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입덧1 임신기록#3) 임신 8주차 초음파, 입덧지옥에 빠지다 임신 7주차부턴 입덧지옥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메스꺼움과 울렁거림이 심해 식욕이 사라졌다. 5주차때부터 혐오하게 된 고기는 물론 이젠 냉장고냄새, 밥짓는냄새, 심지어 남편의 날숨 냄새까지 역하게 느껴졌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울렁거리는 증상이 훨씬 심해졌다.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져서,, 평소 운전할때 자주 먹어 차에 늘 비치에 뒀던 마이쮸 씹는 냄새도 견딜 수 없게 되었다 . 먹고 싶은 건 하나도 없는데 그렇다고 아예 먹지 않으면 빈 속의 메스꺼움이 심해서 헛구역질이 계속 나와서 뭐라도 속을 채워넣어야 하긴 했다.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새우깡/감자깡 같은 맛이 단순한 과자를 우적우적 씹었고 햇반에 김가루를 뿌려 대충 입에 욱여넣었는데 내가 뭘 먹고 있는지 모르겠는 기분이 들었다. 살.. 2024.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