 생각하다 괜찮겠다 싶어 예약했던 싱가포르패스.
이것도 클룩을 통해 예약했는데 ,
관광지 중 두곳 이상 가고싶을때 예약하면 경비도 줄이고, 따로 매표소 갈 필요없이 편하고 여러 모로 좋은 것 같다.
몇가지 어트랙션을 이용할 거냐에 따라 패스 가격이 달라지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센토사 번지점프/아이플라이는 실제 입장료가 비싼만큼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좀 더 비싸진다. 근데 우린 셋 다에 관심이 1도 없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패쓰
고를 수 있는 어트랙션은 삼십몇가지나 됐는데- 우리는 고민하다 3가지 어트랙션을 이용하기로 했다, 총액 105,300원.
결제만 미리하고 가고싶은 어트랙션 고르기는 나중에 해도 된다. 패스 유효기간은 30일로 아주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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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린 이렇게 세가지를 골랐다
1. 싱가포르플라이어 (경치 구경하는 대관람차)
2.클라우드포레스트(영화 아바타 배경이 된 곳이라해서.. / 가든스바이더베이 입장권에 포함되어있음)
3. 래플스 부티크 시크니처 기념품(의도치않았지만.. 3박5일동안 어트랙션 두 곳 가는 것도 여유로움 좋아하는 우리 똘들의 기준에선 빡셌다..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공항가는 날이라서 기념품받기 어트랙션을 택하게 됨.. 그래도 이거라도 있는 게 어디니가 싶었다)
이렇게 해서 105,300원인데 -
만약 정가로 제돈주고 현장구매를 했을 경우
싱가포르플라이어 - 싱40달러 (약 39600원) , 가든스바이더베이 입장권 - 싱53달러(약 52500원)
이 두가지만 해도 이미 3가지 패스 가격이다.
패스 사는 게 확실히 경제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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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 싱가포르플라이어
화려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위에서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는 싱가포르 대관람차를 타보았다. 어딜 가든 이 플라이어가 보일 정도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중 하나.
이게 얼마만에 타보는 대관람차인지 알 수 없다. 10대 미만(?)정도 어렸을 적 타보고 처음인 듯 싶다
대관람차 오르기 전 타임캡슐이라는 미디어 아트관을 지나치게 동선이 만들어져있었다.
타임캡슐은 싱가포르의 과거/현재/미래- 역사를 귀여운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논 곳인데 배경이 예뻐서 사진 찍기에 좋음 ㅋㅋㅋ
타임캡슐에서 한 15분 사진찍으며 가볍게 노닥거리다가(?) 플라이어로 직진했다.
성수기 주말에 가면 대기해야될 때도 있다는데 우린 운좋게 줄 안서고 바로 탈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탈때쯤,, 갑자기 인도 단체 관광객들이 우르르 대거 등장했다. 쫌만 늦었으면 한참 기다렸을 뻔.
캡슐 하나당 28명 정도 탈 수 있다는데 우린 5명이 탔다~~ 어른 넷, 아가 하나.
내 기대보다 훨씬, 위에서 내려다 본 싱가포르는 아름다웠다.
정갈하고 깔끔한- 잘 정돈된 도시국가.
165m의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싱가폴-
구경하는 아가 다인이가 너무 귀엽다 ㅠㅠ
#클라우드포레스트
그다음 패스로 이용한 곳은 가든스바이더 베이.
똘승과 내가 관심있었던 곳은 클라우드포레스트 하나였다. 플라워돔은 대충 사진으로만 봤는데 관심밖이어서 가볍게 패스.
그런데 의도와는 다르게 이 곳을 삼일 연속 - 세번이나 오게되었는데..
첫날은 슈퍼트리쇼 공연하는 시간(7시45분,,)이 거의 다 되어 애매하게 구경할 바에 다음날 오자해서 못 봤고,
정작 다음날은 클라우드포레스트가 정비중이어서(거기까지 땀 삐질삐질 흘리며 걸어갔는데!!!!) 플라워돔밖에 구경이 안 된다고 했고,(그러나 패스는 한번 바코드 찍으면 이용 불가라 했다 ㅠㅠ)
땀에 흠뻑 젖은채로 보게되는 정비중 표시.. 안내원엥게 물어보니 내일은 플라워돔을 정비하고 포레스트가 여는 날이란다. 뭔 격일로 정비를 하고 그래 ㅠㅠ 구글맵엔 계속 운영중으로 나와서 전혀 몰랐다.
