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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괌

괌 렌트카 추천: 드림렌트카 이용후기

by Boribori:3 2017. 9. 1.

가족여행으로 괌을 찾은 사람들에게 렌트카를 정말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내가 갔던 날은(8월 26~29) 괌의 우기에 속한 기간이라 비가 거의 종일 온날도 있었고 쨍한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이었다가도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소나기가 오기를 계속 반복한 날도 있었다. 이런 변덕이 잦은 날씨에는 차가 있는게 정말 편한 것 같다.. 짐 보관하기도 편하고.

괌은 제주도의 1/3정도 되는 크기로 2시간 내에 섬 한바퀴를 다 돌 수 있는데 차가 있으면 편하게 가고싶은 곳 구석구석 다 돌아볼 수 있다.

사실 투몬지역 근처에 호텔, 해수욕장, 식당, 바, 편의시설 등등이 다 몰려 있으니 돌아다니는 것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차보다는 버스만 타도 괜찮을 텐데, 여기를 벗어나 괌 남부나 북부로 여행을 하려면 정말 차가 있는 게 좋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의 주차장은 무료이고 (여행기간 내내 유료주차장은 한번도 못봤던 것 같다.) 주유비도 싸다.

우리는 렌트를 4일 내내 했는데 기름을 절반 정도 썼었나?

(기름값은 4일동안 총 27달러 나왔다.)

 

 

어쨌든, 이러이러한 이유로 많은 괌 여행자들이 렌트카를 찾는다. 그런데 괌에는 렌트카업체들이 정말 정말 많다..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우리 가족이 이용한 렌트카업체를 추천하고 싶다.

드림렌트카.

한인 렌트카업체로 , 꽤 유명한 것 같다.

친절함, 청결함, 편리함 이 세가지.

 

일단 다른 건 몰라도 렌트카업체는 이용 후에 차 보험문제나 스크래치 등 책임전가 문제 등 여러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업체 중에 선정하기로 했었다. 한국 사회가 소문이 빠르고 그 파급력이 크다는 걸 아니까 최소 사기를 친다거나 양심없게 행동하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에.

 

 

#청결

많은 후기들에, 렌트카 안에 바퀴벌레는 발견했다는 글이 많아, 벌레를 보면 기겁을 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생각해 청결함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 중에 이 드림렌트카가 청결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빌린 차 안은 정말 깨끗했다 .

 

#호텔픽업

그리고, 공항픽업은 안 되지만 호텔 픽업은 가능하다. 우린 전날 괌에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 핫스파링스파에 가서 밤을 보냈기에.

아침 10시에 이 스파가 있는 베로나리조트로 픽업신청을 했다.

그럼 드림렌트카 옷을 입고있는 현지 직원이 와서 내 이름을 든 종이를 들고 호텔로비까지 온다.

그리고. 사무실로 함께 이동!

 

#차종- 마쯔다6 : 1일 85달러, 3일 이상 렌트 10% 할인

이번에 우리가 빌린 차는 마쯔다6.

(이 사진밖에 안찍어놨네..)

한국에는 없는 차종이라 한다. 차알못인 내가 렌트카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무척 고민을 하다가

그냥 승합차 정도 되는 크기로 고르려고 예약신청을 했으나.. 3종을 뺀 모든 차가 예약마감이 된 상황이었다. 그 중 1종은 4인승이니까 네모진 큐브차랑 이 마쯔다6랑.

이 업체 정말 인기가 많은가 보다 ..  나는 여행 2일 전에 예약을 해서 이런 상황에 처해졌는데 그래서 다른 분들에겐 최소 일주일 전엔 예약을 미리 하라는 조언을 하고싶다. 선택권이 넓어지니까..

뭐 그래도 결론적으로 이 차에 우리 가족 모두 만족했다.

운전을 맡으신 아빠가(나는 운전경력 6개월이라. 믿지 못하셨나보다.) 시승감이 좋다고 하셨다.

후방센서도 잘 작동했다.

 

#보험

드림렌트카 보험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기본배상보험인 CDW랑 ZDC

대충 개념은 CDW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기 책임으로 500달러 정도를 배상해야되는데

ZDC는 전액 보험처리가 된다.  우린 ZDC선택.

 

#렌트카 총 비용

우리는 4일 해서 85x4x0.9=306달러에

차 보험 하루 10달러짜리해서 보험비 40달러.

총 346달러가 나왔다. 한국어 네비게이션은 서비스로 주셨다.

 

#한국어 네비게이션

드림렌트카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네비게이션은 일단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주요 쇼핑시설이나 유명한 식당, 까페, 호텔, 관광지 등을 알파벳2개로 코드화해서 네비 검색창에 이 두글자만 치면 바로 나오게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지도도 주는데 딱 필요한 것만 잘 나와있어서 보기 편하다.

그런데... 한국에서 쓰는 그런 똑똑한 네비게이션을 기대하면 안 된다.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에서 좌회전을 하라 하기도 하고 어디서 우회전을 하라는건지 헷갈리기도 하다..

그래서 우린 구글맵을 겸용 사용했다..ㅎㅎ 음악은 동생이 좋아하는 요즘것들..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무한 리플레이였다 -_-

 

#주유

조개모양이 그려진 Shell이라는 주유소 가서 주유하는 걸 추천해주셔서(가장 주유법이 편하다 해서) 그리로 갔다.

괌 곳곳에 이 주유소 많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기선 주유해주는 직원이 여기 몇번이고 얼마나왔다고 알려주면 그걸 주유소 내의 편의점 같은 데 들어가서 그 번호를 말해줘서 계산하는 방식이다.

 

#공항드롭

4일간의 렌트카 이용 후, 기름을 원 상태로 가득 주유한 후 (그래봤자 27달러), 빌린 렌트카를 반납하면

현지 직원분께서 차량상태를 점검 후 공항까지 태워다 주신다.

우리가족은 5명이라 빌린 차  첫날 픽업왔던 그 하얀색 밴을 타고 태워다 주셨다.

 반납 가능 시간은 밤 11시 반까지였었나? 그랬었던 것 같다.

우리를 태워다 준 그 직원분 되게 유쾌하시고 친절하셨는데..

 

 

4일동안 정말 편하게 다닌 것 같다.

렌트카 빌려서 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매력에 빠졌다.

다음에 괌에 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오게 된다면 또 여기서 렌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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