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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괌

괌 새벽비행기-> 찜질방/핫스프링스파 이용후기

by Boribori:3 2017. 8. 31.

8월 25일 인천공항 20시 20분 출발-> 8월 26일 괌 새벽 1시 40분 도착

8월 30일 새벽 3시 5분 괌 출발 -> 8월 30일 오전 6시 30분 인천도착

스케쥴로 8월 말 괌 가족여행.

 

8/26 괌 입국수속 마치고 수하물까지 찾으니 새벽 2시가 넘어가서

새벽비행기 사람들이 호텔 경비를 아끼기 위해 사용한다는 베로나 리조트 안에 있는 Hot spring spa 찜질방을 이용하기러 했다.

1인당 15달러니까 우리 5가족이 총 75달러라는.... 찜질방 이용요금이라곤 너무 큰 액수였지만..

 

호텔비용은 더욱 컸기에-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고 찜질방 선택.

 

괌 공항에서 이 스파가 있는 베로나리조트까지 가기 위해선 택시를 타고 가거나 걸어가거나 이 두가지 방법밖엔 없다.

새벽에 버스가 다니면 좋겠지만..

그리고 이 택시비 너무 비싸다.. 공항이랑 리조트까지 끽해야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20달러 불렀다.. 보통 15달러 부른다는데 너무 피곤해서 흥정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타려하니 우리가족은 5명이라, 택시 1대로 이용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럼- 택시 2대로 가야하는데 그럼 40달러..이기에 밴을 불렀다 -_- 밴은 베로나리조트까지 30달러.

팁까지 합하면 33달러. . 후덜덜하는 가격이지만 걸어가기 싫고 호텔예약도 안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갔다 ㅎㅎ

(걸어가면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밤길도 밤길이고, 괌에 놀러오는 짐이 많은 여자사람이고 거기 부모님이나 아이까지 동반한 여행이라면 걷는건 절대 비추이다.. 밤길도 깜깜하고 처음 와본 괌의 길을 언제 찾아갈꼬 ㅎㅎ. 택시비 아끼려다 소매치기나 강도 당할 수도.

택시타고 가면서 봤지만 정말 깜깜하고 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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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택시에서 내려 베로나호텔 안으로 들어가 복도따라 쭉 가면 핫스프링 스파 간판이 보인다.

이곳에 가면 새벽비행기를 타고 괌에 놀러온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괌에 온것인가 아직 한국에 있는가 하고 헷갈릴 정도이다

 

찜질방이라곤 하지만 한국의 일반 찜질방(넓고 사우나 종류도 많고 안마기도 있고 뭐 이런..)을 생각하면 실망이 클 것이다~

라는 후기를 많이 보고가서 그런지 실망은 하나도 없었다.

다만 씻으러 들어가는 곳까진 테이블도 많고 되게 깔끔한데 씻는 곳은.. 옛날 작은 목욕탕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따뜻한 물은 콸콸콸 잘 나온다. 우리가 갔을 땐 탕들이 있는 곳은 일시적으로 점검?중이라 개방해놓지 않아 이용을 못하게 되어있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어차피 이용할 생각도 없었다. 얼른 대충 씻고 드러누워 자고 싶었을 뿐.

 

아 그리고 한국 찜질방처럼 나가기 전까지 락커 안에 물건을 두고 있을 수 없다. 뭐.. 어차피 이용객들 대부분이 먼 한국이란 나라에서 온 해외여행객들이니 짐이 최소 캐리어크기이기 때문에- 락커가 캐리어만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의미가 없을 테다.

 

그래서 캐리어에서 세면용품이랑 갈아입을 옷들만 대충 꺼내서 씻으러 가고 캐리어는 짐 보관하는 곳에 둬야 한다

카운터 도착하면 주인 아주머니분께서 자세하고 일관된 목소리로 모든 새로 온 이용객들에게 이 곳 룰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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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바로 자려했지만

새벽 비행기에 기내식 불포함 저가항공을 타고 도착해서 엄청 배가 고팠던 나랑 동생은 여기서 유일하게 파는 컵라면을 사먹었다.

가격은 하나당 3달러... 한국에선 천원도 안할 테지만 여긴 해외니까..

사실 핫스프링스파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K마트라는 24시간 대형마트가 있고 거기가면 요기같은 거 간단히 할 수 있을거라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알려주셔서 거기갈까..했으나 포기했다. 너무나 피곤하기 때문에 걸어갈 기력도 없었기 때문이다.

(K마트 가면 저 컵라면 하나당 1달러도 안 되게 살 수 있다.)

게눈감추듯 먹어치웠다. 동생은 국물까지 싹 비웠다.

그리고 꿀잠을 잘 수 있었다.

우린 엄청엄청 피곤해 보이시는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온 여행이고 5식구가 함께해서 그런지 아주머니께서 온정을 베풀어주셨다 ㅠㅠ

원래 어떤 방 하나에서 바닥에서 자야 한다는데

우리 가족은 침대가 있는 작은 방 하나를 내주셨다.. 베개랑 이불도 함께. 너무너무 감사했다 .

덕분에 푹!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ㅜㅜ

 

그리고 이 스파가 또 좋은점이

호텔드랍과 공항드랍서비스이다.

아래 사진들을 참조!

 

 

 

사실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예약한 렌트카업체에서 여기로 픽업을 오기러 했기 때문 이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정보공유를 위해 찍어뒀다.

나도 블로그들 보면서 이 곳을 알게 됐으니까..

자세한 여행후기들은 타국 여행계획에 참 도움이 많이 된다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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