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시락국1 190715) 통영 서호시장: 원조시락국 정말 내 취향이었던 시락국 음식관련 글은 귀찮아서 잘 쓰지 않는데 여긴 앞으로 통영-하면 생각나는 곳일 것 같아 기록해두고 싶어졌다. 시락국은 시래기를 넣어 끓인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 내게 시래기국은 엄마가 가끔 해주실때 먹지만, 있어서 먹지 밖에 나가서 돈 주고 사먹진 않을 그런 존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 이날 시락국을 찾게 된 이유는 이렇다. 전날 통영 활어시장에서 싱시한 생선 회와 해산물 8만원어치를 사서, 내가 가져온 보드카 + 아이들이 가져온 와인과 함께 잔을 기울이느라 . 29년 인생 최악의 숙취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날 마신 알코올은, 다음날 오후까지 몸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전날 많이 먹고 마신 해산물, 술뿐만 아니라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육류 일체 전부 - 몸에서 .. 2019. 7. 20. 이전 1 다음