그래서 우린 그 다음날 가든스바이더베이를 또 오게 된다 ㅋㅋㅋㅋㅋㅋ 무려 세번,, 3일 연속으로 ㅋㅋㅋㅋㅋ 뭔가 현지인이 된 느낌이었다. 이제 누가 길 물어봐도 알려줄 수 있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틀전 힘들게 걸어갔던 멀라이언파크의 멀라이언도 정비중이었다..)
애증의 클라우드포레스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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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게 찾아온 클/포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히히
잘 가꾸어진 대형 식물원 느낌인데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역동적이고 곳곳에 아바타 팬들을 위한 모형/장치들이 자리잡고 있다.
곳곳에 엘레베이터도 잘 되어있고 거리도 평평해서 유모차 끌고다녀도 불편함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이 잘나온다 ㅠㅠ
배경이 멋지니 대충 찍어도 인생샷처럼 나온다.
우리 넷 다같이 나온 사진은 이것뿐.. 천장에 거울이 달려있어 냉큼 찍었다 ㅎㅎ 다인이는 나중에 이 사진 보면 기억하려나~~
저 멀리에 어제 탔던 싱가포르플라이어도 보인다.
어떤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사진엽서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를 반겨주는 나비족들!!
엄마 나비가 아가 나비를 안고 있는 모형을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
다인아 고마워!!ㅋㅋㅋㅋㅋ
다인이 덕에 너무도 완벽한 사진이 완성되었다.
클라우드포레스트 안엔 아바타체험하기도 있는데 대충 요렇다.
디지털 화면 속에서 나비족이 되어보기,, 익룡 타보기,, 내가 익룡이 되어 날아보기,,,
그리고 포켓몬스터에서 봤던 우츠동!!을 실제로 보게되었다.
아 진짜 이런 식물이 있었구나~~너무 신기했다.
우츠동같은 식충식물들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성인인 나도 이래 신기한데 애기들 데려 오면 되게 좋아하겠다 싶었음.
#래플스 부티크 시크니처 기념품
그리고 마지막, 한국으로 떠나는 날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선택하게 된 기념품 어트랙션. 처음엔 아 이런 어트랙션은 도대체 왜 있는거야~이런 걸 누가해~~ 했는데.. 아하. 우리같은 계획짜기에 실패한 사람들이 선택하게 되는구나 싶었다;;
Raffles Boutique - Google Maps
그래서 정말 이번에도 의도치않게 이 기념품을 받으러 래플스 기념품샵에 가게 되었는데 래플스호텔 바로 옆에있다. 들어갔는데 오호.. 생각보다 규모가 큼에 놀랐고, 우리가 여태 구경한 길거리 기념품샵같은 곳들보다 훨 퀄리티 높아보이는 예쁜 제품들을 파는 것에 놀랐다. 호텔 값을 하는 건가??
하고 이 호텔 하루 자는데 얼마지?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니 평일기준 1박 150만원이 넘었다.. 래플스호텔은 알고보니 1887년부터 지금까지- 136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굉장히 유서깊은 호텔이었다.
ㅋㅋㅋㅋㅋㅋ클룩 패스로 여기서 받을 수 있는 기념품은 쿠키랑 카야잼 둘 중 하나 택1이었는데 나는 잼을 선택했다. 쿠키는 별로 안 좋아하기 땜시롱,,
그래서 잼을 받았는데 받았늗네..
한국 돌아올때 공항에서 뺏겨서(멍청하게 캐리어를 기내용으로 가져가려했다..잼도 액체류로 보는지 모르고..) 결국 포장지만 들고왔다는 슬픈 이야기.. 짐검사하는 직원이 엑스레이 검사 하자마자 혹시 ^카야^잼 있는거늬??? 하고 물어봐서 독심술 할 수 있는지 알았다(아니 그게 화장품인지 딸기잼인지 뭔지 열어보지도 않고 어케 알아ㅠㅠ). 그래도 상심한 내 표정이 슬퍼보였는지, 포장지라도 가져갈래? 해서 가져왔다는 슬픈 리뷰. 그 직원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의 카야잼을 빼앗아야 했을까..?
그래도 생각지도 못한 키링도 기념품으로 줘서 좋았다.
벌써 싱가포르 다녀온지 두달이 되어가네
시간 참 빠르다..
드디어 싱가폴 여행 포스팅을 마쳤다.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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