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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69

결혼준비#2 웨딩홀 계약 변경 /결혼 쉽지 않구나(2) 결혼준비 과정을 기록하고자 포스팅한 글이 벌써 ... 무려 2개월 전 이야기다. 지금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ㅋㅋ 2022.04.27 - 결혼준비: 영등포구 웨딩홀 투어...결혼 쉽지 않구나 결혼준비: 영등포구 웨딩홀 투어...결혼 쉽지 않구나 요즘 결혼준비중인데.. 머리가 핑글핑글 돌 지경이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지고 둘이 하는 결혼이지만 둘만 하는 결혼이 아니라는 게 너무 느껴진다 ㅠㅠ K-장녀는 boriborikim.tistory.com , , 2달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리하자면 4월달에,,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웨딩홀 JK를 우린 결국 취소했다. 남자친구와 나, 우리 둘이서 식장을 알아보고 계약까진 했는데, 각자 부모님께 이곳으로 계약을 했다~ 말씀드리니 예상.. 2022. 6. 22.
팬데믹 코로나 확진자의 삶:격리 4일차 2019년 12월, 스페인 여행을 끝으로 2년간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2년동안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란 그 2년동안 어떤 나라보다 열심히 방역을 했지만 오미크론이라는 변종바이러스가 들어오자 그동안의 노력들이 무색해졌다. 하루에도 몇십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누적 확진자 1500만명.. 전 국민이 10명이라면 그중 3명은 걸렸다는 말이다. 그런 와중에도 걸리지 않고 어떻게 비감염자로 잘 버티고 있네,, 싶었을 때 확진이 되었다. 요즘 내 주변에서도 확진자들이 여럿 나와 누굴 통해 감염이 되었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예전엔 보건소가서 pcr검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요즘엔 동네 병원가서 신속항원검사 받고 양성 나와도 인정.. 2022. 4. 10.
2022년 겨울의 순간들. 2022년의 겨울이 벌써 지나버렸다. 스키장 3번 다녀왔더니 3월이 와버렸다. 언제 가버리고 벌써 3월이니..?? 원래 사계 중에 겨울을 가장 싫어했었다. 추위가 너무 싫어서. 그런데 올해부턴 겨울도 좋아졌다!!!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재밌는 취미활동을 찾았기 때문이다. 스노우보드!! 늘 타보고싶다~ 생각만하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적어놓기만 하다, 2022년 새해가 되고 도전해봤다. 2022년 1월 8일이었다. 그런데 웬 걸.. 이렇게 재밌는 걸 왜 이제 타보나 싶었다. 물론 처음 타보는 거고 유튜브로 30분 영상독학한 게 전부라, 힐사이드 펜듈럼(허벅지 근육을 가장 많이 불태울 수 있는 자세)만 성공했지만. 너무너무 재밌어서, 그래서. 한달 후 또 갔다. 이번엔 월요일 연차를 쓰고 일요일 야간권을 끊.. 2022. 3. 2.
결핵퇴치협회+놀면뭐하니: 2021 크리스마스 씰 구매하기 1.아주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씰을 구매했다. 초딩 중딩 시절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그땐 때가되면 학교에서 여러 씰들을 보여주며 사고싶은 사람은 사라고 하는 등 접할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2.한 연예인이 홍보하는 굿즈를 구매했다. 이 또한 30년 인생 처음있는 일이다. 내가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롤모델 유재석님께서 콜라보한 상품이고, 얼마전 이사를 하여 집을 꾸밀만한 소소한 인테리어제품들 사는 재미에 빠져있고,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분위기를 낼만한 뭔갈 사고싶어져서 인터넷서핑에 빠지게 되었고, 결제한 금액이 전액 기부금으로(결핵퇴치기금으로) 사용된다 하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 . . . . #크리스마스 씰 유래 크리스마스씰은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에 퍼져 수많은 사람들의 목.. 2021. 12. 12.
즐거운 생일이었다. 21년 8월 29일. 31번째 생일날 :) 생일이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벌써 9월이라니. . . 뭔가 어렸을 땐 생일이 불편했었던 것 같다. 그리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지인들로부터 곧 생일이네! 생일 축하해~ 생일인데 뭐해? 등등의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했고 반대로 꽤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말을 듣지 못하면 괜히 서운하기도 했었다. 생일즈음엔 친구들 불러 생일파티를 하는 게 거의 관례(?)였던 초~중학교 학창시절엔 누구를 초대해야할지, 친하긴 한데 생일날을 함께 보내고싶을 만큼 친한 것 같진 않은 어중간한 친구들을 어떻게할지 곤란했었던 것 같다. 파티를 열면 그날의 주인공이 되는 것 자체가, 모두의 눈길과 축하를 받는 이가 나라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도 했다. 굉장.. 2021. 9. 2.
자두인 줄 알았던 살구 수확. 여름이구나! 봄에 피는 꽃, 봄꽃.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있음을, 남쪽의 시골마을에 사는 내게 누구보다 먼저 알려주는 게 봄꽃나무들이다. 봄에 꽃을 피우는 봄꽃나무들은 같은 방법으로 여름이 오는 것도 가장 먼저 알려준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열매를 키워냄으로써. 어느덧 6월의 중순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 우리집 마당엔 각각의 종류의 여름 열매들이 무르익어가고있다. (오디, 보리수, 앵두 등의 열매들은 벌써 철이 지났다. 영양가있는 맛좋고 훌륭했던 간식이었다.) 복숭아와 매실, 자두가 빨갛고 노란 빛을 띄며 달콤한 향기를 흘려내는 중이었다. 그중, 자두나무와 관련해 재밌는(나한테만..) 일화가 있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싶다 . 3~4일 전. 심은지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주렁주렁 매달린 탐스럽고 고운 자두의.. 2021. 6. 13.
좋아하는 걸 함께한다는 것 네이버 사전에 요약된 의미의 '취미'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취미와 특기를 적어내는 시간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땐 지금처럼 좋아해서 꾸준히 하는 활동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아, 뭘 적어야하나-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다니고, 시험공부하고, 엄마가 다니라하는 피아노학원 갔다오고.. 고등학생때까진 실제로 내가 정말 원해서 100% 나의 의지로만 했던 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반면 지금은 , 취미가 뭐에요? 하면 고민할 겨를도 없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주짓수. 벌써 5년 정도 , 퇴근하고 무슨 특별한 약속이 생기지 않은 이상 꾸준히 갔으니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침대에 퍼져있고만 싶을 정도로 피곤할 때.. 2021. 5. 4.
2020년의 마지막 달.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0년 한해를 돌아보며. 이 새벽에 잠이 안와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2019년 12월 19일. 엄마와 동생 인, 민과 처음으로 세명이서 함께한 모녀여행을 떠났었다.그것도 비행기를 몇시간은 타고가야 하는 먼 나라 스페인으로. 2019년 12월 24일. 스위스로 넘어가기 하루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둘째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음날 여행을 위해 기분좋게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국에 계신 아빠에게 연락이 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예수님이 탄생한 성탄절이었다. 우리 세 모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채 한국으로 돌아와 할아버지 장례식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정신을 차리니, 2020년 새해가 찾아왔다.가족과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새해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202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